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LG CNS가 음성만으로 언어를 구별하고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실시간 통역하는 솔루션 ‘오렐로’를 출시했다. 회사는 MS 팀즈를 시작으로 PC, 휴대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역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LG CNS는 20일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렐로는 국제공용어인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뜻한다. 오렐로는 음성만으로 100여 언어를 구별하고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미국인·일본인·베트남인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오렐로는 해당 발언을 한국어로 인식하고 대화 내용을 영어·일본어·베트남어로 번역해 채팅창 형태의 자막으로 제공한다. 이어 미국인이 질문할 경우, 영어를 한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으로 번역하는 식이다. 오렐로는 일반적인 통역 솔루션과 달리 3개 이상의 다국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다. 일반적인 화상회의 통역 솔루션은 회의 참여자들의 사용언어와 무관하게 1개 국어로만 번역한다. 아울러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회의록 작성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1시간 가량 진행한 회의를 A4 한 페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통역을 도와 쇼핑, 대중교통 이용, 호텔, 관공서, 관광 명소, 음식점 등을 찾는 데 유용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SKT는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랜스 토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다. SKT는 이용자 반응이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지원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 앞 소리만 전달해 주위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동시 통역을 위해 K-AI Alliance 멤버인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 인식(STT, Speech to tex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LLM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더테크 View’는 더테크 기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칼럼입니다. 각종 테크 이슈, 그리고 취재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색깔있는 관점'으로 풀어냅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지난 1월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됐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자사 AI 포럼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과 언어, 코드, 이미지 모델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 만의 인공지능(AI)을 위한 스마트폰이라는 설명은 차세대 스마트폰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지난달 갤럭시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탑재한 S24 시리즈를 공개하며 ‘AI 스마트폰’ 시대를 선언했다. 갤럭시 언팩 행사부터 스토어까지 ‘Galaxy AI is here’이라는 마케팅 문구가 다양하게 활용됐다. 갤럭시 AI의 가장 큰 특징인 ‘온디바이스’는 단말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하고 스마트 기기 자체로 정보를 수집·연산하는 기능이다. 별도의 외부 연결 없이 AI 기능을 직접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성, 빠른 속도, 낮은 전력 소모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대부분의 AI 기능들은 스마트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한 후 다시 기기에 보내는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이하 삼성)가 내년 출시될 갤럭시 스마트폰에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추가한다. 삼성은 9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삼성 갤럭시에 새로운 AI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전자의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 갤럭시 AI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업계 리더와의 협력을 통해 구현된 기술을 포함한 종합 모바일 AI 경험을 뜻한다. 삼성은 폰 안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갤럭시의 보안, 프라이버시 보호 위에서 안전하고 신뢰감 있게 일상생활을 변화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새롭게 공개될 갤럭시 온디바이스 AI는 개인 통역사와 같이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도록 하는 ‘AI Live Translate Call(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탑재한다.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자신의 언어로 편안하게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갤럭시 AI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별도의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 상대방의 언어를 통역해 전달한다. 통역된 대화는 오디오와 텍스트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AI는 온디바이스로 제공돼 통화 내용이 스마트폰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 보안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