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엔진 최적화 기술’로 친환경 선박 개조시장 신규 개척에 나섰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그리스 넵튠(Neptune)社와 자동차운반선 4척에 대한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Engine Part Load Optimization)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EPLO는 △엔진 출력에 맞춰 터보차저를 교체 또는 개조하거나 △연료 분사량 및 분사 시기, 연료-공기 혼합비 등을 조절해 연소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최대 kWh당 6g의 연비 개선과 탄소 배출량 저감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탄화 침전물 발생을 억제해 엔진 수명 연장과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 효과가 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엔진 터보차저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 엑셀러론(Acelleron)과 함께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자동차운반선 1척을 처음 수주했고 이번에 4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선박 엔진은 선박 건조 시 설계된 운항 속도와 환경에 맞게 최적의 연비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그러나 현재 운항 중인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LNG운반선 재액화 설비 설치 공사를 수주하면서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셰브론’(CHEVRON)과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재액화 설비 설치를 비롯한 ‘저탄소 선박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액화 설비는 운항 중인 LNG운반선에서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액화해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장치로 LNG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설비다. LNG선에 재액화 설비가 본격적으로 설치된 것은 2010년대 중반으로 이전까지 제작된 LNG선에는 대부분 재액화 설비가 없다. 최근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해운사들은 운항 중인 LNG선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 건조돼 선령이 낮은 LNG선 중 재액화 설비가 없는 선박은 100여척에 달하고 관련 재액화 설비 시장 규모는 약 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재액화 설비 설치가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6월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5척에 대한 재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면서 친환경 선박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HD현대는 지난 26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1만62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진행했다. 이 선박은 길이 351m, 너비 54m, 높이 33m 규모로 HD현대가 세계적인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로부터 수주한 18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명명식에서 “양사는 40여년에 걸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구의 그린오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초격차 친환경 기술로 미래 선박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이름은 ‘아네 머스크(Ane Maersk)호’로 명명됐다.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의 모친이자 AP몰러 홀딩스 의장을 맡고 있는 아네 머스크 맥키니 우글라씨의 이름을 땄다. 이번 선박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에서 처음으로 선실을 뱃머리인 선수에 배치해 화물 적재 효율성과 운항 가시성을 동시에 높였다. 명명식 행사가 끝나고 정기선 부회장은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회장과 함께 선실과 엔진룸 등을 둘로보며 아네 머스크호의
[더테크=조명의 기자] 해성옵틱스의 자회사 지오소프트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개발을 가속화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오소프트는 현재 하이브리드 추진선박 에너지 통합 모듈체계 개발 및 검증 실증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MS(Energy Management System) 및 FMS(Fleet Management System) 소프트웨어 분석과 기술 검증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치정보 서비스, 3차원 심도 카메라, IPS 기반의 메타모빌리티 원천기술 등 보유 중인 ICT 기술을 친환경 선박에 효과적으로 접목 중이다. 지오소프트는 ICT기술을 통해 선박 에너지 효율 3~5%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적의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해 선박의 화석연료 소비를 줄여 탈탄소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축적하게 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대형 조선사와 협력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 규제 강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으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세계 조선 시장에서 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