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 입장에서 도시환경 체험...유니버설디자인 가상체험관 'i-UT' 공개

- 온라인 환경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웹 기반 서비스 제공
- 학생, 공무원, 관련 기관 종사자 등 시민 대상 UD 교육에 적극 활용 예정

 

[더테크 뉴스]  서울시는 17일 유니버설디자인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유니버설디자인 가상체험관 i-UT(이웃)’을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UD)이란 성별, 나이, 장애유무, 국적 등에 관계없이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시는 노약자, 장애인, 육아 부모 등 누구나 일상생활 공간과 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의무화 했다. 특히, 민선8기 공약사항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실현하기 위해 ‘약자와의 동행’ 관점에서 유니버설디자인 정책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구 구조와 사회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사회 각 분야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의 수요는 확대되고 있으나, 이를 실행하고 확산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비대면 교육환경에 적합한 ‘UD 가상체험관 콘텐츠’를 제작·제공하여 학생, 공무원, 관련 기관 종사자 등 시민 누구나 온라인 환경에서 쉽게 접근하여 유니버설디자인을 간접 체험하고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게 됐다.

 

가상체험관은 △UD영상관 △UD체험관 △UD주택 가상현실(VR)관 △UD사례 VR관으로 구성된다. 먼저 UD영상관과 UD체험관에서는 노인, 시각 장애인, 외국인, 휠체어 사용자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전후의 모습을 체험하고, 미니 게임 등을 통해 교육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UD주택 VR관에서는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가상의 주거공간 체험과 함께 다양한 제품의 유니버설디자인 정보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UD사례 VR관에서는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주요 수상작 3곳의 유니버설디자인 요소와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총괄 자문을 맡은 건국대학교 주범 교수(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장)는 “UD 가상체험관을 통해 시민들이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여,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부문, 전국 방방곡곡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업 추진의 의의를 설명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가상체험관은 약자 입장에서 도시환경을 체험하고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교육 콘텐츠이자 학습지속디자인으로 시민 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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