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테크 뉴스] 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일반 냉동고에서 보관해도 효과에 차이가 없다는 새로운 데이터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19일(현지시간) CNN은 화이자가 자사 백신을 영하 25~영하 15도 사이의 온도에서 2주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온도는 가정용 냉장고를 포함해 상업적으로 널리 쓰이는 냉동고에 적용되는 냉동 온도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는 현재 '영하 80도∼영하 60도 사이의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만 한다'며 이 경우 최대 6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고 안내문이 붙어 있다.
라벨에는 또 염분 희석제와 섞기 전에 최대 5일간 일반 냉장고 온도인 영상2도에서 8도에서 보관할 수도 있다고 안내돼 있다.
화이자 백신은 이처럼 초저온 상태에서 저장해야 하는 점 때문에 백신의 운송과 유통. 저장에 특별한 장치가 필요해 사용이 쉽지 않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
화이자는 자사 백신에 승인된 긴급사용 승인의 내용을 업데이트해 이처럼 좀 더 완화된 냉동 상태에서도 2주간 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데이터를 제출한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