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자동차연구원]](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520/art_16526616089754_777e30.jpg)
[더테크 뉴스]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 정보를 텍스트와 이미지로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HUD) 기술이 지속해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6일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서 "HUD는 운전자와 탑승자 구분이 사라지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사고위험 경고 정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병행해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HUD는 전면 유리에 텍스트·이미지를 투사하여 주행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편의 장치로 주로 차량 속도, 차량 상태, 길 안내, 사고위험 경고 정보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HUD는 기본적으로 운전자 시선 분산을 억제하고 전면 시야를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운전자의 시선이 전면 유리와 계기판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시선 분산을 줄이기 위해 계기판을 상향 이동할 경우 운전석의 전면 시야가 좁아지는 문제점이 발생된다.
반면 HUD는 투명한 전면 유리에 이미지를 투사하는 방식이므로 운전 중에 시선 분산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면서 전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료=한국자동차연구원]](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520/art_16526616086285_0f4dcf.jpg)
최근 인포테인먼트의 발달로 인한 정보 과잉 우려 속에서 HUD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의 급속한 발전은 운전자에게는 정보 과잉을 야기할 수 있다.
운전자가 핵심 정보에 집중하도록 돕는 HUD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Tesla와 Lexus가 시도하는 핸들 상단을 제거한 요크 스티어링 휠도 운전자의 시선 계기판(또는 HUD)-전면유리를 통한 외부 상황 인식을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함이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길 안내나 ADAS 경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AI·AR 기술이 적용된 AR HUD가 탑재되어 최적 경로나 안전 관련 정보를 전면 유리에 입체적으로 표현 가능하다.
향후 HUD는 운전자-탑승자 구분이 사라지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운전자 지원을 위한 독립적인 장치로서 여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병행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구원은 손동작이나 눈동자 등 동작을 인식하는 UI/UX 기술과 연동되는 모션 인식과 3D 홀로그램을 적용하여 POI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더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HUD가 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