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설치된 고압용 AMP. [사진=인천항만공사]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623/art_16550024226496_dfab74.jpg)
[더테크 뉴스] 인천항만공사는 국내 항만의 AMP 보급 확대를 위해 핵심부품 5종의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AMP는 선박 정박 중에 필요로 하는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로, 화석연료로 전력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온실가스·황산화물 등 대기 환경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IPA는 민·관 공동 투자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2018년 11월부터 중소기업과 함께 AMP의 접속장치, 부속기기 및 지능형 관리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민·관 공동 투자기술개발사업은 수요기관이 개발과제를 발굴·제안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에 개발비를 지원해 동반성장을 구현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기존에는 해외 제품이 AMP 시장을 독점해 고가의 장비 수입에 의존해야 했지만, 공사의 국산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AMP 설치,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비용·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부품들은 특허 출원,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등 기술적 우수성과 함께 친환경성에 대해서도 검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Green ICT 기반의 ‘Smart-AMP’ 시스템을 구축해 인천항에 설치된 모든 AMP를 통합적으로 관리·운영이 가능해진다. 또한, AMP 사용을 통한 대기 환경 오염물질 감축 효과를 진단하고, 수치화·시각화할 수 있다.
IPA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제품이 AMP 시장을 독점해 고가의 장비를 수입에 의존했다"며 "국산 기술 개발로 AMP 설치와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