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 DX 보안 전문기업 쿤텍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내 최초로 오픈랜(Open RAN) 관제 기술의 보안 핵심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지능형 오픈랜 보안 플랫폼 핵심 기술 과제’의 일환으로 도출됐다. 개발된 기술은 5G 특화망(이음 5G)과 다가오는 6G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과 보안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오픈랜은 기존 통신 장비의 폐쇄적 구조를 벗어나,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벤더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는 차세대 기지국 기술이다. 개방화로 혁신과 효율성이 높아지는 반면, 기지국 상태 모니터링과 통합 관제 기술의 필요성이 커진다. 쿤텍과 ETRI는 이번 과제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오픈랜 환경의 복잡한 구조와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계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 시각화하여 운영자가 네트워크 상태와 보안 위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관제 플랫폼 핵심 모듈을 개발했다. 개발된 핵심 기능 모듈은 ▲클라우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6G 시대 핵심 기술인 AI 기반 지능형 무선 액세스(AI-RAN)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AI가 무선망을 스스로 제어하고 최적화해 5G 대비 최대 10배 향상된 전송 효율 달성이 가능하다. ETRI 연구진은 초밀집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Native 이동통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기술은 무선 전송, 네트워크 제어, 엣지 컴퓨팅 전반에 AI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향후 6G 네트워크 구현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AI-RAN 구조를 구현해, 채널 상태 분석 기반 빔포밍 및 전력 제어, 기지국 간 협력 및 간섭 관리, 엣지 트래픽 예측 및 분산, 지연 최소화 등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덕분에 초고밀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과 끊김 없는 초고속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뉴럴 리시버 기술은 AI가 직접 무선 신호를 복원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차세대 수신 기술로, 기존 수학적 모델 기반 수신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실험 결과, 밀리미터파 환경에서 데이터 복원 정확도 18% 향상, 채널 예측 정확도 15% 향상,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디지털 신분증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신원 지갑의 국제표준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 신원 지갑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신용카드 등 다양한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증 기술이다. 2021년 국내에서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시작된 디지털 신원 지갑은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으로 그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ETRI 연구진은 그간의 신원 인증 기술 연구를 통해 디지털 신원 지갑의 기반이 되는 사용자 중심 ID 관리 기술, 멀티팩터 인증 기술 등을 개발해왔으며, 다수의 핵심 IPR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 중심 ID 관리 기술은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 정보를 직접 통제하고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분산 식별자(DID)를 적용하여 개인정보보호와 신뢰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멀티팩터 인증 기술은 생체정보, 스마트폰 보안칩, PIN 등 두 개 이상의 인증 요소를 결합해 보안성을 높이는 인증 기술로서, FIDO2 기반의 인증 프로토콜을 채택하여 국제 보안 기준을 충족시킨다. 특히, 디지털 신원 인증 기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AI기반을 활용한 차세대 미디어 핵심기술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인 ‘NAB 2025’에서 연구진이 개발한 방송 미디어 관련 최신기술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시점 자유도를 제공하는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플레이어 지능화 기술,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메타버스 트러스트 레이어 기술, 사용자 주도 초실감 볼류메트릭 에셋 생성 및 거래기술, 초실감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한 실사 기반 입체영상 공간컴퓨팅 기술 , 사용자 선택형 UHD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ETRI가 공개하는 다시점 자유도를 제공하는 OTT 플레이어 지능화 기술은 시청자의 관심 객체를 AI 기술로 실시간 검출하고 분석한다. 분석된 객체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며, 시청자가 객체를 터치하면 좌우 회전된 다시점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쇼핑, 링크 등 다양한 부가정보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시청 이력 기반 추천에서 벗어나 객체 기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제표준이 단순한 기술 규범을 넘어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무대에 자리 잡은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국제표준화와 표준특허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24년 한 해 동안 36건의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29건의 국제표준특허 반영 기고를 발표해 국제표준에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68건의 신규 표준특허를 창출하며 누적 국제표준특허 1,215건을 달성했다. 아울러 국제표준화기구 의장단 18석을 새롭게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표준화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는 6G 표준화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시점으로, ETRI는 3GPP와 ATSC 등 주요 국제표준화기구를 통해 5G와 6G 지능화·자동화 기술 관련 표준특허 33건을 확보했다. 또한, 14건의 표준특허 반영 기고서를 제출하며 차세대 통신 기술의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의 영향력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신규 확보한 18석의 의장단은 전년 10석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ITU-T, JTC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용자의 경험이 더욱 생생하고 현실감이 넘치도록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접목하는 몰입형 XR(확장현실)의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4년간 과기정통부의 과제 지원을 받아 스마트폰 기반 VR과 AR을 더한 몰입형 XR 기술로 KAIST, ㈜제이투와이소프트, ㈜토즈와 공동연구를 수행해 SCI 논문 4.5편, 국내·외 특허출원 17건, 3건의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연구의 주요 기술은 다중·이형센서기반 상황적응형 인터랙션 프레임워크, 다인칭 사용자 3차원 정밀 동작 분석 기술, 복합공간상 사용자 위치 추정 기술,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 인터랙션 증강 기술 4가지로 나뉜다. 몰입형 XR의 핵심 기술은 다인칭 사용자 3차원 정밀 동작 분석과 복합공간상 사용자 위치 추정 기술이다. 먼저, 다인칭 사용자 3차원 정밀 동작 분석 기술은 모바일 환경에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2차원 영상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의 3차원 관절 위치 정보를 추론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법들은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장비가 탑재된 시스템 자원을 요구하지만, 본 기술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3차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안전성이 높아 차세대 리튬이차전지로 알려진 전고체 이차전지용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계적 전단시 쉽게 섬유화가 되는 바인더 소재를 기반으로 용매의 사용 없이 고체전해질 분말과 혼합공정을 통해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고체전해질막은 제조가 간단하고 빠르며 매우 얇고 견고한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전고체 이차전지 연구에서는 제조공정에서 딱딱한 고체전해질 사용 시 막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두께가 수백 마이크로미터(㎛)에서 1밀리미터(㎜)까지 두껍게 사용한다. 그러나 이는 기존 고분자 분리막 대비 너무 두꺼워 에너지 밀도의 손실이 매우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기계적 전단(힘)을 가할 시 섬유화 거동을 보이는 바인더 소재를 적용해, 건식공정을 통해 기존 상용화된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두께에 근접한 18㎛의 초박막형 고체전해질막을 제조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셀 부피를 대폭 감소시켜 고에너지밀도 및 고성능 전고체 이차전지를 만들었다. 1㎜ 두께의 후막형 고체전해질막 대비 최대 10배 이상 에너지 밀도를 높인 셈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상용화된 고분자 분리막의 두께에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에 참가, 글로벌 창업의 사업화 원년에 도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원 창업기업 및 연구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해 대전광역시와 함께 CES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TRI는 이번 CES 2025에서 대전광역시가 마련한 통합전시관 내 5개 규모의 부스를 만들어 대전 소재 기업들과 함께 참가한다. 5개 참가기업은 ▲㈜디지털센트(이해룡) ▲㈜퀀텀아이(최범석) ▲㈜튜터러스랩스(박전규, 이상 연구원 창업기업) ▲㈜팜커넥트(김무현) ▲㈜에딘트(원동일, 이상 연구소기업) 등 이다. 연구원은 대전광역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CES 2025 참여기업 선정부터 부스임차 및 홍보, 전시에 대한 지원과 컨설팅 지원 등 기업의 글로벌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 ‘튜터러스랩스’와 연구소기업 ‘팜커넥트’ 두 곳이 대전통합관 내 전시하며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 아울러 코트라 한국통합관에 출품하는 ‘솔라리노’창업기업과 인천경제청 내 부스의 ‘일리아스에이
[더테크 이지영 기자] AI기술로 법률자문의 보조 시스템, 각종 상담시스템, 지능형 고객지원 서비스, 기업의 지식 관리 시스템 등에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설명가능한 전문가 의사결정지원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통해 법률이나 상담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가 자문과 상담 지원이 가능한 기술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다고 19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 설명가능한 자기검증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다. 검색 근거의 적합성 및 활용성, 정답의 적합성을 자기검증을 통해 정답과 함께 제시한다. 아울러 생성한 정답의 신뢰도 확보는 물론, 설명 가능성 제공 여부도 가능하다.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한국어에 최적화된 토큰화 적용 언어 이해 모델(MoBERT)을 기반으로 검색에 특화한 연장학습과 효율적인 벡터 임베딩 색인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한국어 최고 수준의 뉴럴 단락 검색 기술(MV-ColBERT)을 개발해, 검색증강생성 기술에 적용했다. 따라서 ETRI는 본 기술이 기존 상용화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챗봇 등에 비해 특정 분야에서 훨씬 더 정확하고 신속한 답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기술들이 웹상 포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2024년 차세대 주역 신진연구사업의 선정평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젋고 창의적인 연구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미래 성장 사다리형 ‘창의도전 이음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ETRI가 기술료 등 자체수입을 R&D에 재투자한 것이며 △씨앗형 도전연구(분야별 씨드 R&D) △차세대 신진연구(주니어 PL) △신개념 선행연구(일품·우수씨앗 성장) △창의전문연구실(고위험·장기 도전 R&D)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은 ETRI의 차세대 주역인 신진연구자들로부터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 체계적인 지원 등 차세대 R&D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에는 총 6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현자 과제 수행 중반임에도 SCIE급 2건을 포함한 저널 5건, 학술대회 9건, 특허출원 7건 등 굵직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ETRI는 올해 연구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진연구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예년보다 많은 7개의 과제에 총
[더테크=전수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참여하고 주도해 온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활동이 총 52건의 사전국제표준 승인이라는 성과를 내고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지난달 12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7차 메타버스 포커스그룹(이하 FG-MV) 회의에서 의장인 강신각 ETRI 박사 주재로 21건의 사전표준문서를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ETRI는 이를 통해 지난 1년 6개월에 걸친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의장 활동으로 총 52건의 사전표준문서가 최종 승인되는 결과를 도출했다. ITU는 매우 짧은 FG-MV 활동 기간을 고려해 높은 성과로 평가했다. ETRI는 메타버스 개요, 플랫폼 상호운용성,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현실 세계 통합 등에 관한 6개의 표준문서를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메타버스 정의와 용어집, 플랫폼 간 사물 식별정보 상호운용성,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등 4개의 표준문서를 국내외 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하며 총 10건의 표준문서를 개발했다. 특히 전 세계 메타버스 산업계, 이용자의 관심사인 플랫폼과 서비스의 상호운용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미래 메타버스 산업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을 조작하는 나노기술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일반에 대거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3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24’에 참가해 최첨단 나노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ETRI는 최근 연구개발 중이거나 성과로 도출된 △촉감센서 직접형 로봇 △근골격·심혈관 등 의료분야 △뉴모로픽 인공지능 기술 등 일상과 밀접한 나노 관련 기술 6개와 3개 사업 등을 일반에 공개한다. ETRI가 전시하는 기술 중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 로봇핸드’, ‘근골격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실시간 혈압 모니터링을 위한 유연인장 패치’ 등이 눈에 띈다. 먼저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 로봇핸드 기술은 공기압 기반의 압력센서와 로봇핸드가 융합된 기술이다. 압력을 정밀하게 감지해 사람의 손처럼 자연스럽게 물체를 다룰 수 있다. 사람 피부와 유사한 촉각센서와 물체의 강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처리 기술의 융합으로 로봇과 상호작용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스마트팩토리, 휴머노이드 기술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근골격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기술은 피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