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포스코그룹과 SKC가 미래 이차전지 소재 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3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음극 소재 공동개발과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기술 개발 등을 협업하게 됐다. 리튬메탈음극제의 경우, 동박 기술이 중요한데ㅜ SKC는 SK넥실리스를 통해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포스코는 SKC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가속화 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리튬메탈음극재 분야에서 선제적 연구개발에 나선 바 있다. 상용화 예정시기는 오는 2026년으로 잡혀있다. 양사는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 공급에서도 협력한다. 동박의 원료인 구리 등 광물 트레이딩 경쟁력을 갖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SKC와 함께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사업 담당 자회사를 포함한 공동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앞으로 ‘손재주’ 있는 삼성전자 디바이스 유저들은 직접 제품 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시간을 들여 서비스 센터를 찾아야 하는 고충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0일부터 자가수리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한다. 이에 따라 서비스센터 방문 외에도 온라인 부품 구입을 통한 ‘직접 수리’라는 옵션이 사용자들에게 주어지게 됐다. 현재 자가수리가 가능한 제품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그리고 TV일부 제품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스마트폰은 갤럭시S20과 S21‧S22가 대상이며 갤럭시 북 프로 39.6cm 시리즈 노트북, 80cm TV 3개 모델(UN32N4000AFXKR, UN32N4010AFXKR, UN32N4020AFXKR)도 포함됐다. 다만 모든 부품을 자가 수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디스플레이와 후면커버, 충천 포트 등 3개 부품만 가능하다. 노트북은 터치패드와 지문인식 전원버튼 등 총 7개 부품을, TV의 경우엔 패널교체를 할 수 있다. 해당 모델과 부품의 자가 수리를 원하는 제품 사용자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할 수 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브라질 유수의 IT기업 CEO들과 임원진이 인공지능(AI)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를 찾았다. 뤼이드는 40여명의 브라질 경제사절단이 전날 오전 서울 삼성동 본사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측은 이들에게 토익학습 플랫폼 ‘산타’와 미국 대입 학습 플랫폼 ‘알테스트’(R.test), 그리고 맞춤형 B2B 교육 솔루션 ‘알인사이드’(R.inside)를 소개했다. 뤼이드를 찾은 사절단의 면면을 보면 꽤나 화려하다. 브라질 대표 미디어그룹 글로보(Globo)와 결제 서비스 이뱅크스(EBANX),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아이푸드(iFood) 등의 임원진이 포함됐고 구글과 AWS,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의 브라질 현지 임원진도 있었다. 이들은 글로벌 경제 컨설팅펌 KES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의 기업 및 정부기관의 최신 디지털 변환 전력과 AI 및 로봇 기술의 활용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방한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뤼이드를 찾은 브라질 경제사절단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클레버 모아리스 AWS 브라질 법인장은 “한국의 교육 시장 성장세와 교육 분야에서 실용 AI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 되어 인상적”이라며 “뤼이드의 인공지능
[더테크=문용필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하 HD현대엔솔)의 태양광 모듈이 글로벌 무대에서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향후 해외사업 확장에 탄력을 주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HD현대엔솔은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PV 이볼루션 랩스’(PVEL)가 실시하는 ‘2023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PV Module Reliability Scorecard)에서 ‘톱 퍼포머’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수출용 ‘주택용 M6 132셀 양면 모듈’이 그 주인공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PVEL은 고온·저온, 고습도, 고압력 등의 환경에서 6가지 성능 시험을 진행해 모듈의 출력 감소폭이 2% 이하인 제품에만 톱 퍼포머의 이름을 수여한다. 일반적인 인증시험보다 훨썬 더 혹독한 기상환경에서도 모듈 성능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제품인증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톱 퍼포머로 선정된 제품은 기계적 하중을 가한 후 온도순환과 가습 동결 순환을 진행하는 시험, 그리고 장시간 빛과 열에 노출된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HD현대엔솔 측은 설명했다. HD현대엔솔은 현재 품질 향상을 위해 충북 음성 모듈공장에 발전 효율 검증을 위한 실증 설비단지를 운영중이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산업 자동화‧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에 자사 시스템을 공급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성일하이텍과 하이드로센터 제 3공장 건립을 위한 자동제어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에서 원소재 회수 및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해당 공장에 페배터리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아울러 전기차(EV) 증가에 대비한 배터리 재활용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해당 시스템이 이차전지 원료 재공급 자원순환 모델 구축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EV 배터리 폐기물의 환경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용하 로크웰 오토메이션 대표는 “배터리 시장은 해마다 성장해 2030년에는 지금보다 6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은 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현재 EV배터리 제조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배터리 제조 공정의 전 과정을 통합하고 차별화
[더테크=문용필 기자] 챗GPT로 발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들은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초거대 AI에 대한 기대와 전망 등 트렌드를 따라잡기 숨찰 정도로 다양한 정보와 담론들이 쏟아지는 상황. 이에 따라 AI 발전에 따른 개인정보문제, 혹은 AI윤리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초거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활용정책과 기술 방향’을 주제로 24일 오후 열린 2023년 제 1회 ‘개인정보 기술포럼’ 합동세미나는 AI의 기술적 현황, 그리고 이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노력을 짚어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 기술적과 법제, 제도라는 다양한 측면에서 해당 문제를 살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AI에 대한 커다란 관심사를 방증하듯 세미나장은 빈자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발제자들의 발표를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발제 세션은 총 4개의 파트로 진행됐다. 처음으로 단상에 오른 발제자는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였다. 한 대표는 빅테크 기업들을 비롯한 국내·외 AI기술의 현황과 흐름을 비교적 일목요연하게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울러 개인정보 보호관점에서의
[더테크=문용필 기자]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아프리카에서 사업의 닻을 올리게 됐다. 태양광 발전 인프라가 아직 미흡한 ‘가능성의 땅’이라는 점에서 향후 사업확대에 청신호를 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최근 포르투갈 MCA사와 22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MCA는 해당 제품을 앙골라 정부가 발주한 바이룬도와 쿠이토 지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하게 된다. 참고로 앙골라는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으며 현재까지도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오는 8월까지 500W급 고출력 모듈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22MW는 앙골라 지역 주민 14만명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아울러 해당 제품은 후면에도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어 일반 모듈 대비 30%이상 발전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자사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회사 관계자는 <더테크>에 “국내에서 제작된 모듈의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향후 아프리카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
[더테크=문용필 기자] 기존 데이터 모니터링에 비해 진일보한 ‘옵저버빌리티’(observerbility)에 대한 IT조직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옵저버빌리티를 이용한 업무 향상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데이터가 발표됐다.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스플렁크는 리서치 업체 ESG(Enterprise Strategy Group)와 함께 ‘2023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 1월까지 호주와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총 10개국에서 1750명의 IT 운영,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80%가 조금 넘는 응답자들이 옵저버빌리티로 인해 문제를 더욱 빨리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81%는 하이브리드 에코시스템을 더욱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의 장점에 대해 83%는 ‘문제 탐지 시간’이라고 답했으며 82%는 ‘문제 해결 시간’과 ‘참 양성 사고 파악 기능’을 꼽았다. △애플리케이션 보안 △클라우드 기반 및 기존 애플리케이션 전반의 가시성 △애플이케이션 개
[더테크=문용필 기자] 지난해 비즈니스 이메일을 타깃으로 한 이른바 ‘서비스형 사이버 범죄’(Cybercrime-as-a-Service, CaaS)’가 2019년과 비교해 38%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최근 공개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요약보고서 ‘사이버 시그널’(Cyber Signals)의 4번째 에디션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이버 시그널은 매일 발생하는 43조개의 MS 보안신호와 8500명의 보안전문가로부터 수집된 보안 동향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보고서. 이번 에디션에서는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공격(BEC) 동향과 이를 방어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MS의 위협 인텔리전스 디지털 범죄팀이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탐지한 BEC 시도는 무려 3500만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15만6000건에 달한다. 아울러 보고서는 BEC 공격자들이 매일 쏟아지는 이메일 트래픽과 메시지를 악용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피해자가 금융정보를 제공하거나 범죄자의 사기 송금에 활용되는 자금 운반책 계좌에 무의식적으로 송금하도록 유도한다는 것. 특히 이런 BEC 시도는 전화나 문자, 이메일, 소셜미디어 메시지
[더테크=문용필 기자] 삼성전자가 12나노급 공정으로 16Gb DDR5 D램 양산을 시작했다. 개발소식을 발표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아직 침체기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해당 제품이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12나노급 DDR5 규격 D램은 최고 동작 속도 7.2Gbps를 지원한다. 직관적으로 설명하면 1초에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해당 제품의 개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제품은 최선단 기술을 적용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됐으며 소비 전력은 약 23% 개선됐다. 데이터센터 등 운영에 있어서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데 적극 동참하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전율(k)이 높은 신소재를 적용해 전하를 저장하는 커패시터Capacitor) 용량을 늘렸다. 이렇게 되면 데이터 신호의 전위차가 커지기 때문에 데이터 구분이 명확해진다. 동작 전류 감소 기술과 데이터를 더욱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AI(인공지능)는 메타의 (기술)DNA라고 할 수 있다. AI 인프라에 계속 투자해오고 있고, (그렇게 만들어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모델링을 하고 (이를) 고도화하고 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기자들을 앞에 둔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확신이 엿보였다. “메타의 성장과 AI의 발전은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경쟁에 나선 가운데 김 대표는 메타의 AI 기술력과 구체적인 서비스의 장점을 비교적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비즈니스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통해서였다. AI에 대한 언론의 뜨거운 관심, 그리고 ‘메타’라는 네임밸류를 방증하듯 수 십명의 기자들이 모인 이날 브리핑은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등을 곁들여 3개의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가장 눈길이 가는 포인트는 김 대표가 소개한 메타의 최신 AI서비스였다.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독자적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LLaMa)와 사진, 동영상에서 이미지를 분할할 수 있는 AI모델 ‘샘’(SAM, Segment Anything Model), 그리고 새로운
[더테크=문용필 기자] LG화학이 ‘매출 30조원’ 규모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종합전지 소재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16일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전지 소재 매출 규모를 지난해 4조7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30조원 규모로 6배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이미 두각을 나타내는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나노튜브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퓨어 실리콘 음극재와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엔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시장을 지속 선도한다는 전략. 한‧중‧미‧유럽으로 이어지는 양극재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갖추고 올해 1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8년 47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글로벌 고객사 비중도 40%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대중 소비 시장 공략을 위해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 망간리치 등 다양한 중저가 양극재 제품군으로의 사업 확장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