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테크DB]](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30417/art_16824045842285_37b638.jpg)
[더테크 뉴스] 현대자동차가 역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3%p 이상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3조원을 훌쩍 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결과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본사에서 진행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7% 늘어난 37조7787억원이었다. 판매확대와 제네시스‧SUV 중심의 판매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이 매출액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됐다. 여기에 부품 수급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인해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1.3% 낮아졌다. 이번 분기 현대차의 매출원가율은 79.6%다.
판매량 역시 상승했다.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현대차는 총 102만1712대. 젼년 동기와 비교하면 도매 판매기준으로 13.2%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지난해 연말 출시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의 본격적인 판매와 고부가가치 차종의 견조한 판매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같은 고무적인 성과에 힘입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86.3% 증가한 3조5927억원으로 집계됐다. 2개 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한 것. 영업이익률도 2013년 3분기(9.7%) 이후 최고인 9.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와 아이오닉5N과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 등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감안한 것. 이와 함께 생산 및 판매 최적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