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로봇용 힘토크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가 2022년 시리즈A 이후 2년 만에 15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CJ대한통운, △삼성넥스트, △GS벤처스 등에서 150억 규모로 이뤄졌으며 기업가치와 투자방식은 비공개다. 이로써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 2020년에 유치한 시드(Seed) 단계부터 이번 시리즈B까지 누적투자 금액 200억 원을 달성했다. 금번 투자 금액은 인력 채용과 제품 개발을 비롯해 양산설비 확충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투자 리드로 참여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분야 내 대표 상장기업의 투자유치부터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에이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힘토크 센서를 활용한 △생산 자동화 힘제어 솔루션,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 △다목적 4족보행 로봇 솔루션 등과 관련한 기업들도 다수 참여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Robotics Innovatory)’ 연구실에서 스핀오프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물의 물성을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운송과 의료, 제조 등 여러 자동화 산업 영역에 서 사용될 수 있어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ETRI, IoT‧스마트시티 국제표준화 역대 최고 성과) (관련기사: 어려운 한문 고서, AI로 번역 '뚝딱') ETRI는 유연한 멀티모달(여러 방식을 동시에 다루는 것) 센서를 통해 다양한 물체의 크기, 형상, 물성을 인지하는 지능형 로봇 그리퍼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수동 제어 시스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물체의 크기, 물성을 정확히 감지해 능동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퍼는 일상에서 채소나 과일을 손으로 눌러보고 판단하듯 유연 멀티모달 촉각센서를 통해 물체의 초기 크기와 변형 정도를 감지한다. 이를 통해 물체의 정확한 물성을 판단하고 물체를 최적의 힘으로 잡거나 옮길 수 있다. 그리퍼의 유연 멀티모달 센서는 감지 소재와 전극 사이 에어갭을 미세하게 조절해 압력과 굽힘센서 감지 범위 및 민감도를 선택 조절하게 개발됐다. 또 센서는 로봇 그리퍼에 장착돼 물체에 가해지는 압력과 그리퍼의
[더테크=조명의 기자] 프로닉스가 AI 음성인식 센서 제품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시동을 건다. 아이윈‧아이윈플러스 계열사 프로닉스는 AI 음성인식 센서를 퀄컴의 최신 칩과 연동하는 데 성공해 본격적인 제품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프로닉스의 AI 음성인식 센서 기술은 지난 4월 미국 유력 경제잡지 ‘포브스’에서 집중 조명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프로닉스는 세계 최초로 공진형 다채널 음성인식 센서를 개발했으나 센서에서 나오는 전기신호를 디지털화해 처리해 줄 칩을 확보하지 못 해 상업화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기존의 처리 가능한 칩은 모두 MEMS 마이크로폰을 위한 것으로 하나의 채널을 처리하도록 디자인돼 있어 4~7개의 채널을 사용하는 프로닉스 센서의 전기신호를 처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처리 가능한 칩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집중한 결과 퀄컴의 최신 칩을 자사 센서와 연동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프로닉스는 자사 음성인식 센서가 기존의 멤스 마이크로폰 대비 민감도가 현저히 높고 다 채널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화자 식별 및 음성 인식 성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의 화자 식별 능력이 뛰어나, 현재 이를 활용한 보청
[더테크=조명의 기자] 마치 종이접기 하듯이 다양한 모양으로 접거나 펼 수 있는 나노 구조체를 DNA로 만드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암이나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물질을 검출하는 센서나 약물전달용 나노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도년 교수 연구팀이 종이접기 작동 원리에 착안해 주변환경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DNA 나노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의 과학난제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외부 자극에 의한 형상 변화를 통해 특정 기능의 발현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성 나노구조체는 약물전달, 분자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특히 DNA 나노기술은 자기조립 성질을 이용해 원하는 형상과 물성을 가지는 구조체를 높은 정밀도로 제작이 가능해 기능성 나노구조체 개발을 위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연구는 DNA 나노구조체에 경첩이나 관절과 비슷한 기계적인 요소를 도입해 단순한 변형과 제한적 기능을 구현하는 데 그쳤다. 하나의 구조체가 다양한 모양으로 변할
<더테크>가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에 참가한 기업들의 목소리와 그들이 말하는 기술을 다양한 형식의 인터뷰 기사로 전달합니다. 전시회는 끝났지만 인터뷰는 이어집니다. <더테크>가 만난 기업들은 계속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신기했다. 그저 줄만 당겼을 뿐인데, 별다른 저항감 없이 카트가 술술 끌려나왔다. 힘을 거의 줄 필요가 없었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윤석훈 오모로봇 대표가 빙긋이 웃었다. 모바일 플랫폼 로봇 전문 기업인 오모로봇은 이번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에서 보급형 반자동 운반로봇을 선보였다. 최대 200kg까지 적재할 수 있지만 앞서 기자가 체험했듯 힘들이지 않고 물품을 운반할 수 있다. 선을 잡아당기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TFS(유선추종센서)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이 외에도 “컨베이어 벨트가 달려있는 AGV(무인운반차)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자사를 소개했다. 오모로봇의 제품들은 공장에서 완제품을 차고까지 운반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일상생활용 로봇으로는 사람을 따라오는 전동 왜건과 골프카트 등을 만들고 있으며 네이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