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LG유플러스가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와 6G 후보 주파수 7~15㎓ 및 140~160㎓ 대역 전파 특성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의 투과 및 반사 특성을 측정한 연구로, 6G 통신망의 개발 준비를 위한 기초 연구로서, 대표적인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특성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동통신에 필수적인 주파수는 국제적으로 조화로운 사용을 위해 표준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전파회의(WRC-23)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4.4~4.8㎓, 7.125~8.4㎓, 14.8~15.35㎓ 주파수 대역이 6G 후보 주파수로 채택된 바 있다. 또한 2030년 이후의 추가 주파수 할당을 고려하면서 140~160㎓ 대역 범위를 포함한 100㎓ 이상의 광대역 후보 대상 주파수들이 지정된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연구센터는 이들 후보 대역 중에서도 7~15㎓(Upper-mid)와 140~160㎓(Sub-㎔) 대역을 선정해 실험을 진행했다. 유리, 목재, 화강암 등 다양한 건축 자재에 각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쏘아 투과와 반사 시 발생하는 손실을 측정하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ETRI의 주요 AI 성과를 발표하고 연구진, 협력 기관·기업의 기술 세션 자리를 마련했다. ‘초성능’ 개념을 기반으로 AI 컴퓨팅·로봇지능·6G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TRI는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ETRI 컨퍼런스 2024’를 26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 인공지능과의 동행’을 주제로 열렸다. 첫 순서는 방승찬 ETRI 원장의 ‘ETRI 성과발표 및 시연’으로 이뤄졌다. ETRI는 ICT를 기반으로 디지털 융합을 추진하면서 공공 국민생활 문제 해결을 통해 진화 기술 지원, 국가 혁신 성장 동력 마련에 힘쓰고 있다. 초성능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고성능 컴퓨팅, AI 프로세스 등으로 △입체 통신의 초연결 △AI 공존의 초지능 실현 △AI로 무장된 가상공간 혼합현실 속 몰입감이 극대화된 초실감 서비스 구현 등을 추진하고 있다. ETRI는 인류를 디지털 생태계로 이끄는 대변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ICT를 기반으로 지능형 로봇, 정밀 의료, 스마트홈 등 여러 산업 분야의 디지털 융합을 추구하고 다양한 공공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경험을 토대로 차세대 이동통신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 학계와 소통했다. SK텔레콤은 26일 자사 연구진이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 연구 논문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IEEE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된다고 밝혔다. 해당 학술지는 통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로 전자공학 분야 상위 4%, 이동통신 분야 상위 4.5%에 올라 있는 SCI급 저널이다. 이번 논문은 ‘이동통신사 관점에서의 6G(Operator’s Perspective on 6G: 6G Services, Vision, and Spectrum)’라는 제목으로 6G 비전 수립을 위해 통신 서비스 제공 사업자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여기서 중요 요소로는 AI·센싱·주파수 등이 꼽혔다. 이번 논문은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6G 비전’ 권고안 승인 이후 발표됐는데 글로벌 6G의 진화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대 박세웅 교수, 경북대 최정식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집필한 논문은 오는 8월 IEEE 매거진에 게재될 예정이다. 논문에서는 5G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요구조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이 한국 기업 처음으로 세계 최대 오픈랜 기술 표준회의를 개최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SKT는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 표준회의를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회의에서 텔코 에지 AI(Telco Edge AI)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6G·오픈랜 기술 표준화 과제 제안과 함께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 지원에도 나섰다. 오픈랜(Open RAN: 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접속망)은 이동통신 기지국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달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한 표준기술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는데 글로벌 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2029년 102억달러(15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O-RAN 얼라이언스는 지난 2018년 글로벌 주요 이통사들의 주도로 설립된 오픈랜 기술 글로벌 표준화 단체이다. 현재 삼성전자, 에릭슨, 엔비디아, 애플 등 이동통신 관련 제조사와 연구기관까지 약 300여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SKT도 오
[더테크=전수연 기자] 쿤텍이 5G특화망 보안 강화를 위한 자체 개발 솔루션 시큐어 NXT코어(Secure NXTCore)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쿤텍은 최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이 국내 온라인 쇼핑 산업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빠른 성장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핵심은 디지털 전환에 있다. 사용자의 구매 이력, 선호도, 성향 등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를 스마트 물류에 이르기까지 통합 관리하는 전략이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에 있어 5G 특화망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5G 특화망은 고속 데이터 전송, 낮은 지연 시간·향상된 연결성 등의 이점을 제공해 스마트팩토리의 물류 시스템, 생산 로봇, 자동화 설비를 실시간으로 연동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는 생산성 향상,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에서도 5G 특화망 기술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시범·확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5G 특화망을 활용해 실시간 부대 감시 체계를 구축·고도화하고 있으며 공항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최대 수억 개의 저비용 IoT 단말을 전국망 단위로 연결하는 앰비언트 IoT의 활용도를 통한 6G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유플러스는 향후 상용화될 6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망하는 ‘6G 백서-앰비언트 IoT’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유플러스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지능화(Intelligence) △확장성(eXpansion) 등 6G 시대의 비전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사용자 입장에서 6G를 이용하는 방법인 ‘유스케이스’를 조명하는 후속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 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민관합동 단체인 6G포럼의 대표의장사로서 6G 주요 유스케이스 가운데 하나를 집중 테마로 선정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 서비스 요구사항, 표준화 진행현황 등을 사업자 관점에서 상세히 기술했다. 향후 상용화까지 새로운 주제로 6G 백서를 지속 발간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유플러스는 6G 시대의 유력한 유스케이스라 불리는 ‘앰비언트 IoT’를 제시했다. 그간 4G, 5G에서도 IoT는 통신사의 신사업이자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 핵심기술로 여겨져 왔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6G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리더십을 강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18일 지난 9일부터 사흘간 핀란드에서 열린 ‘6G 심포지엄 스프링 2024’ 전시회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 ETRI는 서비스 메스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적으로 생성되거나 소멸되는 수많은 가상화된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문제를 해결해주는 6G 핵심 기술이다. 6G 모바일 네트워크는 기존 통신 하드웨어 장비 구조와 달리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의 서비스로 가상화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배포·실행·관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쳐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서비스 형태의 네트워크 기능들이 배포되어 운영된다. 모바일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려면 이러한 마이크로서비스들이 복잡한 제어신호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아야 하는데 기존의 구조에서는 비효율적인 통신방식으로 통신지연등의 문제가 있었다. ETRI가 개발한 새로운 서비스 메시 구조는 기존 네트워킹 절차를 80% 이상 줄여 지연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왕복 24회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매스웍스가 자사의 위성 통신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테크니컬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매스웍스는 5일 자사 소프트웨어 매트랩(MATLAB)과 시뮬링크(Simulink) 제품군의 릴리즈 2024a(R2024A)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및 무선 통신 시스템 관련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R2024a의 위성 통신 툴박스 업데이트를 통해 위성 통신 엔지니어는 시나리오 모델링과 함께 시스템과 링크를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고 검증할 수 있다. 표준 기반의 도구도 제공한다. 해당 툴박스는 RF성분과 지상국 수신기와 함께 물리 계층 알고리즘 설계와 테스트 파형을 생성할 수 있다. 골든 레퍼런스 설계 검증도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매트랩 및 시뮬링크에서 주로 사용되는 △컴퓨터 비전 툴박스(Computer Vision Toolbox) △딥러닝 툴박스(Deep Learning Toolbox), △계측기 제어 툴박스(Instrument Control Toolbox)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를 포함한다. 도미닉 비엔스 매스웍스 기술 제품 마케팅 부문 이사는 “엔지니어들이 무선 시스템의 빠른 변화에 대처하기 위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엔시스코리아(이하 엔시스)가 가속 컴퓨팅, 생성형 AI 기반 차세대 시뮬레이션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엔시스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의 협력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협력 확대를 통해 엔시스는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6G 통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엔시스 솔버를 강화한다. 엔시스의 소프트웨어에 엔비디아 AI를 통합하고 물리 기반 디지털 트윈을 개발하며 엔비디아 AI 파운드리 서비스로 개발된 맞춤형 LLM을 사용할 예정이다. 엔시스는 최근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향상된 그래픽, 비주얼 렌더링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 USD 얼라이언스(Alliance for OpenUSD, AOUSD)에 가입했다. 이미 엔시스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에 기반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심에 엔시스 AV엑셀러레이트 오토노미를 연동했으며 엔시스 STK, 엔시스 LS-DYNA, 엔시스 플루언트, 엔시스 퍼시브EM 등의 추가 연동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화된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사용자는 광범위한 수준의 시뮬레이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화웨이가 산업 전반에서 지능형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활발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5G 비즈니스의 선순환 구조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인텔리전스 고도화를 진행한다. 화웨이는 MWC 2024에서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업계 파트너,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미래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간 시너지를 논의하는 ‘어드밴스드 인텔리전스 쇼케이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화웨이는 미래 지능형 세상 속 디지털 인프라가 일상, 산업, 사회 모든 영역에 깊숙이 통합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개인, 가정, 기업, 차량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더욱 까다로운 네트워크 기능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화웨이 부스는 모든 것이 지능으로 연결된 지능형 디지털 세상의 모습으로 구성됐다. 또 다양한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5.5G, F5.5G, Net5.5G 제품, 솔루션이 전시된다. 화웨이는 2023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300여 개의 5G 상용 네트워크를 출시했으며 16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5G 사용자가 같은 기간 4G 대비 7배나 빠르게 증가하는 등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과 5G 무선 통신 주파수 3.5GHz 대역, KT 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12GHz 대역에서 동작하는 기술을 MWC 2024에서 공개했다. KT는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현(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이하 RIS)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RIS는 전파의 반사,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물 외벽에 RIS를 도입하면 무선 통신 장비를 건물 외부로 노출 시키지 않고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투과해 신호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지며 네트워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게 돕는다. KT는 5G, 6G를 비롯한 미래 무선 네트워크가 6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 시속 300km 이상 고속으로 주행하는 KTX, UAM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연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KT와 오정석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연구팀이 개발한 RIS는 6G 후보 주파수 외에도 5G 무선 통신 주파수, KT 스카이라이프 위성 주파수 대역을 작은 면적으로 통과한다. 그동안 KT는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인 28GHz 대역을 시작으로 6G 후보 주파수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해외 통신사들과 함께 AI 기술 혁신과 산업 선도를 위한 글로벌 AI 동맹에 나선다. SKT는 26일(현지시간) MWC 2024에서 유럽, 중동, 아시아 대표 통신사 경영진과 만나 AI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태원 SK 회장은 MWC 2024에 직접 참석해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등 다양한 경영진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우선 SKT,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는 MWC 2024에서 GTAA 창립총회를 열고 AI 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5사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텔코 LLM(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을 본격 개발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LLM 개발을 목표로 합작법인은 연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텔코 LLM은 범용 LLM보다 통신 영역 이해도가 높고 이용자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AI 콜센터 등 다양한 통신 사업 및 서비스 영역을 AI로 전환하는 데 활용도가 높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