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 신기술사업금융 자회사 LK기술투자 설립

친환경 산업과 문화 콘텐츠 산업에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 발굴

 

[더테크 뉴스]  LK(이하 LK)가 자본금 105억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로 LK기술투자 주식회사(이하 LK기술투자)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LK기술투자는 22일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등록을 마쳤다.

신기술사업금융은 벤처캐피탈(VC)의 한 종류다. 신기술사업금융업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신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유망 벤처·중소·중견기업(신기술사업자) 대상으로 투자 또는 융자하는 금융사로 투자조합을 결성해 직접 자금을 관리 및 운용할 수 있다.

초대 대표는 김상헌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취임 전 K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을 역임한 투자 전문가다.

LK기술투자는 연간 25조원 규모의 국내 폐기물 산업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문화 콘텐츠 산업을 두 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본격 투자할 예정이다. 모기업 LK는 2016년 설립 이후 동일한 산업군에서 투자 경험을 축적해온 바 있어, LK기술투자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예정이다.

LK기술투자 설립으로 LK는 초기 벤처기업 단계부터 상장 이후까지 그리고 초기 시드머니 투자부터 경영권 인수에 이르기까지 자본시장 전 분야에 이바지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LK기술투자가 벤처 단계에서 지원했던 중소·중견기업이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들어서면, LK투자파트너스에서 후속 성장자금 지원을 하거나 경영권을 인수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

상장 이후에는 LK자산운용이 지분 참여를 할 수 있어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LK보험중개는 축적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게 될 사업 리스크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 대상 기업은 LK를 오래 함께할 비즈니스 파트너로 신뢰하고 상호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벤처투자에서부터 M&A시장을 이용한 수익 기회 그리고 안정적인 상장주식 운용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됐다.

LK기술투자는 투자 대상 기업들을 찾아, 직접 투자하거나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투자 조합을 결성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보통주뿐만 아니라 전환상환우선주·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하고, 필요시 M&A나 상장(IPO)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회수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자산 안정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투자 대상 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사외이사 등을 통해 중요한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는 인큐베이터 역할도 겸할 계획이다. LK계열사와의 협업으로 기술·사업역량·거래처 등 투자 대상 기업의 성장요인을 집중 지원하고, 필요하면 추가 자금도 적극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LK기술투자 김상헌 대표는 “LK기술투자는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사업자금이 부족하거나 경영 전략이나 네트워크가 필요한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예정”이라며 “LK 계열사와의 협업을 극대화해 투자 대상 기업들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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