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규모 첫 25조 돌파…전년비 9.6% 증가

 

[더테크 뉴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생산과 수입실적 규모 증가에 힘입어 25조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성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생산·수입실적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치료제가 생산·수입실적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의약품 수출이 계속 늘어나면서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 총생산(GDP) 대비 1.2%, 국내 제조업 총생산 대비 4.8% 수준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8%로 같은 기간 국내 제조업 총생산 연평균 성장률(1.6%)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업체는 2개소로 1위는 ㈜셀트리온(1조 2,687억원, ’20년보다 14.1%↓), 2위는 한미약품㈜(1조 1,291억원으로 2020년보다 11.3%↑증가했다.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25조 3,9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4%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의약품 생산·수입실적 상위 1~3위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바이오의약품 시장 높은 성장세 지속 ▲의약품 수출 실적의 지속적 성장 추세 ▲완제의약품 중심의 생산·수출실적 상승 ▲전문의약품의 높은 생산 비중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7조 111억원으로 2020년(3조 3,029억원) 대비 112.3% 증가해 최근 5년 중에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2021년 바이오의약품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규 생산·수입실적이 추가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의약품 수출액은 11조 3,64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2020년(9조 9,648억원)보다는 14.0% 증가한 수준이었으며, 바이오의약품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5.4%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과학적 규제 서비스와 규제혁신에 기반해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품질 신뢰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제조‧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바탕으로 우수한 의약품·의약외품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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