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가스 사업을 본격 게시하기 위해 신조 초대형 가스운반선(Very Large Gas Carrier, VLGC) 2척을 도입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6일 전라남도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첫 번째 자체보유 가스운반선인 ‘태백 익스플로러’호의 명명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소백 익스플로러호로 명명된 두 번째 가스운반선은 같은 선형의 쌍둥이 선박으로 올 중순 해상운송에 투입된다. 해당 선박들은 86000m3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가스 운반선들이다. 선박 길이는 230미터로 축구장 2개 크기에 달하며 1척당 1회 최대 선적량은 한국석유공사의 2023년 집계 기준 우리나라 가정·상업에서 약 10일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선박들은 화물창을 특수 재질로 제작해 암모니아까지 운송할 수 있다. 영국 해운정보시황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암모니아를 선적할 수 있는 가스운반선은 50여 척 내외로 전체 선대의 약 10% 수준이다. 태백·소백 익스플로러호에는 LPG 이중연료(Dual Fuel) 엔진과 촉발전기가 설치됐다. 촉발전기는 운전 중인 선박 엔진 축의 회전력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가 한국, 호주, 일본 주요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에너지(Woodside Energy), 현대글로비스, 일본 글로벌 선사 MOL(Mitsui O.S.K. Lines)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HD한국조선해양은 우드사이드에너지,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왔다. 이와 함께 HD한국조선해양은 수십 년간 액화천연가스 운송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MOL이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추진 중인 글로벌 수소 운송 사업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4사 간 협약에 따라 각 사는 2030년까지 안전하고 탄소 배출이 적은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HD한국조선해양은 2030년까지 기술, 상업 면으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국내 최초로 LNG·수소 혼소 엔진을 개발한 데 이어 2023년 자체 개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