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 이차전지 핵심소재 인조흑연 국산화 성공

 

[더테크 뉴스]  포스코케미칼이 정부 소부장 협력을 통해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 전량 수입의존 중이었던 인조흑연 음극재 국산화 기술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25일 인조흑연 음극재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한 포스코케미칼 공장을 방문하고, 국내 공급망 구축과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성과를 격려했다.

 

인조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소재로서 천연흑연 대비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을 증가시키고 충전속도를 단축하는 등 강점에도 국내 생산기술 부재로 일본과 중국 등에서 그간 전량 수입 해오던 품목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국산화 기술개발과 함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신축에 2,600억원 규모를 투자하였으며, 현재 1단계 완공을 통해 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설비를 확보했다. 향후 1.6만톤 수준까지 국내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인조흑연 국내 및 해외시장 점유율을 상당부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미인플레법 통과에 따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해외 이차전지사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 차관은 이날 포스코케미칼의 인조흑연 국산화 성공에 대해 격려하는 동시에 기업 간담회를 열어 '새 정부 소부장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산업부는 현재 일본과 주력산업 중심의 공급망 정책을 전 세계와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확장하고 요소와 같은 범용품·원소재를 포함해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소재·메모리반도체 중심에서 공정기술·시스템반도체 등으로 대폭 확대하고 소부장 분야 첨단 R&D(연구개발) 비중을 올해 9.3%에서 내년 20.7%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과거 주력산업 현안 해결을 위한 패스트 팔로어 전략 중심의 소부장 정책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제조업 패러다임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한 공급망 정책을 수립중”이라고 언급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기업‧전문가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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