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차량 내부에서 순환하는 공기를 깨끗이 살균해 실내 공간으로 내보내는 기술이 나왔다. 지금까지는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차량 에어컨 필터를 통해 오염물질을 걸러주거나 실내에 별도의 공기정화장치를 장착해 사용하는 수준이었지만, 내부공기를 내부에서 정화시키는 내장형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차량 공유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위생을 강조하는 최근 차량 이용 트렌드 변화를 겨냥해 개발된 기술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즐기려는 차량 이용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실내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자외선(UV)을 활용한 내장형 공기 살균 시스템과 항균 소재를 적용한 에어덕트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먼저 내장형 공기 살균 시스템은 UV 광촉매 살균 방식으로 차량 내부 기계장치에서 부유하는 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UV 광촉매 살균은 UV LED(발광 다이오드)를 광촉매 필터에 조사시킬 경우 발생하는 살균물질(OH 라디칼)을 활용해 공기를 살균하는 방식이다. 공기 살균 시스템이 가동되면 차량 내부 공기를 빨아들여 UV 광촉매 살균을 거쳐 깨끗한 공기로 내보내게 된다. 이 방식은 화학 약품이나
[더테크 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고객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수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수해 피해 차량 정비 지원은 물론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활동, 생필품 지원 등 긴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피해 고객이 수리를 위해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해 생수,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 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해 지역 ‘긴급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에 진행하는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가 수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테크 뉴스] 이글루코퍼레이션이 고유의 보안 관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보안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시큐리티·인텔리전스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자율협력주행 도로 인프라의 보안성을 높이는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 적용을 통해 고도화한 자율주행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율협력주행 도로 인프라는 자율주행 차량이 다른 차량 및 관련 시스템과 상호 통신하며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통신 시설, 정밀 지도, 현장 센서 등이 긴밀히 연결된 국가 기반 시설이다. 보안 위협 발생 시 탑승자와 보행자, 교통 물류 인프라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대한 자율협력주행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수집·분석을 토대로 보안 위협을 정확히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된다. 이번에 이글루코퍼레이션이 획득한 특허는 자율주행에 특화한 데이터 추출 및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자율협력주행 도로 인프라를 노리는 보안 위협을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한 트래픽을 라우팅 처리해 맥락(context) 기반의 데이터 모델을 구축하고, 가용성, 무결
[더테크 뉴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는 제주테크노파크와 수소드론을 활용한 농어촌 지역 안전 및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DMI는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활용해 ▲휴가철 해수욕장 인명 안전 감시 ▲해안가 환경 모니터링 ▲농어촌 지역 청소년 대상 드론 운용 교육 등을 실시하고,향후에는 과수원 내 감귤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빅데이터화함으로써 수확량 예측 및 수급 조절을 통해 감귤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DMI는 8일부터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 안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바다 위에 카메라를 장착한 수소드론을 띄워 해수욕장 전역을 실시간 감시한다. 또한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송출하거나 미아 찾기 안내방송을 진행하고, 익수자 발생시 구명튜브를 바로 투하해 인명구조도 나선다. 이 외에도 해안가로 밀려들어온 해양쓰레기나 적조 상황을 파악하고 관제센터에 전달함으로써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MI 관계자는 “향후에는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수소드론이 요구조자를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인근 해안 경비대에 연락을 취하는 솔루션 개발도 검토할 계획
[더테크 뉴스] 오세훈 시장이 서울의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길을 열고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 대학과 공동협력에 나선다. 베트남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정도로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타트업 시장으로 꼽힌다. 오세훈 시장은 4일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과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먹거리 산업분야 기술제휴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선포식에 이어 SBA와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NATEC(기술기업‧상용화 개발국)과 공동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베트남은 2050년 전기자동차 100% 전환을 목표로 국가적으로 전기차 확대를 위한 등록세‧특별소비세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자, 우리 기업들에게는 기회의 시장이다. 서울시도 전기차 확대와 자율주행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 시는 2026년 전기차 40만대 시대에 대비,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금의 10배 이상인 22만기까지 확충해 ‘생활권 5분 내 충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더테크 뉴스] 현대차는 해외 우수 대학 박사 과정 인재를 대상으로 ‘현대 비전 컨퍼런스(Hyundai Vision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최초로 해외 대학 박사과정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실시한 글로벌 채용 행사로, 총 12개국에 달하는 다양한 국적의 북미·유럽 우수 대학의 미래 핵심 기술 분야(AI, AAM, 자율주행, 로보틱스, 친환경) 박사 과정 인재 및 해당 분야의 현대차 임직원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와 직무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자를 모집했고 연구 분야 적합성 및 개인 커리어 비전 등을 고려해서 참가자를 선정했다. 3일에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과 AAM본부장 신재원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현대차에 재직 중인 분야별 임원급 기술 리더들과 실무진들의 비전 및 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참가자들과 부서별 직원들 간의 채용 질의응답과 사전에 선정된 분야별 참가자가 본인의 연구 분야와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4일에는 현대차 기
[더테크 뉴스]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유럽 최대 상용차 시장인 독일에 진출한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물류, 제조 등 독일 7개 회사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7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스위스 23개 회사에 47대를 전달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유럽 수출이다. 이번 공급계약은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의 친환경 상용차 보조금 지원정책에 따른 것으로, 7개 회사가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BMDV에 보조금을 신청하고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 최근 독일 정부는 친환경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친환경 상용차 구입 업체 및 충전소 등 인프라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각 업체별로 대상 차량을 선정해 지원하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독일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지난 4월 수소상용차 전문 판매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독일'을 설립하고 독일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그 결과 최종 7개 회사가 현대자동차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보조금 입찰에 참여했으며, 특히 7개 회사가 모두 보조금
[더테크 뉴스] 국토교통부는 28일 제2회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 를 개최하여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도입 등 규제개선안을 마련·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는 원희룡 장관이 지난 7월 6일 규제 개혁의 주도권을 민간에 이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출범한 위원회로, 이번 제2회 위원회를 통해 처음으로 규제개선안을 심의·의결했다. 현재 현대차에서 판매하는 니로EV(4천530만원)의 경우 정부·지방자치단체 보조금으로 평균 1천만원을 받아 3천5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배터리 가격(2천100만원)을 빼면 최종구매가가 1천430만원까지 낮아진다. 전기차 배터리 구독서비스의 시장진출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원부를 개선한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핵심장치인 배터리 구독서비스 출시를 기획하고 있으나, 자동차 등록원부에 자동차 외에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하여 등록할 수 없어 상품출시에 제약이 있어 왔다. 국토부는 배터리 구독서비스가 출시될 경우 전기차 구매자가 부담하게 될 초기 구입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전기차 보급 확산 및 배터리 관련 신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테크 뉴스] 이오닉 5는 독일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가 최근 진행한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ID.5와 볼보 폴스타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호평은 최근 유럽 현지에 출시된 폭스바겐의 전기 쿠페형 SUV ID.5를 큰 점수 차로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5가 폭스바겐 ID.5와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MS는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차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가운데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ID.5, 폴스타2 등 3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거동 △환경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5는 평가 항목 가운데 △바디 △파워트레인 △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17점으로 588점을 받은 폴스타2와 586점을 기록한 ID.5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더테크 뉴스] 9월부터 전기차 충전요금이 10% 이상 인상된다. 환경부는 9월 1일부터 환경부 공공급속충전기 충전요금을 현행 292.9원/kWh(50kW), 309.1원/kWh(100kW이상)에서 324.4원 /kWh(50kW), 347.2원/kWh(100kW이상)으로 현실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환경부는 한국전력공사의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 및 할인율의 단계적 축소에 따라, 운영 중인 공공급속충전기 충전요금을 조정해왔다. 환경부는 이번 요금조정은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 종료, 전기요금 인상분 등을 반영한 것이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6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 기관 및 관련 전문가 등과 충전요금 공동대응반을 운영하고 논의를 거쳐 공공급속충전기 요금은 특례할인 종료 영향의 절반 수준과 전기요금 인상분 등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전기차의 연료비는 5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하여 1회 완충할 경우 충전요금이 현재 20,503원에서 22,708원으로 약 2,200원 증가하게 되나,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 연료비의 42~45% 수준으로 여전히 경제성이 유지된다. 아울러,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사용자와 충전사업자 부
[더테크 뉴스] 미래차 기술이 생산성 개선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농기계 산업으로도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3일 ‘농기계 산업으로 확대되는 미래차 기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농기계에 자율주행·전동화 기술을 적용하면 노동 집약적인 농업의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높이고 농산물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여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자동차와 유사하게 카메라 초음파·라이다 등의 환경센서를 탑재하고 커넥티비티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로 트랙터·이앙기·콤바인 등을 운용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실제 글로벌 농기계 시장은 지난해 994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4%씩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2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농기계 시장의 경우에는 지난해 기준 2조3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농기계 자율주행은 작업환경 인식과 경로 생성 및 추종을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기술인 셈이다. 존 디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레벨2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국내기업들은 올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기업들은 선진화한 기술을
[더테크 뉴스]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ZKW가 1억200만달러(약 1천340억원)를 투자해 멕시코 실라오 공장을 확장한다. LG전자 자회사 ZKW의 멕시코 실라오 공장은 2016년부터 프리미엄 조명 시스템을 제조해온 곳으로, 이번 투자로 공장 면적이 1만5천700㎡ 확장돼 전체 면적이 축구장의 7배 수준인 4만8천700㎡ 규모로 늘어난다고 28일 밝혔다. ZKW는 세계 5위 프리미엄 헤드램프 업체다. 이 공장에서 2025년까지 연간 약 350만개의 헤드라이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ZKW 멕시코 공장은 현재 BMW와 GM,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닛산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헤드라이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빌헬름 슈테거 ZKW 최고경영자(CEO)는 "ZKW는 성능과 품질, 디자인, 솔루션 등 여러 방면에서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확장은 매출과 생산량을 늘릴 뿐만 아니라 최첨단 제품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LG전자가 자동차 부품 사업 육성을 위해 1조4000억원을 투자해 ZKW를 인수했다. LG전자는 현재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ZKW의 자동차용 조명 시스템,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