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과기정통부]](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41252/art_17351912993455_593da8.jpg)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디지털 창작자 매체(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시장이 처음 5조원을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 '2023년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현황'에 따르면
사업체 수는 13,514개, 종사자 수는 42,378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2023년 국가통계 승인 이후 두 번째로 발표된 결과로, 조사대상 기업(표본 수)을 기존 500개에서 1,000개로 확대하여 파악됐다. 지난 11월 통계청 주간의 ‘2024년 국가통계 개발·개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조사 결과 사업체 수는 13,514개, 매출액은 5조 3,159억 원, 종사자 수는 42,378명이며, 사업체당 연평균 58.1편의 작품(콘텐츠)을 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빠른 성장세를 확인한 결과로 해당 분야가 매체 시장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우선,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사업체 수는 13,514개로 전년도 11,123개보다 약 21.5%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 10,007개(23.8%↑), 광고/판촉(마케팅) 2,132개(0.7%↓), 관리(매니지먼트)(MCN) 1,232개(49.9%↑), 온라인 비디오 공유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143개(101.4%↑)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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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5조 3,1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9% 성장했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3.9억이며, 매출 5억원 미만 업체가 대다수(65.4%, 8,838개)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기업의 종사자 수는 42,378명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종사자 5인 미만 사업체가 83.5%(1.1만개)를 차지하고 산업 생태계가 영세 사업체 중심으로 운영되고 30대이하 청년이 58.7%(2.4만명)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74%(1만개)로 연평균 58.1편을 제작했다. 콘텐츠는 옷차림․미용 등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36.5%), 교육․강의 등 정보전달(26.6%), 여행 등 취미(22.7%) 순이며, 유통 온라인 플랫폼은 유튜브(68.1%), 인스타그램(10.8%), 네이버TV(7.3%) 순으로 나타났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은 매체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으며 새로운 사업 모형과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세 크리에이터 및 사업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