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세계적인 고금리,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결기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생산 설비투자 증가와 함께 올해 9월 공작기계 미국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4일 발표한 ‘2023년 9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공작기계 수출은 220백만불로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했다. 올 1~9월 수출은 2133백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
대륙별 수출에서 북미는 86백만불로 전월 대비 49.7% 증가한 반면 유럽은 64백만불 15.9%, 아시아는 47백만불로 23.9%의 전월 대비 감소폭을 보였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18백만불), 말레이시아(3백만불)는 전월 대비 각각 23.7%, 182.8% 증가한 반면 베트남(8백만불), 인도(8백만불)는 전월 대비 각각 43.1%, 18.9% 감소했다.
미국(86백만불)은 49.7%, 브라질(5백만불)은 무려 367%의 전월 대비 수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멕시코(3백만불)는 전월 대비 55.7% 감소했다.
유럽 지역 중 이태리(17백만불), 튀르키예(13백만불), 독일(12백만불)은 각각 15.7%, 24.2%, 37.9%의 전월 대비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품목별 수출에서 NC절삭기계는 148백만불로 전월 대비 1.6% 감소했으나 성형기계(64백만불)와 범용절삭기계(8백만불)는 전월 대비 각각 21.4%, 46.2% 상승했다.
수주는 2082억원으로 전월 대비 4.7%,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했다. 내수수주는 608억원, 수출수주는 1473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12.6%, 14.1%를 기록했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올 9월 수주는 233억원으로 전월 대비 2%, 전년 동월 대비 34.7%를 기록했다. 그밖에 업종 중 일반기계 147억원, 전기·전자·IT 56억원, 철강·비철금속 27억원은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조선·항공(33억원), 정밀기계(31억원), 금속제품(7억원)은 전월 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