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 강소 기업이 오라클 'OCI' 택한 이유는?

오라클, 가격 경쟁력 갖춘 OCI로 한국 시장 공략
디지털 강소 기업 클라우드 부문에서 약진 보여

 

[더테크 뉴스] 오라클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OCI)로 국내 디지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는 하드웨어를 시작으로 가상화된 리소스,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를 포함한 클라우드 컴퓨팅에 필요한 구성 요소를 말한다.

 

디지털 전환 생태계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기업들이 OCI를 도입해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대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외산 업체와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라클은 지난해부터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백영훈 한국 오라클 상무는 <더테크>와 통화에서 “디지털 전환 생태계에서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에게 클라우드 환경 구축은 매우 중요한데, 많은 기업이 OCI를 선택했다. OCI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면서 이중 리전(Region, 데이터 센터)를 지원하는 등 기존 오라클의 강점을 모두 갖춘 서비스”라며 “오라클은 다양한 디지털 기업들이 추진하는 사업 확대와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의 OCI는 기업들의 다양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영역에 활용되고 있다. 일례로 재해복구 솔루션 전문기업 ㈜맨텍은 쿠버네티스(Kubernetes, 컨테이너화된 관리 시스템) 기반 통합 앱 관리 클라우드 플랫폼 아코디언(ACCORDION)에 OCI를 도입했다. OCI를 도입하면서 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대비 50%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교육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이현진 맨텍 상무는 “OCI를 통해 솔루션 교육 서비스 비용을 대폭 절감시켰으며, 이로써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보다 간편하게 개발 운영하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주류유통 기업 보나캠프는 ERP 애플리케이션인 디오니소스 ERP의 확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체 IDC(데이터센터) 방식 대신 OCI를 도입했다. 그리고 데이터 용량 한계에 다다랐던 타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환경을 OCI로 완전히 전환했다.

 

보나캠프는 OCI를 도입한 주된 이유로 유연한 고객 서비스 제공에 최적화된 서비스형 플랫폼(PaaS) 및 다양한 DB 운영 및 유지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회사는 OCI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전환한 후 약 4개월 만에 시스템 규모를 두 배로 확장했으며, 향후 OCI 리소스 활용률을 더욱 증가시켜 B2B에서 B2C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류뱅크가 운영하는 글로벌 한류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 개발 및 서비스 제공사 FNS㈜는 글로벌 팬덤의 자유로운 교류와 소통을 통해 한류 확산 역할을 하는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 ‘팬투2.0’ 개발을 위해 OCI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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