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미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브랜드로 한국의 현대차와 일본의 토요타를 꼽을 수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경쟁이 심화하면서 두 기업의 디지털 광고 집행이 늘어나고 있는데 집행 방식에 있어서는 다수의 공통점 가운데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약진 중인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에서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일본의 토요타는 가장 인기 있는 기업이다. 두 업체는 각각 11%, 1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서 5위와 2위를 기록했다. 2023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현대차가 2억달러, 토요타가 1억5000만달러의 디지털 광고를 집행했다. 이는 자동차 관련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각각 1위, 3위의 금액이다. 두 기업은 광고의 타겟인 오디언스로 18~34세에 주력했다. 두 기업 모두 해당 연령대에 64% 비율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차는 여성의 비율이 46%로 토요타의 41%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남성 오디언스의 비율이 60%에 달했다. 광고 오디언스 페르소나에서도 △디지털 사교계 인사 △패스트푸드 애호가 △겜블러 △야외 활동 애호가 같은 성향이 겹치는 부분을 보
[더테크 뉴스]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는 21일 ‘미국시장에서 집행되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트렌드’를 통해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집행에 대해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자동차 브랜드는 현지 자동차 브랜드보다 디지털 광고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상위 10개 자동차 브랜드 중 7개가 아태지역 브랜드였다. 현대자동차는 2023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억달러(2732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하면서 가장 큰 비용을 투자한 기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로 기존 1위였던 포드보다 많은 액수였다. 그 뒤를 이어 아태지역 브랜드로 토요타가 1억5000만달러로 3위, 닛산이 4위, 마쓰다 5위, 혼다 6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9위, 렉서스는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고 시장에 영향을 준 결과다. 현대자동차는 2024년 1분기에만 전년 대비 74% 늘어난 6100만달러의 디지털 광고를 집행했다. 혼다도 전년 대비 130% 늘어난 4800만달러를 지출했다. 광고 집행 플랫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