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한국 기업 처음으로 세계 최대 오픈랜 기술 표준회의를 개최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SKT는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 표준회의를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회의에서 텔코 에지 AI(Telco Edge AI)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6G·오픈랜 기술 표준화 과제 제안과 함께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지원에도 나섰다. 오픈랜(Open RAN: 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접속망)은 이동통신 기지국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달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한 표준기술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는데 글로벌 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2029년 102억달러(15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O-RAN 얼라이언스는 지난 2018년 글로벌 주요 이통사들의 주도로 설립된 오픈랜 기술 글로벌 표준화 단체이다. 현재 삼성전자, 에릭슨, 엔비디아, 애플 등 이동통신 관련 제조사와 연구기관까지 약 300여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SKT도 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한 플러그페스트(PlusFest)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희대학교 등 국내 산학연 단체와 함께 참가해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플러그페스트는 개방형 무선접속망을 뜻하는 오픈랜(Open RAN)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통신 장비 제조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기술 실증 행사다. 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유플러스는 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오픈랜 에너지 절감기술, 오픈랜 종단(E2E) 시험 자동화 두 가지 주제로 실증을 진행했다. 실증 작업을 위해 유플러스는 통신 장비 제조사, ETRI(연구기관) 뿐만 아니라 경희대학교와도 손을 잡았다. 경희대학교는 유플러스와 함께 오픈랜 관련 검증, 연구활동을 진행하는 오픈랩을 운영하고 있다. 기지국을 포함한 무선접속망은 전체 이동통신망 전력 사용량의 60%를 차지하는데 이 때문에 통신사, 통신 장비 제조사는 전력 절감을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유플러스는 캡제미니, 비아비솔루션스, 델 테크놀로지스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오픈랜(Open RAN) 환경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를 이용해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의 성능을 검증했다고 7일 밝혔다. 오픈랜은 개방형 무선 접속망으로 기지국은 전파를 송수신하는 하드웨어로 만들고 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은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번 테스트에 활용된 오픈랜은 다양한 제조사 장비로 구성됐다. 기술 검증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진행됐다. KT는 인텔, 델 테크놀로지스, 캡제미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과 협업해 다양한 제조사의 가상화 기지국을 함께 구성하고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와 연동했다. 테스트 과정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기존 대비 약 16%의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KT는 설명했다. 또 가상화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을 국제 오픈랜 표준화 기구 오픈랜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실증 행사 플러그페스트 Spring 2024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선보였다. KT는 국내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인 ‘Korea OTIC(Open Testing and Inte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오픈랜(Open RAN) 기술 분야 최고 연구기관과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오픈랜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오픈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국 보스턴의 노스이스턴 대학(Northeastern University)과 연구 협력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협력은 노스이스턴 산하 무선사물인터넷(WIoT)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WIoT연구소는 오픈랜 및 5G·6G 이동통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ETRI 입체통신연구소는 6G 이동통신 분야의 한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 ETRI는 2023년부터 시작된 오픈랜 지능화 제어연구 과제의 목표인 오픈랜 국제 표준화 및 글로벌 플러그패스트(PlugFest) 참여에 필수적인 국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ETRI 이동통신연구본부는 ITU의 IMT-2030 비전 정립에 핵심을 담당했고 6G 선도 연구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적 기술 이슈로 떠오른 오픈랜 상용화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백용순 E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