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수출 지난해 대비 38% 증가...'4억 달러 무역흑자'

 

[더테크 뉴스]  지난해 국내 태양광 수출이 2021년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산업부가 발표한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태양광 주요 밸류체인의 2022년 수출액은 16억4000만달러, 수입액은 12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모듈을 제외한 소재 및 중간재 분야의 경우, 웅진에너지 청산, LG전자 철수 등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모듈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 했다. 

 

주력품목인 셀 수출액은 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억3000만달러 급감했다. 수입액은 3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000만달러 증가했다. 중간재 분야도 수출은 32.2% 감소한 7140만달러에 그치고, 수입이 11.5% 늘어난 5억9850만달러를 기록했다.

 

 

모듈에서 수출액이 2배 이상 늘어난 반면, 수입액은 20.6% 감소한 2억6990만달러에 그치면서 태양광산업 전체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탄소중립과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 미국 등 대규모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편, IRA 시행에 따른 對美 설비투자 확대로 우리 태양광 기업들의 글로벌 생산능력의 대폭 확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향후 셀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WCO의 제7차 HS 개정으로 태양광 셀과 모듈의 HS 6단위 코드가 분리되어 수입산 셀을 활용한 국내 제조 모듈이 한국을 원산지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져 국내 모듈기업의 수출 시장 개척 가능성도 확대됐다.

 

최연우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지원할 다양한 조치를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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