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포스코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협업해 글로벌 수전해 스택 개발 및 제조사인 하이사타에 2000만달러(273억원)를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사타는 지난 2021년 호주에 설립된 회사로 경제성 있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차세대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전해란 수소의 생산방법 중 하나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추출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하이사타는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수전해 기술로 경쟁사들 대비 효율성 높게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사타는 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총 1억1100만달러(151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포스코-신한 이외에도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BP p.l.c, 글로벌 풍력터빈 제조사 Vestas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하이사타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호주 울런공에 있는 스택 제조 시설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기가와트 규모의 제조 역량을 보유하기 위한 R&D 역량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과 차세대 수소 생산기술의 선점을 통한 ‘탄소중립 2050’ 목표의 일환으
[더테크=이지영 기자] 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고와 재활용에 앞장서며 ESG 경영을 실천한다. LG전자는 7일 한국환경공단 및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전자와 두 기관은 전자제품의 자원순한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해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오는 7일부터 6월30일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새 배터리를 구매할 때 할인해 주는 캠페인이다. 이는 지난 2022년부터 연2회씩 꾸준히 진행돼 이번에 5회차를 맞았다. 올해부터는 LG전자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관한다. LG전자의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의 희귀금속(Rare Metal)이 회수된다. 2년간 6만3000명의 고객이 배터리턴에 참여했는데 수거한 폐배터리의 무기는 51만2000t이다. 여기서 추출된 희귀금속은 약10만개의 새로운 무선청소기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개발한 플라즈마 버너 기반 디젤 미립자 필터(DPF) 기술이 몽골 대기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고 차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계연은 29일부터 30일까지 연구소 기업인 에이브람스와 몽골 경제개발부, 도로교통개발부, 재무부, 울란바타르시청 산하 개발공사와 정책분석연구소를 방문해 △매연저감 사업 후속 조치 △대기오염 개선 및 악취 문제 해결 기술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 방문단은 몽골 정부 고위급 당국자들과 △수원국 공식 요청서(PCP)의 우선 제출 △현지에서 실증이 완료된 기계연 DPF 기술의 실효적 보급 확산을 위한 차량 제공 △환경 분야 기계연 기술 적용 확대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에이브람스는 기계연 연구소 기업으로 대기오염 및 악취 문제 해결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설립됐다. 이는 기계연이 추진하는 ‘With KIMM, To the World’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몽골 진출을 발판으로 구체적인 협력 협의를 함께 진행했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버스 운행 지연과 함께 노후된 엔진에서 배출되는 매연으로 인한 미세먼지 문제가
[더테크 뉴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하노버메세 2024를 통해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이며 산업 자동화에 대한 비전과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산업 혁신 전시회인 하노버산업 박람회 2024(Hannover Messe 2024)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다양한 산업용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였다.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산업 자동화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IEC61499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범용 자동화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이하 EAE)’를 선보였다. EAE는 기본 하드웨어 인프라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링하고 배포할 수 있는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개방형 플랫폼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EAE 출시 이후, 자동화에 대한 선구적인 개방형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접근 방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확장 가능한 단일 산업 자동화 환경을 개발하고 있다. 다음으로 산업 자동화 시스템 구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모빌리티가 대구 S-팩토리에 구독형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ESG 경영과 함께 RE100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 잉여전력으로 추가 수익원까지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동모빌리티는 26일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 공장인 S-팩토리에 자가용 태양용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3MW급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S-팩토리는 지난 2022년 11월 준공된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로 대동그룹이 보유한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한 핵심시설이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E-스쿠터, 골프카트, 서브 소형 트랙터, 잔디 깎기 등을 생산해 국내외 판매 중이며 연간 최대 14만5000대의 모빌리티를 제작할 수 있다. 이번에 준공된 지붕 태양광 발전소는 3만1000㎡(9500평, 축구장 5개 넓이)로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발전소 설치를 통해 연간 1508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룹사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확대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그룹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대동모빌리티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해 연간 2.3억원을 절감하며 남은 잉여
[더테크=조재호 기자]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스웨덴 기업들이 한국의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서약식이 열렸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을 비롯해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스웨덴 기업들은 25일 한국의 녹색전환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주한스웨덴대사관을 비롯한 스웨덴 정부 기관과 회원사로 활동 중인 9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녹색 전환의 중요성을 논하고 한국의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한 이행 서약을 진행했다. 아울러 한국과 스웨덴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녔으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안 회그룬드(Anne Höglund) 주한스웨덴대사관 대리대사는 “한국과 스웨덴은 지난 수년간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탄소중립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더욱 긴밀해졌다”며 “파리협정을 달성하고 넷제로를 실천하는 것이 양국의 최우선 과제로 녹색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
[더테크=조재호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적은 비용으로 화학 부산물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원료 ‘젖산’을 만드는 신기술을 확보했다. SK지오센트릭은 22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방법을 개발해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우수기술연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PLA는 매립하면 자연분해되는 지속 가능한 소재다. 분해에만 500년이 걸리는 석유화학 플라스틱을 대체해 최근에는 일회용 포크나 농사용 비늘, 의료도구 등이 대체되고 있다. 하지만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중 산을 중화하는 중화제인 칼슘을 투입한다. 이때 화학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부산물인 황산칼슘을 제거해야 하는 것이 PLA 확산의 걸림돌로 꼽혔다. 연구진은 산에 강한 특수 미생물을 선별하고 독자적인 미생물 촉매 기술을 활용해 중화제 사용량을 줄인 젖산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부산물 처리에 따른 환경부담과 처리비용을 줄인 것이다. 이 기술은 미국의 기업만 상업화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술 장벽이 높았다. 이번 R&D 성과를 바탕으로 SK지오센트릭은 경제성을 갖춘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국의 생분해 소재 지원책이 확대되는
[더테크=이지영 기자] KT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통신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절감하는 인공지능(AI) 기술 3가지를 선보였다. KT가 21일 전력 저감 기술로 △AI TEMS(Temperature of Equipment Management System)와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 그리고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AI TEMS는 통신 장비를 관리하는 통신실 온도를 조절한다. 기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통신실에 온도 기준을 설정하고 냉방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AI 가 장비의 특징과 위치별 온도 정비를 수집하고 분석해 냉방 시스템을 최적으로 운영한다. KT는 AI TEMS를 4곳의 통신실에 시범 적용해 시스템 효율을 24% 개선했다.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는 기지국의 전파 출력을 AI가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지국의 트래픽을 분석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전파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5G 기지국이 4월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한 기술이다.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은 서버의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로 각종 서버의 CPU 부하를 분석해 최적의 전력을 공급한다. KT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해 147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와 2025년부터 2040년까지 15년에 이르는 장기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다. 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비롯해 현지에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과 ‘현대제철 조지아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 등 현대차그룹 4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PPA로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14만톤으로 추산된다. 준중형세단 8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와 동일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이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태양광 프로젝트는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미국 텍사스주 벨카운티에 2025년 10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개발 중인 210MW급 발전 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총발전 용량의 70%인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인구의 고령화 추세와 기후변화 적응 정책 사이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카이스트는 9일 김승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고령화 현상과 기후변화 적응 간의 상호작용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동남아시아 10개국을 대상으로 고령 인구 증가 현상이 기후변화 적응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리모트센싱과 이중차분법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고령 인구와 그린 인프라 변화 패턴 간의 시공간적 관계를 분석했다. 여기서 그린 인프라는 공원이나 산림, 수역 등과 같은 녹색 사회기반시설을 말한다. 분석 결과 고령 인구가 증가한 커뮤니티에서는 그린 인프라 공급이 줄어 기후변화 취약성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는 고령화 저출산 현상에 맞는 지역맞춤형 기후변화 적응 능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지난 20년간 동남아시아 10개국의 2만6885개 커뮤니티에서 기후 적용 정책 변화를 면밀히 추적하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사회경제적 변화를 포함한 다차원적이고 융복합적인 기후변화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 영역을 개척했다. 이번 연구는 고령화와 그린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지멘스의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이 지난 3월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에 참가해 제품 및 솔루션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지멘스는 ‘산업 생산을 위한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산업용 메타버스 △디자인 △리얼라이즈 △옵티마이즈 △지속 가능성 및 에너지효율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등 6개 존을 구성해 회사의 최신 스마트 제조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제시했다. 산업용 메타버스 존에서는 배터리 제조 공정 및 가상공장과 ESG 및 지속 가능성의 활용을 위한 솔루션이 제시됐다. 디자인 존에서는 보다 복잡해진 시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정교한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적응형 생산공정의 새로운 전략을 소개했다. 리얼라이즈 존은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요소인 IT와 OT를 통합하는 네트워크 기술 및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솔루션을, 옵티마이즈 존에서는 생산 현장의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제조 및 생산성 극대화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지속 가능성 및 에너지 효율 존에서는 공급망, 자체 운영 및 사용 단계에서의 탈탄소화를 위한 솔루션과 지속
[더테크=이지영 기자] 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 및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주요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와 ‘리사이클 모드’ 도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리사이클 모드는 결제 단말기의 VAN 설정을 합법적으로 초기화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을 말한다. 기존에는 결제 단말기에 최초 설정된 VAN사를 변경할 수 없었다. 리사이클 모드가 상용화되면 결제 단말기 설정을 초기화해 다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사회적인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가맹점에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토스플레이스와의 업무협약에 참여한 VAN사는 나이스페이먼츠, 다우데이타, 섹타나인, 코밴(KOVAN), 케이에스넷(KSNET), 한국결제네트웍스, 한국신용카드결제 등 7개사다. 협약을 통해 토스플레이스는 리사이클 모드를 개발하고 운영, 정산, A/S 등 업무를 위해 VAN사와 협력한다. VAN사는 결제 단말기를 유통하면서 리사이클 모드를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최지은 토스플레이스 대표는 “VAN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가맹점주의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보안인증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상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