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올 한해 다양한 인공지능(AI) 관련 이슈가 쏟아진 가운데, 급변하는 산업 흐름을 되돌아보고 내년 시장 전망을 내다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OpenAI)가 ‘GPT-3’ 기반의 대화형 모델 ‘챗GPT(ChatGPT)’를 선보였습니다. 챗GPT는 부적절한 질문을 거절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등 지능형 모델로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용자와 소통을 통해 학습하고 입력문에 사람처럼 다양한 반응을 보였던 점은 기존 챗봇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더 복잡한 명령을 정교하게 처리하기도 해 여러 방면으로 활용성을 보여줬고 이제는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챗GPT는 출시 두달 만에 월간사용자(MAU) 1억명을 돌파했습니다. 틱톡이 9개월, 인스타그램이 30개월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입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많은 학생이 과제,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 챗GPT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한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킹 능력이 미숙한 해커들이 개인 정보를 훔치고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챗GPT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올 2월에는 구글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 검색의 시장 점유율이 60%를 회복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달과 관련 서비스를 탑재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세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반면 모회사인 카카오 이슈와 더불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다음은 점유율 4%대를 기록했다.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랜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12월 현재까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61.80%를 기록해 60%선을 회복했다. 지난 11월 네이버의 평균 점유율은 57.37%로 4%p 이상 상승한 수치다. 2위인 구글은 28.05%를 기록하면서 3%p 감소했다. 지난해 챗GPT 출시와 함께 AI 광풍이 불었다. 2023년을 AI 기술 개발 경쟁의 원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 2월 MS는 GPT의 개발사인 오픈 AI와 손잡고 자사 검색 엔진인 Bing에 GPT를 탑재했고 구글도 바드(Bard)를 공개했다. 네이버도 지난 8월 단23을 통해 하이퍼클로바의 후속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대화형 AI 큐: 공개를 시작으로 11월 30일부터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관련기사: 네이버,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더테크=조재호 기자] 구글이 자사 AI 챗봇 ‘바드(Bard)’를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80개국에 전면 오픈했다. 영어는 물론, 한국어와 일본어도 공식 지원한다. 생성형 AI 분야에서 챗GPT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 옆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인 ‘구글I/O’를 열고 개선된 AI와 관련 서비스를 공개했다. 2월 공개된 구글의 AI 챗봇 바드에는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팜2(PaLM2)를 적용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바드의 전면 오픈은 지난 3월 미국과 영국의 얼리 액서스(Early Access) 이후 한 달 반만이다. 국내 이용자는 간단한 동의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어로 바드를 이용할 수 있다. 바드에 탑재된 대규모 언어 모델 팜2는 작년 4월 공개된 팜의 후속 버전으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530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추론 능력과 코딩 능력도 강화됐다. 질문에 따라서는 관련 이미지를 제시하기도 한다. 구글은 바드의 성능 개선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