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삼성은 사내 최고의 기술 전문가를 의미하는 '2023 삼성 명장'을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삼성 명장'은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를 선정해 ‘최고의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1명, 삼성SDI 1명 등 총 11명의 직원들이 ‘삼성 명장’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 DX부문에서는 △금형 부문 김문수 명장(MX사업부) △제조기술 부문 박우철 명장(MX사업부), △품질 부문 왕국선 명장(Global CS센터) △영업마케팅 부문 이진일 명장(VD사업부) △인프라(환경안전) 부문 정병영 명장(Global EHS센터) 등이 꼽혔다.
MX사업부 기구공정기술그룹 김문수 명장은 약 30년간 금형 분야에서 남다른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그는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했던 카메라 경통과 광학렌즈 금형 국산화에 성공하고 특수광학과 휴대폰 금형 개발을 담당했다. ‘무한도전’이라는 자신의 좌우명에 걸맞게 금형 기술 분야에서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으며 개발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김 명장은 “지금까지 동고동락해온 선배와 동료들 덕분에 명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초정밀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지문인식 홈키 EMC 금형을 단기간에 개발∙양산했던 일이나, 2만대가 넘는 CNC와 다이아컷 설비를 셋업하며 메탈케이스 개발∙양산을 안정화시킨 프로젝트 모두, 함께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금형 명장으로서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DS부문은 △설비 부문 서희주 명장(TP센터) △설비 부문 신재성 명장(메모리사업부) △설비 부문 한종우 명장(파운드리사업부) △인프라 부문 이광수 명장(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등이다.
32년간 조립 패키징, 공정 설비를 담당해온 서희주 명장은 설비 마에스트로 자격 인증을 받고 매년 설비의 문제에 대해 혁신 활동을 추진하는 자타공인 패키징 설비 베테랑이다.
그가 설비 연구∙개발에 정진하며 삼성명장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서희주 명장은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설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팀원들과 연구, 소통하며 다양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제조기술 부문 김채호 명장(중소형사업부)을, 삼성SDI는 △인프라 부문 주관노 명장(Global 안전/기술센터)을 선정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19년 '삼성 명장' 제도를 신설했다.
제도 도입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등 제조 분야를 위주로 운영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영업마케팅 △구매 분야로 선발 범위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