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S일렉트릭이 시장 전망을 웃돈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한동안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29일 2024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386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5% 성장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740억원을 상회한 수치로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깝다. 이번 기록은 전력기기와 배전 등 LS일렉트릭의 주력 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시장이 활성화되고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해 실적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수주 잔고도 2023년말 기준 2조3000억원에서 2024년 1분기 2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북미를 중심으로 배전사업과 초고압사업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매출 비중도 2020년 24%에서 올해 1분기 43%까지 확대됐다. 이 중에서 북미 초고압변압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0% 대폭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136억원 상승했다. 베트남 저압 전력기기 1위를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 배전급 변압기 등 전력 인프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연이어 공급한다. LS에코에너지는 17일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에 3년간 3051만달러(약426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이달 초에도 덴마크에 13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 바있다. LS에코에너지는 “덴마크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가공 송전선의 지중화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다”며 “그동안 1000km가 넘는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고객의 신뢰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LS전선과 함께 지난 8년간 에네르기넷과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덴마크에서 170kV 이하와 220kV 이상 케이블 부분에서 각각 1위 공급자로 자리잡았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의 ‘교차판매(Cross-selling)’ 전략이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회사인 LS전선이 LS에코에너지를 비롯한 10여 개 해외 생산법인과 각자의 영업망을 활용, 서로의 주력 제품을 판매해 주는 전략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은 ‘에너지 안보’ 정책으로 인한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기존 가공선의 지중화 등으로 케이블 수요
[더테크=이지영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싱가포르 시장 점유율 1위인 LS전선과 협력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싱가포르 전력청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 생산법인인 LS-VINA가 올해 말부터 12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초고압 케이블은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로 높은 편이다”며 “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송전탑 없이 지하의 초고압 케이블로만 전력망을 구축하고 있어 아시아 최대 전력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그만큼 글로벌 전선업체 간 수주전이 치열한 곳이다. 업계에서는 싱가포르 정부가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원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어 전력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 그룹이 베트남과 싱가포르간 해저 전력망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페트로베트남 그룹과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EVSIS가 메가와트 충전기의 품질 향상을 위해 LS일렉트릭과 협력해 차세대 충전기 고도화에 나선다. EVSIS는 10일 CES 2024에서 LS일렉트릭과 반도체 변압기(SST, Solid State Transformer) 기반 메가와트 차세대 충전기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EVSIS는 올해로 CES에 4년 연속 참가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신제품과 기술을 사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가와트 충전기는 일반 충전 단위인 킬로와트(kW)를 넘어 메가와트(MW) 단위로 고출력 충전을 제공한다. 메가와트 충전기는 충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중형과 대형 차량을 위한 새로운 고출력 충전 표준을 제시한다. 최대 1250V의 전압에서 3000A의 전류를 견디게 설치됐으며 이는 3.75메가와트로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메가와트 충전기 전력은 일반 전기차 충전기인 CCS 콤보의 500킬로와트 전력보다 7배 이상 높다. EVSIS는 메가와트 충전기의 지속 품질 향상을 위해 전력기기, 시스템 전문기업 LS일렉트릭과 협력해 반도체 변압기 기반 메가와트 차세대 충전기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미래를 확신하는 긍정적 생각과 강한 실행력으로 우리가 정한 목표에 집중하자”고 밝혔다. 구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전 세계가 혼돈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며 “우리는 명확한 비전을 향해 과제를 실행하면서 LS가 얼마나 강건한 기업인지 재확인하고 세계에 보여주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년사에서 구 회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해 “펜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후퇴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LS일레트릭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LS전선, LS엠트론, E1의 성장세”를 언급했다. 아울러 “그룹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2차전지 소재, 전기차 충전 사업 추진”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2024년 전망과 사업 목표에 대해서는 자원의 무기화, 경제 블록화, 공급망 불안과 고금리와 함께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비약적 발전 대응과 ESG 경영 등으로 기업에 있어 리스크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입장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Vision 2030’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고 변화가 심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지속 간으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강한 실행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전선이 지난 5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사와 맺은 포괄정 장기공급계약 중 2건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남은 2건의 계약도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체결될 전망이다. LS전선은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인 테네트 오프쇼어(TenneT Offshore)사와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4개국은 2030년까지 65GW(기가와트) 용량의 해상풍력을 공동으로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테네트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대 3500만 가구에 녹색 풍력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LS전선은 벨기에 건설 업체 얀데눌(Jan De Nul)과 데니스(Deny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북해와 독일 지역을 연결하는 4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 중 2건의 본계약에 맞춰 2026년부터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남은 2건의 계약도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체결될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HVDC 케이블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LS전선 등 소수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LS MnN이 울산에 이차전지용 제조 설비 신설 투자를 진행한다. 아울러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도 지역 내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LS MnM은 울산시와 6700억 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 설비 신설 투자 MOU를 체결했다. 울산시청에서 열린 행사에 도석구 LS MnM 부회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S MnM은 울산시에 이차전지용 고순도 화합물 제조 설비에 6700억 규모의 신설 투자를 진행한다. 아울러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도석구 LS MnM 부회장은 “이번 신설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K-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LS MnM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2만9000평 규모의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니켈 중간재인 혼합수산화물을 정련하는 설비와 폐배터리를 전처리한 블랙매스 정련 설비
[더테크=문용필 기자] LS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해 설립한 LS-엘엔에프 배터리솔루션(이하 LLBS)이 국내외 정부당국의 설립 승인을 받고 ㈜LS의 자회사가 되됐다. LS그룹은 이차전지 양극소재인 전구체 생산을 위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LS, 양극재 기업과 JV설립…‘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구축) 24일 LS에 따르면 LLBS는 한국과 중국, 폴란드, 베트남 등의 경쟁 당국으로부터 ‘양사의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과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고 법인 설립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 이에 따라 LS는 전구체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 및 설비 설계, 전문 인력 채용 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LS는 2026년 초 초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LS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배터리와 전기차, 반도체 관련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지난 6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함께 양극재의 핵심 기
[더테크=전수연 기자] LS그룹이 하이니텔 양극재 회사와 협업해 전라북도 새만금에 제조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LS그룹은 전라북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총 1조 8402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S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올 6월 합작을 발표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큼 산단 5공구에 양극소재인 전구체(Precursor) 제조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직원 14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LS, 양극재 기업과 JV설립…‘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구축)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26년 양산 돌입 후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추진 배경에 대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비철금속분야 LS와 양극재 선도회사 엘앤에프가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을 순수 국내 기
[더테크=문용필 기자] ㈜LS가 양극재 핵심 기술 소재인 ‘전구체(선행물질)’ 사업을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와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원료가공부터 전구체와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완성될 전망이다. ㈜LS는 엘앤에프와 손잡고 ‘엘에스-앨엔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북 새만금사업단지를 거점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한다. 전구체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이 혼합된 화합물인데 전구체에 리튬을 더하면 배터리 4대 물질 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들 수 있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이차전지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전기차와 가전 등의 배터리로 사용된다. 양산 돌입 시기는 오는 2025년에서 2026년이다. 이후 지속적인 증산을 통해 2029년에는 12만톤을 생산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잡았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유망기업과 함께 전구체 생산라인을 갖추게 됨에 따라 LS그룹은 체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LS MnM이 제련 과정의 부산물과 광신원물, 공정 스크랩 리사이클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