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지난해보다 11% 감소 전망"

 

[더테크 뉴스]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다는 시장 조사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근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2% 상승하며 12억 6천만대 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추세는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의 스마트폰 제조원가에도 압박을 주면서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 큰 타격을 미쳤다"며 "이에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당초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억 4천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어려움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부터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발맞춰 중저가 5G 스마트폰 보급화가 가속화되며 스마트폰 시장 성장폭은 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공급사들도 폴더블폰과 같은 신규 폼팩터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및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 피터 리차드슨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추가 금리 인상, 기업 실적 악화, 중국 경기침체,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 장기화, 유럽의 정치적 혼란, 미국의 중국 수출 제품 통제 강화 등이 모두 스마트폰 시장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 중저가 부문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프리미엄 부문은 지속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언급했다.

 

이윤정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ASP 상승세와 예전 대비 길어진 교체 주기를 고려 시 당분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으로 급격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역대 최고 수준인 43개월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내년부터 점진 단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40개월 이상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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