[더테크 뉴스] 친환경 용매를 이용해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그간 상용화의 걸림돌이던 독성 용매를 대체할 방법이라 파급력이 클 전망이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의 석상일 특훈교수팀은 에탄올 기반의 친환경 용매에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이하 페로브스카이트)를 용해해 코팅하는 방법으로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만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은 25% 이상으로, 현재 저독성 용매를 사용한 것 중에서 가장 높다. 이번 성과는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 Impact Factor: 67.439)’ 8월 18일(현지시각)자에 공개됐다.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에서는 독성 용매인 다이메틸포름아미드(DMF)를 사용했다. 태양전지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얇게 코팅하려면 용매에 녹여야 하는데, 다른 친환경 용매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를 녹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석상일 특훈교수팀은 독성이 없으면서 페로브스카이트를 녹일 수 있는 용매 기반 물질로 에탄올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페로브스카이트가 에탄올에 잘 녹을 수 있도록 착화합물(complex) 구조
[더테크 뉴스]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KIEP)은 환경부가 8월 2일 연구원을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법에 관한 검사 전문기관’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은 포장 분야의 환경 문제와 정책에 관련된 시험 및 검사를 목적으로 설립된 전문기관이다. 올 5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공인검사기관’ 인정을 취득한 바가 있다. 연구원은 이번에 환경부 지정 검사 전문기관이 됨에 따라 KST 1303 포장공간비율 및 환경부령 제933호의 제품포장규칙의 검사 항목에 대한 KOLAS 인정을 취득한 국내 유일의 검사 기관이 됐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는 선물 세트의 과대포장은 생산자·소비자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고 환경 오염, 자원 낭비 등을 유발한다. 정부는 이런 과대포장에 따른 포장재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단속(검사 명령)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 담당자는 “2024년부터 택배용 골판지 상자의 50% 이하 공간비율 규제가 시작되고, 과대포장 사전 검사제가 도입되면 검사 기간 지연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과대포장 검사는 포장재 폐
[더테크 뉴스] 최근 여름철 폭염 등 기상 이변의 증가와 건조기, 스타일러 등 새로운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1기 신도시 아파트 입주 이후 30년이 경과하는 등 고객 전력설비의 노후화와 용량 부족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전력설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기술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설비 진단과 용량 부족 및 고장위험 설비 선별 등에 활용하는 방법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전력과 LS 일렉트릭18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전력설비 상태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객 전력설비 원격감시 디지털 신서비스 사업모델 개발 ▲노후·취약 고압아파트 대상 신서비스 기술 검증 사업 시행 ▲전력계량 데이터 및 수전설비 전력데이터 공유, 기술 교류 협력이다.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LS 일렉트릭의 스마트 전력,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역량을 결합하여 전력설비에서 발생하는 정전 예방과 공공의 안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한전 관계자는 기대했다. 한전은 이미 파워체
[더테크 뉴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틱톡은 1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사업 협업’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온라인 상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련 교육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었다. 양사는 특히 숏폼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다양한 미디어 정보를 받아들일 때 있어 비판적 사고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및 홍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갈 방침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미디어 재현, 필터 버블, 게이트 키핑 등 청소년들이 알아두면 유용할 미디어 리터러시의 주요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5편의 교육영상을 제작하여, 한국언론진흥재단 틱톡 공식 계정 및 유튜브 채널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틱톡 플랫폼 내 ‘미디어 리터러시 해시태그 챌린지’등 관련된 홍보 이벤트를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재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본부장은 “청소년의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유리의 투과도를 변화시켜 건물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에 에너지 충방전 기능을 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ST졸업생 한지수 박사 연구팀은 전하를 저장할 전도성 고분자에 그물망 역할을 할 유기물을 첨가한 뒤 인듐주석화합물(ITO) 대신 그래핀 전극을 도입한 소자를 만들었다. 이번 연구는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한 전기변색 물질과 배터리의 일종인 슈퍼커패시터의 특징을 동시에 나타내는 다기능성 소자를 개발한 것으로, 향후 건축 자재, 각종 디스플레이, 차량 유리, 항공기 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소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연구진은 전하 저장 기능을 하는 데 적합한 전도성 고분자인 PEDOT:PSS에 그물망 역할을 할 유기물 GOPS((3-glycidyloxypropyl)trimethoxysilane)를 첨가하여 전기 화학반응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렇게 개질된 PEDOT:PSS-GOPS에 일반적으로 전극에 사용되는 인듐주석화합물(ITO)이 화학적 안정성이 떨어지고 분자 구조가 취약해 응용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ITO보다 높은 물리적 유연
[더테크 뉴스] 하이크비전은 IT 인프라 유통 및 서비스 기업 SK네트웍스서비스과 공식 SI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네트웍스서비스는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하이크비전의 제품 및 솔루션의 국내 컨설팅, 판매, 구축, 유지보수를 시작한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IT솔루션 및 IC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네트워크 운용, 구축 및 유지보수, 국내외 단말기 서비스, ICT 장비 유통 등을 맡고 있으며 IT인프라와 솔루션, 제휴 서비스가 통합된 토탈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크비전은 영상 보안을 기반으로 성장해 혁신적인 보안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2021년 기준 126.2억 달러(약 16조 5000억 원)의 총 매출 및 2020~2021년 기준 28.21%의 연 성장률을 기록했다. 타이 하이크비전코리아 사장은 “하이크비전은 기계인식, 다차원인식,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의 첨단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AIoT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SI 총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SK네트웍스서비스와 힘을 모아 국내 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영 S
[더테크 뉴스] 한국3M이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 한국3M은 장애학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높이기 위한 ‘Future Garden(미래정원)’ 프로그램과 국내 과학 인재 육성 및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해 온 ‘2022 3M 사이언스 캠프’를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 Future Garden(미래정원)은 3M Gives가 5000달러를 후원하고 JA코리아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특수학교 및 학급 교사를 통해 장애 학생들이 스마트팜 키트와 애어플리케이션으로 식물 키우기 과정과 과학, 수학, 기술을 익혔다. 이를 통해 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정 기간 동안 식물재배기를 함께 조립하고 재배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인 성장과 팀원과의 협동심을 기를 수 있게 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3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207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한국 3M은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2022 3M 사이언스 캠프를 KOSME충청연수원에서 3박 4일간 진행했다. 3M 사이언스 캠프는 국내 과학 인재 육성 및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3M의 대표 사회공헌
[더테크 뉴스] SK㈜와 SK에너지는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 경영권을 1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솔루션’은 전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생산, 소비하도록 돕는 기술을 뜻한다. SK㈜, SK에너지, 아톰파워 경영진은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 측의 지분 인수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SK㈜ 김무환 Green투자센터장, SK에너지 S&P(Solution&Platform)추진단 강동수 단장, 아톰파워 라이언 케네디 CEO 등이 참석했다. 2014년 설립된 아톰파워는 ‘솔리드스테이트 서킷브레이커(SSCB)’ 기술을 개발해 미국에서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전기차(EV) 충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력 과부하 발생시 전류를 차단하는 역할만 하는 일반 회로차단기와 달리 각 세대 전력의 중간관문(게이트웨이, Gateway)으로서 전력 사용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는 역할도 한다. 아톰파워가 자체 개발한 전류센서와 소프트웨어 덕분이다.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가 수집하는 데이터는 전력 사용량, 태양광 발전량, 전기차 충전량, 에너지 저장장치(ESS) 충∙방전량 등 다양하다. 회로차단기가 모은 전력 빅데이터는 각 세대는 물
[더테크 뉴스]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그룹 부스터스가 연 매출 560억원 규모의 국내 주요 물류 운송 그룹 주원통운에서 화물 운송업 자회사 주원운수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원운수는 8월부터 ‘부스터스주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기존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 나간다. 부스터스는 주원운수 인수로 주원통운의 주요 경영권 및 영업권을 확보한다. 이로써 인수 브랜드에서 발생하는 매출 외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보유한다. 또 부스터스가 보유한 투자·운용 역량을 투입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경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를 인수해 운영하는 부스터스는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자산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올 1월 인수한 브랜드 서칭 프로그램 ‘데이터랩 플러스’도 이런 전략의 하나다. 부스터스 신완희·최윤호 공동대표는 “부스터스는 브랜드 인수뿐 아니라, 앞으로 대형 브랜드 그룹으로서 나아가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다양한 자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주원운수 인수는 부스터스에 물류 내재화의 기틀을 마련해 주고 압도적인 커머스 경쟁력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원통운은 물류 운송이 필요한 고
[더테크 뉴스] 지난해 206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반도체 중고 장비 플랫폼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은 포브스 아시아 8월호에서 선정한 ‘아시아 지역 매출 10억달러 이하 200대 기업(Forbes Asia’s Best Under A Billion 2022)’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코로나19 제한이 완화되고 위축됐던 경제가 활성화 조짐을 보이면서 의류 제조업체, 쇼핑몰 관련 기업, 레스토랑, 가전제품, 엔터테인먼트 사업체 등 일상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업군의 기업들이 주로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고 반도체 장비에 대한 시장수요의 증가로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해 최고 매출인 원화 2066억을 기록해 1억5750만달러, 당기순이익 278억으로 2124만달러를 기록하며 포브스아시아 매출 10억달러 이하 2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서플러스글로벌 김정웅 대표는 “서플러스글로벌이 Forbes Asia에서 선정하는 1조 매출 이하 200대 기업에 2018년 선정된 이래 4년 만에 재선정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서플러스글로벌이 선정될 수 있
[더테크 뉴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아마존 웹 서비스(이하 AWS)와 협력해 관리형 차세대 방화벽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 협력을 통해 제공되는 ‘AWS를 위한 팔로알토 네트웍스 클라우드 NGFW’는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AWS 환격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클라우드 차세대 방화벽으로서 AWS 환경에 맞춤 설계된 이 오퍼링을 사용하면 단 몇 번만의 클릭만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이 보장되는 클라우드를 구현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를 관리하는데 드는 시간과 자원을 기업의 핵심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비즈니스 운영에 투자할 수 있도록, 배포, 유지보수, 가용성 관리 및 확장 등의 운영 책임을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담당한다. AWS의 마켓플레이스 및 컨트롤 서비스를 총괄하는 스티븐 오반 부사장은 “고객들이 AWS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보안과 단순성이다”라며 “지난해 팔로알토 네트웍스와의 긴밀한 협력 끝에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 덕분에 고객들이 더 빠르게 혁신하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AWS 방화벽 매니저(AWS Firewall Manager)와 통합된 최초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이 미 항공우주국 스피어엑스(NASA SPHEREx) 우주망원경 성능 시험을 위한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스피어엑스(SPHEREx) 망원경의 성능을 지상에서 정밀하게 시험하기 위한 시험 장비로, 천문연이 2019년 8월 개발 착수해 약 3년 만에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6월 미국으로 이송해 설치를 마쳤다. 천문연이 이번에 개발한 장비 중 핵심장비는 극저온 진공챔버다. 우주에서 적외선을 관측하려면 우주의 온도보다 한층 저온으로 냉각되는 망원경이 필요하다. 스피어엑스(SPHEREx)에 최적화해 개발한 이 진공챔버는 망원경이 우주에서 냉각되어 도달할 영하 220도 이하의 극저온 진공상태를 구현한다. 천문연은 스피어엑스(SPHEREx) 망원경 정밀 로딩 장비도 함께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극저온에서 파장과 초점을 측정할 적외선 빛을 평탄하게 만들어주는 장치 등 보조 광학 장비들도 설계·제작했다. 스피어엑스(SPHEREx)는 ‘전천(全天)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를 위한 우주망원경’이며 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이하 ‘JPL’) 및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이하 ‘Caltech’) 등 1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