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환경 서비스 기업 프리제로, IT 현대화 사업자로 DXC 테크놀로지 선정해 쓰레기 재활용 사업 쇄신. [사진=DXC 테크놀로지]](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311/art_16474832898398_ad9feb.jpg)
[더테크 뉴스]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글로벌 기술 서비스 기업에 이름을 올린 DXC 테크놀로지가 프리제로 그룹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프리제로는 스페인 환경 서비스 공급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로 유럽 최대 소매기업 슈워츠 그룹(Schwarz Group)의 계열사다. DXC는 프리제로의 IT 시스템 쇄신을 도와 스페인과 포르투갈 시민 약 1500만명을 위한 혁신적인 쓰레기 재활용 접근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DXC는 프리제로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쓰레기 재활용 방식을 앞당겨 개발하고, 효율적이고 디지털화된 순환 경제 재활용 시스템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 사슬을 창출하고 환경을 보호한다는 사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프리제로와 함께 현대적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프리제로는 유럽 최대 슈퍼마켓 기업 Lidl의 모기업이기도 한 슈워츠 그룹의 쓰레기·재활용 관리 전문 계열사다. 프리제로는 다양한 환경 혁신을 통해 쓰레기를 새로운 제품으로 변환, 순환 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해 왔다. 세계 최초로 벌레 유충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고단백질 동물 사료로 만들어 낸 것이 대표적인 예다. 프리제로는 인공지능(AI) 쓰레기 분류 기술도 도입했으며, 목재 펄프로 만든 포장용 종이 및 판지의 대안으로 식물 섬유를 사용한 지속 가능한 포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DXC는 프리제로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페로비얼(Ferrovial)의 환경 사업부를 인수하며 물려받은 기존 IT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재구성할 계획이다.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최신 자동화·보안 기술을 도입하면 성장에 필요한 사업 연속성을 개선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유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XC는 프리제로 직원 1만7000명이 생산성과 협업을 높일 수 있도록 현대적인 업무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프리제로 스페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총괄인 프란시스코 기메노(Francisco Gimeno)는 “수십 년에 걸쳐 IT 전문성을 축적한 DXC는 클라우드 여정에 올라 성장의 다음 장을 쓰려는 프리제로가 신뢰하는 파트너다. 프리제로는 DXC의 힘을 빌려 IT 시스템을 구현·발전·자동화해 쓰레기 관리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알폰소 가르시아 뮤리엘(Alfonso García Muriel) DXC 스페인 사업 총괄은 “기술 파트너로서 좀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건설하려는 프리제로 스페인의 목표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 이번 계약은 프리제로 스페인의 전신 기업인 페로비얼 서비스(Cespa)와 DXC가 10년간 함께 한 협력이 밑바탕이 될 것이다. DXC는 두 기업의 IT 인프라를 통합하는 일이 얼마나 복잡한지 잘 알고 있다. 프리제로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현대적 IT 토대를 닦아 프리제로가 야심 찬 사업·환경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