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로 개편된 ‘디지털 공론장’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를 본격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제22회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구상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 해당 추진계획은 ‘디지털 권리장전’의 철학과 5대 원칙(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을 토대로 디지털 심화 쟁점을 해소하기 위한 20대 정책 과제를 담았다. 20대 정책과제 중 국민 관심사가 크거나 파급성, 시급성이 높은 핵심과제는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각 과제의 소관부처가 협업해 사회적 공론화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AI의 안전, 신뢰, 윤리 확보(6~7월), 디지털 접근성 제로(8~9월),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10~11월), 비대면 진료의 안정된 시행(12~2025년 1월)을 주제로 사회적 공론화를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디지털 공론장에서 AI의 안전, 신뢰, 윤리 확보 방안에 대
[더테크=전수연 기자] 보이스피싱 민생범죄 확산에 대응하는 다양한 AI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해 관계기관이 협력한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 등 실제 데이터가 AI 시스템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금융감독원(이아 금감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 그동안 정부는 대표적인 민생 금융범죄인 보이스피싱에 대응해 다양한 AI·데이터 정책을 추진해왔다. 2023년 1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에 보이스피싱 확산 방지를 위한 민간의 AI 서비스 개발 지원이 포함됐으며 2024년 4월에는 과기정통부, 금융위, 금감원, 통신·금융협회가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 부문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에 개인정보위, 국과수, KISA까지 포함되면서 기관 간 협업 범위, 깊이가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우선 협약을 통해 금융당국·수사기관이 보유한 실
[더테크=전수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 모빌리티의 전략로드맵을 수립하고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이하 전략기술 특위) 제3차 회의를 열고 이자천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모빌리티 등 3개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I)- 기술패권 경쟁분야(이하 전략로드맵)를 29일 심의·의결했다. 전략기술 특위는 기술패권 경쟁 및 과학기술 정책 안보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정된 12대 국가전략기술(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육성 관련 전문가들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지난 4월 출범했다. 최근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액을 23년 4.7조원 보다 6.3% 증가한 5조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차전지(19.7%), 반도체(5.5%) 분야에서 주력 산업 경쟁력 유지와 전고체배터리, AI반도체 등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투자를 강화했다.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 개발사업은 5년간 4407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또 차세대 이차전지 개
[더테크=전수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클라우드와 AI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26일 판교 NHN클라우드에서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높은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국산 NPU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착수하고, 국산 AI반도체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레퍼런스를 조기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클라우드 기업과 AI반도체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 가운데 NHN클라우드는 민간과 공공 부문 각각 11PF(PF: Peta-FLOPs, 1초당 1000조번의 부동소수점급 연산 실행으로 연산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 총 22PF 이상 규모의 국산 AI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산 NPU 지원 플랫폼 개발과 클라우드 상품화로 활용도를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