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 서울관광재단에 AI 서류평가 ‘프리즘’ 제공

서울관광재단, 프리즘 활용해 월 1회 기간제 직원 채용
서류 100건 기준 평가 시간 평균 3일에서 2시간으로 대폭 단축

 

[더테크=조명의 기자] 무하유는 AI 서류평가 서비스 ‘프리즘’을 서울관광재단에 공급해 기간제 직원 채용에 사용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프리즘은 AI로 서류평가를 자동화하는 서비스. 회사 측에 따르면, 표절률은 물론 지원자가 놓치기 쉬운 오기재나 반복 기재, 블라인드 위반 요소까지 검출 가능하다.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 1개를 검토하는데 평균 시간을 기존 12분에서 4초로 대폭 줄여주고, 지원자 역량이 포함된 유의미한 구절에 하이라이트를 표시하고 예상 질문을 생성하는 등 내용평가도 수행한다. 

 

서울관광재단은 현재 월 1회 기간제 직원들을 채용하기 위해 프리즘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이전까지 매월 서류전형 시 약 100여건의 서류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정성평가를 진행해 왔는데, 개인정보 블라인드 처리와 지원서류 결함 검토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확도에 한계를 느껴 프리즘을 도입했다.

 

그 결과 서류 100건 기준 평가 시간이 평균 3일에서 2시간으로 단축되고 휴먼에러를 줄여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졌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현재 서울관광재단은 프리즘의 기본적인 블라인드 마스킹 처리, 결함검사, 표절검사부터 내용 평가인 ‘BP(Best Person) 평가’와 ‘RP(Right Person) 매칭’까지 폭넓은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BP평가는 자기소개서의 문항적합도, 지원자의 역량, 내용의 구체성, 문법적합도, 지원자의 스토리, 답변 적합도를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점수를 부여한다. RP매칭은 채용공고 직무기술서 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역량과 경험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서울관광재단 채용 담당 백수영 과장은 “지금까지 프리즘으로 서류를 검토하며 오류가 발생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AI가 채용의 전 과정에 있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AI가 잘하는 부분은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사람이 잘 하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라고 밝혔다.

 

무하유 강진호 프로는 “AI는 공정한 기준으로 수백 명의 입사지원서를 빠른 시간 내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인사담당자는 프리즘의 서류 평가 자동화 기능을 이용해 평가에 대한 압박을 줄이고, 평가 속도는 더 높이며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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