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150대로 확대

 

[더테크 뉴스]  정부가 그간 일본 수출규제 대응 주력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던 100대 핵심전략기술을 150개로 확대·개편한다.

 

아울러, 산업부 실무추진단 및 중기부 대·중소상생협의회가 발굴하여 제안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총 9건 승인하여 수입에 크게 의존하던 품목의 조기 사업화 게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이하 소부장경쟁력위)를 개최하여 ‘새정부 소재․부품․장비산업 정책방향’ 등의 안건을 논의‧확정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확보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 요소” 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금일 확정된 새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150대 핵심전략기술로 확대 및 지원하고 요소와 같은 범용품·원소재를 포함한 위기관리대응시스템 구축,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 수립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의 경우 기존 17개에서 32개로 확대된다.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소재(불화수소 등) 중심에서 패키징 후공정, 증착과 같은 공정기술까지 확대한다. 메모리 반도체 기술 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기술까지 포함됐다.

 

디스플레이는 현재의 주력모델인 OLED 기술 중심에서 미래 차세대 디스플레이(XR, 마이크로 LED, 플랙서블) 기술 중심으로 기존 10개에서 14개로 확대 개편된다.

 

자동차의 경우 내연차 중심(수소차 관련 일부 포함)의 기술에서 전기차 등 미래차에 필요한 핵심기술(구동모터용 고속베어링, 차세대 와이어링 하네스)을 추가해 기존 13개 에서 15개로 확대 된다.

 

기계는 전통 기계산업용 장비(공작기계 등) 중심에서 항공용 가스터빈 등 고부가 산업용으로 전환하고 금속은 마그네슘‧알루미늄 등 대외 의존도가 높은 기초소재 기술개발해 기존 38개 에서 44개로 확대한다.

 

이 밖에 전기전자(18개→25개), 기초화학(4개→15개), 바이오(0개→5개) 분야 모두 신규 핵심기술전략이 늘었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협력모델이 우리 기업들과 소부장 산업의 위기 돌파 창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발굴 및 관리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