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AI 기반 5G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AI-RAN Parameter Recommender)을 상용망에 적용해 무선망을 고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AI 기술을 SKT 상용망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실증했고, 해당 기술을 통해5G 기지국의 잠재적인 성능을 끌어내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SKT와 삼성전자는 AI·딥러닝을 활용해 과거의 이동통신망 운용 경험을 학습하는 작업을 연중 지속해 왔으며, 각 기지국 환경에 맞는 최적의 파라미터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술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이동통신 기지국은 각기 위치한 지형적 요인이나 주위 설비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무선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같은 이유로 동일 규격의 장비를 사용하는 서로 다른 지역의 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에 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에 SKT는 기존 무선망에서 축적된 통계 데이터와 AI 운용 파라미터의 상관 관계를 분석 및 학습하는 딥러닝을 활용, 다양한 무선 환경과 서비스 특성을 예측했고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파라미터를 자동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실증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파라미터 최적화 A
[더테크 이지영 기자] LG전자가 미래 산업의 필수 요소로 평가받는 5G 특화망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은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 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5G 특화망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에서의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공공 기관에 제품 공급시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인증 받은 LG전자 5G 특화망 솔루션은 기지국 장치(RAN), 5G 코어(5G CORE) 등 기존 5G 통신 장비가 담당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나 안정성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LG전자의 뛰어난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와 설치환경에 최적화한 맞춤 5G 특화망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로봇과 사이니지 등 LG전자 제품은 물론 고객이 보유한 CCTV 스마트 안전장비 등을 5G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도록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국산 인증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더테크=조재호 기자] 지난 1984년 ‘카폰’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40주년을 맞은 한국 이동통신 산업이 연간 78조원 규모에 경제적 유발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신 산업의 성장뿐 아니라 디지털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면서 인프라를 고도화한 결과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9일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연관 효과를 조사한 결과를 내놨다. 지난 2020년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총 생산유발액은 78조210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이동통신 산업에서 파생된 직접 생산 유발액이 46조7599억원, 통신과 연관성이 큰 다른 산업 생산 유발액도 31조4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5년 2조 4105억 대비 32배 커진 수치다. 이번 조사는 CEO 스코어가 1984년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40주년을 맞아 관련 산업을 비롯해 전후방 산업이 어떤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작성한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분석했다. 이동통신 서비스의 자체 생산유발액은 1985년 2조644억원에서 2020년 46조7599억원으로 약 22배 성장했다. 이동전화 시장은 지난 1991년 무선호출 83만7000명, 이동전화 16만3
[더테크=전수연 기자] 쿤텍이 5G특화망 보안 강화를 위한 자체 개발 솔루션 시큐어 NXT코어(Secure NXTCore)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쿤텍은 최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이 국내 온라인 쇼핑 산업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빠른 성장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있다. 사용자의 구매 이력, 선호도, 성향 등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를 스마트 물류에 이르기까지 통합 관리하는 전략이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에 있어 5G 특화망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5G 특화망은 고속 데이터 전송, 낮은 지연 시간·향상된 연결성 등의 이점을 제공해 스마트팩토리의 물류 시스템, 생산 로봇, 자동화 설비를 실시간으로 연동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는 생산성 향상,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에서도 5G 특화망 기술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시범·확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5G 특화망을 활용해 실시간 부대 감시 체계를 구축·고도화하고 있으며 공항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최대 수억 개의 저비용 IoT 단말을 전국망 단위로 연결하는 앰비언트 IoT의 활용도를 통한 6G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유플러스는 향후 상용화될 6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망하는 ‘6G 백서-앰비언트 IoT’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유플러스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지능화(Intelligence) △확장성(eXpansion) 등 6G 시대의 비전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사용자 입장에서 6G를 이용하는 방법인 ‘유스케이스’를 조명하는 후속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 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민관합동 단체인 6G포럼의 대표의장사로서 6G 주요 유스케이스 가운데 하나를 집중 테마로 선정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 서비스 요구사항, 표준화 진행현황 등을 사업자 관점에서 상세히 기술했다. 향후 상용화까지 새로운 주제로 6G 백서를 지속 발간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유플러스는 6G 시대의 유력한 유스케이스라 불리는 ‘앰비언트 IoT’를 제시했다. 그간 4G, 5G에서도 IoT는 통신사의 신사업이자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 핵심기술로 여겨져 왔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통신사의 서비스, 상품, 멤버십 혜택, 상담 패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선별해 이를 학습시키는 LLM을 개발하고 있다. SKT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자사 텔코 LLM 설명회를 30일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가 열린 무대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통신사의 서비스, 상품, 멤버십 혜택, 상담 패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선별해 이를 학습시키는 LLM을 개발하고 있다. 이 LLM은 오는 6월 개발이 완료되며 통신사들이 AI컨택센터, 유통망, 네트워크 운용, 사내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T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자사 텔코 LLM 설명회를 30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텔코 LLM의 의미와 개발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우선 에릭 데이비스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은 텔코 LLM의 정의부터 언급했다. 텔코 LLM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 등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모델이다. 특히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LLM이 아닌 통신업에 특화된 LLM이라고 볼 수 있다. 텔코 LLM의 3가지 특징에 대해 데이비스 담당은 “개체(Entity) 인식은 특정 요금제의 혜택을 이해한다. 또 상품 선택은 제품 검색어(query)와 가장 일치하는 문서를 찾는다”며 “의도 감지는 문장에서 사용자 의도를 분류해 파악한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ICT 전시회 월드 IT쇼(WIS) 2024에 참가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SKT의 전시 테마는 AI, Beyond Communication(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이다. 특히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대를 관통해온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상과 함께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현재의 모습을 864㎡(약 260평) 규모 전시관에 담아낼 계획이다. 이번 SKT 전시관에서는 이동통신 40년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부터 40주년을 형상화한 LED 게이트 대형 휴대전화 모형 키네틱 LED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1984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무선전화 서비스 카폰(차량전화)부터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당시 판매된 단말기 준(June)·네이트(Nate)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이 전시관에 소개된다. 또 국내 최초의 4G LTE 서비스,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최초의 기술을 개발해온 SKT의 도전·혁신 역사도 경험해볼 수 있다. SKT는 관람객에게 40주년 전시 코너 안내 프로그램(응답하라 1984), 창사 40주년 관련 퀴즈(Spe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B2B 사업자를 위해 기업 정책에 따라 임직원의 스마트폰 단말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KT는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은 KT의 기업전용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임직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업무와 개인 영역으로 분리한다. 국내 통신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 처음으로 구글이 인증하는 안드로이드 솔루션 목록이 등재됐다.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 플랫폼이 적용된 단말의 개인 영역은 일반 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카카오톡, 유튜브 등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업무영역의 경우 기업전용5G만 허용돼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설치를 엄격히 제한하는 등 보다 강화된 보안으로 업무를 볼 수 있게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중앙에서 일괄로 앱을 삭제할 수도 있다. 해당 기능으로 임직원 개인이 스마트폰에 실수로 설치한 악성 소프트웨어로 기업 내부에 알 수 없는 트래픽이 유입되거나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기업 IT 시스템을 보호한다. KT는 스마트폰 업무 앱 제어플랫폼의 구글 인증 획득으로 EMM(Enterprise Mobilit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통신 서비스 이용자를 위해 5G 요금제를 새롭게 개편한다. SK텔레콤(이하 SKT)은 기존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베이직보다 1만원 낮춘 39000원 수준의 5G 요금제와 업계 최초로 2만원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SKT는 청년 대상 3만원대 요금제도 출시하고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또 OTT 사용자가 늘고 있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해 웨이브(Wavve) 부가 서비스를 2천원 할인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도 내놓는다. 데이터 소량 이용자의 통신비 경감을 위해 SKT는 월 39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을 28일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요금제 사용자는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베이직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슬림 요금제의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SKT는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충전 서비스도 제공
[더테크=전수연 기자] 화웨이가 산업 전반에서 지능형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활발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5G 비즈니스의 선순환 구조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인텔리전스 고도화를 진행한다. 화웨이는 MWC 2024에서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업계 파트너,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미래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간 시너지를 논의하는 ‘어드밴스드 인텔리전스 쇼케이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화웨이는 미래 지능형 세상 속 디지털 인프라가 일상, 산업, 사회 모든 영역에 깊숙이 통합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개인, 가정, 기업, 차량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더욱 까다로운 네트워크 기능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화웨이 부스는 모든 것이 지능으로 연결된 지능형 디지털 세상의 모습으로 구성됐다. 또 다양한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5.5G, F5.5G, Net5.5G 제품, 솔루션이 전시된다. 화웨이는 2023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300여 개의 5G 상용 네트워크를 출시했으며 16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5G 사용자가 같은 기간 4G 대비 7배나 빠르게 증가하는 등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과 5G 무선 통신 주파수 3.5GHz 대역, KT 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12GHz 대역에서 동작하는 기술을 MWC 2024에서 공개했다. KT는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현(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이하 RIS)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RIS는 전파의 반사,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물 외벽에 RIS를 도입하면 무선 통신 장비를 건물 외부로 노출 시키지 않고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투과해 신호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지며 네트워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게 돕는다. KT는 5G, 6G를 비롯한 미래 무선 네트워크가 6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 시속 300km 이상 고속으로 주행하는 KTX, UAM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연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KT와 오정석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이 개발한 RIS는 6G 후보 주파수 외에도 5G 무선 통신 주파수, KT 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대역을 작은 면적으로 통과한다. 그동안 KT는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인 28GHz 대역을 시작으로 6G 후보 주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