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콘트롤즈, 124개 이마트 건물 '통합재난관제 플랫폼' 적용

 

[더테크 뉴스]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존슨콘트롤즈 코리아)가 국내 대표 유통 기업 이마트와 전국 이마트 건물의 안전을 위한 통합재난관제 플랫폼을 도입하고, 보다 스마트한 재난 대응 기능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통합재난관제 플랫폼이란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 발생 시에도 빌딩의 안전 상태를 통합적으로 감시·관리하고, 인지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을 지시하고, 실행하는 플랫폼이다. 재난 상황에 가장 적절한 설비를 연동하고, 수집-분석-검증-해결-보고 단계를 거쳐 관계자에게 통보하한다.

 

또한 피난을 유도하는 등 각 상황에 맞는 정해진 표준 운영 절차(Standard Operating Procedure: SOP)를 적용해 빠른 대응과 대피를 지원한다. 초고층 빌딩뿐만 아니라 물류창고, 선박, 역사 공항 등 사람이 군집하는 대형 공간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초기 대응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빌딩 내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평가받는다.

존슨콘트롤즈와 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방문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우선 고려하는 ‘안전 경영 원칙’을 기초로 통합재난관제 플랫폼을 도입, 이마트 건물에 적용해 보다 안전한 빌딩 환경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이마트에 도입된 솔루션은 존슨콘트롤즈의 통합재난관제 플랫폼(이하 JSAM)으로 빌딩 내 모든 시스템을 포괄적으로 수용하고 통합 제어 운영한다.

 

존슨콘트롤즈와 이마트는 2018년 JSAM 시범 운영을 시작해 이마트 재난 관제에 대한 표준 운영 절차를 확립했고, 이후 양사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솔루션 도입 점포 수를 늘려 현재 전국 이마트 124개점에 JSAM 적용을 완료했다.

JSAM 도입 후 이마트는 CCTV를 통한 실시간 현장 확인으로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이 증대됐으며, JSAM을 통한 상황 전파를 통해 본사 차원의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고, 표준 운영 절차를 통해 체계적인 재난 대응, 특히 화재 분야에서의 강점을 갖게 됐다.

이마트 담당자는 “존슨콘트롤즈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스마트하게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기준을 정립하게 됐다. 존슨콘트롤즈의 통합재난관제 플랫폼을 도입함으로써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국 이마트의 안전과 신뢰가 더욱 향상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존슨콘트롤즈 JSAM 담당자는 “기존의 대형 쇼핑몰에서는 시설팀과 보안팀에서 각자 시스템을 운영했지만, 지금은 JSAM을 통해 동일한 정보를 서로 활발히 공유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출동을 자제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화재 상황 시 신속하게 상황을 확인하고 전 직원에게 임무 카드가 전달됨으로써 더 큰 사고로 번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마트 빌딩 분야의 리더 존슨콘트롤즈의 JSAM은 △소방 △CCTV 등 200개 이상의 글로벌 보안 시스템 △디지털 비디오 △출입 통제 △지능형 비디오 △레이더 △침입 탐지 시스템 △RFID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오픈 시스템 방식으로 통합하고 재난운영 매뉴얼과 쉽게 연동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솔루션이다. 프레임워크 단에서 XML, ODBC, 웹 서비스, SNMP, OPC 등 표준 기반 프로토콜을 사용하므로 다양한 보안 시스템과 쉽게 통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JSAM은 존슨콘트롤즈 코리아의 50년 이상 축적된 소방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화재 사례에 대한 전문지식을 플랫폼 안에 녹여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통합재난관제 플랫폼의 경우 코딩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생성하고 있으나, JSAM은 시설 운영자가 복잡한 코딩이 아닌 고유의 툴을 이용해 각 현장에 적합한 로직을 직접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다양한 현장에서의 재난 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생성된 로직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설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신속하게 설치 가능하기에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또한 JSAM은 화재 발생 시 CCTV를 통해 경보 팝업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의 안정성 및 타사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확보돼 있고, 단일 화면에 모든 하부 시스템 센서를 표현해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를 통해 2D·3D·BIM과 같은 데이터 시각화를 지원함으로 각 공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JSAM의 강점이다.

국내 롯데월드타워, 영국 히드로공항, 미국 샌디에이고 공항, 중국 칭따오 공항, 브라질월드컵 경기장 등 주요 국가의 랜드마크에도 JSAM이 적용돼 있다. 현재 JSAM은 버전 10.5까지 확장된 상태로 향후 더욱 향상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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