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전기열차 개발 성공..."철도 분야 탄소중립 속도"

 

[더테크 뉴스]  국가 R&D를 통해 친환경 수소전기열차 시험차량 개발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8일 국가 R&D를 통해 친환경 수소전기열차 시험차량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열차는 7개 기관이 참여해 5년간 257억원(정부 22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전기열차 시험차량이 향후 실증 R&D를 통해 상용화 되면, 노후 디젤열차를 점진적으로 대체해서 에너지 효율,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열차 시험차량 개발 R&D는 철도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 저감, 비전철화 구간에서 전력설비 없이 운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기술개발과 운용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했다. 

 

개발된 수소전기열차는 수소연료전지와 2차전지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1.2MW)을 탑재하고 소비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적용하여 제작됐다. 

 

 

또한, 수소충전에 필요한 충전시설을 규제유예제도를 통해 구축하고, 철도차량 전용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 및 기술기준(안)도 마련했다. 연구목표로 제시된 운행최대속도 110km/h 이상,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함이 확인됐다.

 

수소전기열차는 물 이외의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무탄소 철도차량이며,‘독립전원’방식으로 전차선, 변전소 등 전기시설이 필요 하지 않아 전력인프라 건설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 감전 등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시장은 초기단계로 프랑스(A社, 독일에서 운행 중) 외 상용화 사례가 없고 대부분 기술개발 단계에 있어 상용화 기술이 개발되면 국내 기업의 시장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정채교 철도안전정책관은 “향후, 수소열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과 기술기준 제정을 추진하고, 글로벌 수소열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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