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대한전선이 한화솔루션과 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26일 한화솔루션과 ‘글로벌 TOP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양사는 각자의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개발 및 상용화, 인증 취득, 영업망 확대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한다. 이를 위해 핵심 역량과 기술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해저케이블, 초고압케이블에 활용되는 가교폴리에틸렌(XLPE) 절연재 등 주요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인증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재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는 동시에 대한전선 케이블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500kV 전류형 HVDC 육상케이블과 90℃ 허용온도를 적용한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을 국내 최초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협력을 강화한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오션이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1척을 진수하며 본격적인 해상풍력 밸류체인 강화에 나섰다. 한화오션이 10일 진수한 대형WTIV는 지난 2021년 카델라社로부터 수주했다. 길이 148m 폭 56m 규모의 설비로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이다.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떠오름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과 투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중에서 해상풍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기의 용량도 기존 10MW 이하에서 10MW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해상풍력 시장과 대형화되고 있는 발전기 수요에 발맞춰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풍력발전협회에 따르면 2027년부터 풍력터빈 대형화로 가용 WTIV가 줄어들어 2030경 큰 폭의 초과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지금까지 2척의 WTIV를 인도한 바 있으며 현재 2척의 대형 WTIV를 건조 중이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이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의 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HVDC) 생산량을 끌어 올린다. 최근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에 따라 자회사들과 협력해 선점을 위한 행보다. LS전선은 3일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연면적 1만9451㎡(5883평) 규모의 해저케이블 5동을 짓는데 활용된다. 내년 하반기까지 증설이 완료되면 HVDC 케이블 생산능력은 지금의 4배가량 늘어난다. 이번 증설은 지난해 8월 해저케이블 4동 증설에 1555억원의 투자를 진행한 것에 이어 진행된 추가 투자다. LS전선은 지난해 5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케이블 전용 공장 4동을 준공했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적은 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최근 대규모 조성 중인 해상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세계 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HVDC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