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아비바(AVEVA)는 산업용 디지털 자동화 및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자사 인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비바는 1967년에 설립돼 지난 50여년 이상 동안 산업용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서 약 100억 파운드(한화 약 15조 2695억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지닌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리더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아비바 소프트웨어 도입 고객은 전 세계 2만 여곳에 이른다. 아비바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산업에서 엔지니어링, 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자산의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윈을 통해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아비바는 함께 산업 기업의 비즈니스 및 자산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고객의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및 리소스 활용 집약도를 낮추는 큰 폭의 변화와 개선을 이끌고,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고도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비바는 소프트웨어 및 산업용 정보 부문 전 세계 1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공 기업으로 성장하고 100% 구독(subscription)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는 데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이러한 아비바의 비즈니스 전환 속도를 높여줄 것이다.
이번 인수로 아비바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완전자회사가 됐지만, 아비바는 비즈니스 독립성과 연구개발(R&D) 투자를 유지하며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더욱 성장시켜 잠재적인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고 기업의 요구사항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피터 허웍 아비바 최고경영자(CEO)는 “산업의 요구사항은 계속해서 복잡성을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경쟁우위, 가치 및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최상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며 “아비바는 고객의 혁신, 변화 및 가치 향상을 주도하는 최적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투자와 트랜스포메이션에 지속적으로 힘써 최상의 성과를 달성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필립 에이킨 아비바 회장은 “아비바는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리더 기업이자 영국 기술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지닌 상장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일원으로서 아비바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