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생성형 AI 기술로 다양한 국내 산업의 서비스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 MS는 자사 AI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구축 사례를 22일 공개했다. MS는 AI 기술이 조직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필수 비즈니스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MS가 의뢰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IDC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71%는 이미 회사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 1년 2개월 만에 AI 투자에 대한 수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MS는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통해 향상된 컴플라이언스, 데이터 보안 강화, 책임 있는 AI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 18000개 이상의 조직과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사용하며 전 세계 조직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월마트(Walmart)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내 도우미(My Assistant) 앱을 개발, 내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했다. 현재 이 앱을 통해 5만 명 이상의 직원이 문서 요약과 콘텐
[더테크=조재호 기자] KG모빌리티가 전기차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행사에서 자기 공명 방식의 전기차 무선 충전기술 등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핵심 역량을 선보인다. KG모빌리티는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The 37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EVS 37)’에 참가해 토레스 EVX를 전시하고 미래 기술 적용 방향을 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EVS는 올해로 37번째를 맞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한다. 한국에서는 2002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로 향하는 웨이브’라는 주제로 ‘배터리 열폭주 현상’과 ‘완성차 기업들의 SDV 전환’등 최근 전기차 업계의 화두를 다룬다. 완성차, 배터리, 충전, 부품 등 7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전시회를 진행한다. KG모빌리티는 행사 기간 SUV에 전기차를 접목한 ‘토레스 EVX’를 위주로 부스를 운영한다. 차별화된 전기차 충전 및 인프라 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유플러스와 퀄컴이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퀄컴과 함께 개방형 무선 접속망(O-RAN)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RIC는 오픈랜에 핵심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다. 통신사가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나아가 네트워크의 수익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의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공동으로 검증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트래픽을 감지하고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개입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전통적인 무선 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직접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번 검증 과정을 통해 오픈랜 보급 이전에도 RIC 소프트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송 로봇과 자사 로봇 오픈 API 플랫폼이 결합된 상품을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공개하고 자사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출시하며 로봇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브링은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로봇으로 수행할 수 있다. 플랫폼 제어를 통해 사무실·호텔·아파트·병원 등 로봇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기존 건물에도 바로 배치 후 운영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에 최적화된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도 개발했다. 브링온은 오픈 API를 기반으로 다양한 배송 주문과 로봇을 연동해 배송 서비스의 유형, 로봇의 기종에 제약받지 않고 이용자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구성하는 범용성을 갖췄다. 브링온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해온 AI 최적 배치·수요 예측·라우팅 등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됐다. 이를 통해 복잡한 배송 주문을 플랫폼 상에서 분류하고 각 로봇에 최적으로 배차해 관리자의 개입은 최소화화면서 배송의 효율성은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투과하는 고효율 분리막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22일 배태현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고분자 분리막의 구조와 화학적 특성을 제어해 높은 효율로 이산화탄소(CO₂)를 분리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분리막은 목표 물질을 선택적으로 투과하는 박막으로 저에너지 분리 기술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존 고분자 분리막은 제조 과정이 복잡하고 강도가 부족해 실제 공정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보여왔다. 연구팀은 가공성 높은 고분자를 소재로 제어가 쉬운 화학반응을 활용해 미세 기공을 만들어 저비용으로 양산이 가능한 분자체 분리막을 구현했다. 사전에 디자인된 고분자에 다양한 화학 작용기를 도입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분자 분자체 분리막에 이산화탄소의 선택 투과성을 높이기 위해 질소 원자에 수소가 결합된 화학작용기(-NH2)인 아미노 그룹을 도입했다. 새로 개발된 분리막은 고분자 분리막에 준하는 기계·화학적 안정성에 높은 유연성을 지녔고 대량 생산에 유리한 공정을 적용해 상업화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아울러 적용되는 분리 공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튜닝할 수 있어 여러 산업 분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통역을 도와 쇼핑, 대중교통 이용, 호텔, 관공서, 관광 명소, 음식점 등을 찾는 데 유용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SKT는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랜스 토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다. SKT는 이용자 반응이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지원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 앞 소리만 전달해 주위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동시 통역을 위해 K-AI Alliance 멤버인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 인식(STT, Speech to tex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LLM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KT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통신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절감하는 인공지능(AI) 기술 3가지를 선보였다. KT가 21일 전력 저감 기술로 △AI TEMS(Temperature of Equipment Management System)와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 그리고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AI TEMS는 통신 장비를 관리하는 통신실 온도를 조절한다. 기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통신실에 온도 기준을 설정하고 냉방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AI 가 장비의 특징과 위치별 온도 정비를 수집하고 분석해 냉방 시스템을 최적으로 운영한다. KT는 AI TEMS를 4곳의 통신실에 시범 적용해 시스템 효율을 24% 개선했다.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는 기지국의 전파 출력을 AI가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지국의 트래픽을 분석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전파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5G 기지국이 4월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한 기술이다.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은 서버의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로 각종 서버의 CPU 부하를 분석해 최적의 전력을 공급한다. KT
[더테크=전수연 기자] 포스코(POSCO)가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 청취와 토론을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장 회장은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혁신 과제는 그룹 핵심사업인 철강, 이차전지소재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소재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유연·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현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의 혁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해 새로운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와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과 수평 조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로봇과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배송 및 물류 서비스 등 B2B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 오피스, 호텔,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래 AI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기술 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에 공급된 배송 로봇인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럽에 최대 3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일반적인 테이크아웃 커피를 최대 32잔까지 탑재할 수 있고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 및 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다. 로봇 전면에는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형 광고판 역할도 한다. 모바일 앱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건물 내 에스코트 기능과 음성 안내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중 하나로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율 주행 서비스로봇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해 147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와 2025년부터 2040년까지 15년에 이르는 장기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다. 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비롯해 현지에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과 ‘현대제철 조지아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 등 현대차그룹 4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PPA로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14만톤으로 추산된다. 준중형세단 8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와 동일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이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태양광 프로젝트는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미국 텍사스주 벨카운티에 2025년 10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개발 중인 210MW급 발전 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총발전 용량의 70%인
AI 프론티어,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AI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본 기사는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협력해 회원사들을 소개하고 제품 개발현황과 비즈니스 그리고 AI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를 지닌 인공지능(AI) 기업 중 맥케이가 소개한 기술은 특별했다. AI가 생성하는 결과물에서의 사용자가 원하는 맥락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챗GPT처럼 대화형 서비스였다면 그리 특별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지 분야에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고 이를 연속으로 생성할 수 있다면 영상화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게다가 사용자가 원하는 부분만 수정하거나 맥락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흥미로웠다. 맥케이는 최근 오픈AI가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와 같은 결을 지닌 AI 기술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업이다. 아울러 맥락과 연속성을 부여한 이미지 생성 AI ‘MOAI’와 안무와 모션 등의 저작물을 데이터화하는 ‘모잉’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더테크는 최재호 대표를 만나 이미지 및 영상 AI 기술과 최근 AI 이슈에 대해 알아봤다. 맥케이에 대해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희는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4월 3주차 ‘주간 Tech Point’는 메타(Meta)의 최신 LLM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메타는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LLM인 라마3(Llama 3)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라마3는 사전 훈련과 미세조정을 마쳐 80억 개(8B)와 700억 개(70B) 매개변수 모델로 구성됐습니다. 두 모델은 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MMLU)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 표준 벤치마크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으며 추론, 코드 생성, 지시 수행에 있어 전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라마3는 15초 이상의 토큰으로 훈련됐고 이는 라마2 대비 7배 이상 많으며 코드량은 4배 더 많습니다. 라마3의 사전 훈련에는 일상 질문부터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코딩, 역사 지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셋이 사용됐습니다. 아울러 메타는 오픈소스인 라마3 모델의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개발, 사용을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지시 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