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美 대학과 오픈랜 상용화 연구 나서

ETRI-노스이스턴 대학과 MOU 체결
국제공동연구로 개방형 오픈 시스템 연구 경쟁력 강화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오픈랜(Open RAN) 기술 분야 최고 연구기관과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오픈랜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오픈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국 보스턴의 노스이스턴 대학(Northeastern University)과 연구 협력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협력은 노스이스턴 산하 무선사물인터넷(WIoT)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WIoT연구소는 오픈랜 및 5G·6G 이동통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ETRI 입체통신연구소는 6G 이동통신 분야의 한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

 

ETRI는 2023년부터 시작된 오픈랜 지능화 제어연구 과제의 목표인 오픈랜 국제 표준화 및 글로벌 플러그패스트(PlugFest) 참여에 필수적인 국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ETRI 이동통신연구본부는 ITU의 IMT-2030 비전 정립에 핵심을 담당했고 6G 선도 연구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적 기술 이슈로 떠오른 오픈랜 상용화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미국의 선도 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만들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오픈랜, 6G 원천 연구를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를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스이스턴 대학은 세계 최대규모의 개방형 무선 시험 시스템인 콜로세움과 상용 규모의 5G·6G 시험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 오픈랜 얼라이언스에서 공인받은 오픈랜 시험 센터를 설립하면서 관련 기술 연구의 허브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WIoT연구소는 미국 정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AT&T와T-mobile, 퀄컴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이동통신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향후 ETRI는 양 기관의 파트너십 내용을 구체화하고 인적 네트워크 확보와 동시에 연구원 교류를 통한 기술 교류, 공동 과제 수주를 위한 초안 작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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