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전 세계에서 올해 1분기 이메일 기반 피싱 공격이 83억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QR코드를 악용한 피싱 공격이 전 분기 대비 146% 급증하며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부상했다. 14일 마이크로소프트 위협 인텔리전스가 공개한 ‘2026년 1분기 이메일 위협 환경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탐지된 이메일 기반 피싱 공격은 약 83억건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이메일 위협의 78%는 링크 기반 공격이었다. 공격자들은 악성코드 배포보다 로그인 정보 탈취 중심의 클라우드 기반 피싱 페이지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자격 증명 탈취 목적 공격 비중은 90% 이상을 유지하며 이메일 위협의 핵심 유형으로 자리 잡았다. QR코드 피싱은 가장 빠르게 증가한 공격 유형으로 나타났다. 1월 약 760만건이던 QR코드 기반 피싱 공격은 3월 1870만건으로 증가했다. 공격자들은 이미지 형태 QR코드를 활용해 보안 시스템의 텍스트 탐지를 우회하고, 관리되지 않는 모바일 기기로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공격 전달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PDF 첨부파일 기반 QR 공격 비중은 1월 65%에서 3월
[더테크 서명수 기자] 한화솔루션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했다. 금융감독원이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를 반려하며 “유상증자 외 자금조달 대안과 유동성 리스크 설명이 부족하다”고 공개 지적한 직후 나온 결정이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과 대규모 자금 조달 필요성이 충돌하면서 투자자 신뢰 문제가 부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개 경고를 내놨다.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은 “유동성 리스크의 실체와 실적 전망의 근거, 유상증자 외 다른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면 계속 정정 요구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한화솔루션은 기존에 예정됐던 신주배정기준일과 청약·납입 일정 등을 모두 ‘미정’으로 변경했다. 유상증자는 기업 입장에서 자본 확충 효과가 있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커 통상 시장에서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최근처럼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증자를 추진할 경우 “현금흐름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실적 자체는 개
[더테크 이지영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증가하는 정부·공공기관 사칭 피해 대응을 위해 공식 인증과 신속 차단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 확산으로 사칭 범죄가 정교해지면서 디지털 정부 신뢰 체계 보호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사칭 피해 방지 지원체계를 1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SNS에서 국무위원과 공공기관장 개인정보를 악용한 사칭 시도가 증가하며 국민 피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최근 정부기관을 사칭한 SNS 계정은 지원금 신청, 금융정보 입력, 본인 인증 등을 유도해 개인정보 탈취와 금융사기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로고와 공문 형식을 모방하거나 AI 기반 자동응답 기능까지 결합하면서 일반 이용자가 진위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기술 발전으로 허위 계정 생성과 대량 메시지 유포가 쉬워지면서 공공기관 신뢰를 악용한 디지털 범죄 위험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정부 정책 안내와 재난 대응, 민원 서비스 등 공공서비스의 SNS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가짜 계정 확산은 국민 혼란과 사회적 피해
[더테크 이지영 기자] 공공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정책지능’ 국제표준이 공식 채택되면서, AI 기반 디지털 정부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기반이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복잡해지는 경제·재난·교통·환경 정책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3월 3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회의에서 추진해 온 공공의사결정 지원 AI 정책지능 표준이 국제표준(Recommendation)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표준은 ‘지능형 엣지컴퓨팅 기반 공공 의사결정 프레임워크 데이터 관리 인터페이스(ITU-T Q.5036)’다. 핵심은 공공 정책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AI가 효율적으로 학습·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조와 인터페이스, 데이터 교환 규칙을 국제 기준으로 표준화한 점이다. 공공 데이터에 AI 적용이 필요한 이유는 정책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공공 정책은 기관별로 분산된 데이터를 수작업 중심으로 분석해 대응 속도와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재난 대응, 경제 분석,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가 빛 기반 광학 칩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저잡음·초고안정 밀리미터파 신호 생성에 성공하며 차세대 6G 통신과 우주 관측 기술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AIST는 기계공학과 김정원 교수 연구팀과 물리학과 이한석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초소형 광학 칩 ‘마이크로콤(Micro-comb)’ 기술을 이용해 초고안정 밀리미터파 신호를 구현했다고 11일 밝혔다. 밀리미터파는 30~300GHz 대역의 초고주파 신호로, 6G 통신과 자율주행 레이더, 정밀 센싱, 차세대 우주·항공 시스템의 핵심 주파수로 꼽힌다. 하지만 기존 전자식 신호원은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잡음과 신호 흔들림이 커지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손톱보다 작은 광학 소자인 마이크로콤에 정밀 광학 기준 신호를 동기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를 통해 10-18 수준의 초고안정 주파수 성능과 22GHz 대역에서 100Hz 오프셋 기준 –125 dBc/Hz의 세계 최고 수준 위상잡음을 구현했다. 이는 고주파 신호가 장시간 거의 흔들리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의미로, 6G 통신망의 데이터 전송 신뢰도와 초정밀 레이더의 탐지 정확
[더테크 이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기존 AI 허브 데이터를 생성형 AI 시대에 맞는 추론형 학습데이터로 재가공하는 ‘AI 학습용데이터 업사이클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7일 기존 AI 허브(AI Hub) 데이터셋을 최신 생성형 AI 기술 환경에 맞춰 재가공하는 사업 공고를 지난 4월 30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판별형 AI 중심 데이터를 추론 과정과 행동 정보를 포함하는 생성형 AI용 데이터로 전환해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사이클링’은 기존 구축 데이터를 최신 기술 환경에 맞게 다시 가공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는 신규 데이터 구축 대비 예산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최신 AI 학습 환경에 적합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LLM(대규모 언어모델)과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총 30종의 데이터셋이 재가공된다. 사업 규모는 약 30억원 수준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구축된 AI 허브 데이터 691종을 전수 분석한 뒤, 생성형 AI 확장 가능성과 활용도를 기준으로 30종을 최종 선정했다. LLM 분야에서는 기존 텍스트 데이터를 질문·근거 검토·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이 고객가치 혁신과 AI 사업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2026년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서비스 개선과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 확대가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 당기순이익 31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무선 사업 회복과 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사 생산성 개선과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5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고객가치 강화 전략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휴대전화 가입자 약 21만 명 순증을 기록했으며, 이동전화 매출도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최근 멤버십 제도 개편을 통해 고객 혜택과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고, 고객 선택권 강화를 위한 요금제 개편도 추진 중이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 역시 초고속 인터넷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SK브로드밴드는 1분기 매출 1조1498억원, 영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 연구진이 기존 실리콘 반도체 공정만으로 구현 가능한 차세대 최적화 연산 하드웨어를 개발했다. 인공지능(AI), 물류, 금융, 반도체 설계 등에서 수천 년이 걸릴 수 있는 복잡한 조합 최적화 문제를 저전력·고속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양규 교수와 김상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오실레이터 기반 아이징 머신(Oscillatory Ising Machine)’ 구현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특수 소재나 신규 생산라인 없이 현재 반도체 산업 표준인 CMOS 공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아이징 머신은 조합 최적화 문제 해결에 특화된 연산 구조다. 가능한 경우의 수를 모두 계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진동 소자가 상호작용하며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최적의 해를 도출한다. 연구팀은 일정한 주기로 신호를 반복하는 ‘오실레이터’를 활용했다. 여러 오실레이터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동기화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최적 상태를 탐색하는 구조다. 기존 아이징 머신은 소자 간 미세한 주파수 편차와 제한적인 연결 구조 때문에 복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전환(AX) 시대 산업 지형 변화를 한눈에 보여줄 국내 최대 규모 융합 테크 플랫폼이 열린다. AI, 로보틱스, 양자컴퓨팅, XR, 클라우드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이 제조·물류·보안·유통 현장과 결합하는 ‘산업형 AI 생태계’가 본격 공개된다. 제15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STK 2026) 사무국은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관(A·B·C·D홀)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The Tech Nexus: 산업 전 과정을 연결하는 기술 생태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산업 전반의 AX 구현 전략과 실증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STK 2026은 ▲AI&빅데이터쇼 ▲AI팩토리엑스포 ▲로보테크쇼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시큐테크쇼 ▲스마트테크쇼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 등 7개 전문 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AI 기반 산업지능화 로드맵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전시장 1층(A·B홀)은 ‘AI Transformation Zone’으로 구성된다. AI 에이전트,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보안, 양자컴퓨팅, XR 등 기업 디지털 전환 핵심 인
[더테크 이지영 기자] 그린수소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희귀 금속 ‘이리듐’ 문제에 대해 한국 연구진이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수전해 전극 구조 혁신을 통해 이리듐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생산하는 무탄소 에너지원이지만, 핵심 부품인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전극에 고가의 이리듐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이 상용화의 장애로 지적돼왔다. 이리듐은 백금보다 비싸고 연간 생산량도 수십 톤 수준에 불과해, 설비 확대 시 공급망 병목이 불가피한 자원이다. KIST 수소·연료전지연구단과 서울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기존 나노입자 기반 전극 구조를 대체하는 ‘이리듐 나노튜브(IrNT)’ 전극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은 나노와이어를 주형으로 활용해 이리듐을 얇게 코팅한 뒤 내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속이 빈 튜브 형태를 구현했다. 이 나노튜브를 그물망처럼 연결해 전극을 구성함으로써, 적은 양의 이리듐으로도 안정적인 전류 흐름을 확보했다. 기존 전극은 이리듐 입자가 촘촘히 접촉해야 전도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 사용이 불가피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충청북도, 경상남도와 함께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창업환경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26 지역창업 페스티벌’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창업 페스티벌은 창업기업, 투자자, 창업지원기관 등 지역 창업생태계의 핵심 주체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 비수도권에서 총 14회(지역 10회·권역 4회) 개최된다. 연말에는 권역별 성과를 공유하는 전국 통합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창업허브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며, 투자·개방형 혁신·네트워킹 중심의 공통 세션과 창업경진대회·재도전·상담회·전시 등 특화 세션으로 구성됐다. 통합 브랜드 ‘모두의 창업 페스티벌 in 지역명’을 도입해 행사 정체성과 연계성도 강화했다. 첫 행사는 충북 오송에서 열린다. 27일 개최되는 ‘모두의 창업 페스티벌 in 충북, 오송 라이프사이언스 스타트업 서밋 2026’은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과 투자사, 국내외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바이오 특화 행사다. 바이오 산업 포럼과 기업설명회(IR), 파트너링 미팅 등이 진행되며, ‘바이오 코리아 2026’과 연계해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 이어 29일부터 30일까지 경남 창원 Changwon
[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서울대와 협력해 교육자와 비영리 단체 종사자를 위한 한국어 AI 리터러시 학습 및 자격 인증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AI 역량 강화 프로젝트 ‘Microsoft Elevate’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육기관과 시민사회, 정부를 연결해 책임 있는 AI 활용 역량을 확산하고 공신력 있는 자격 인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한 글로벌 AI 학습 콘텐츠를 기반으로 서울대 미래교육혁신센터가 한국 교육 및 사회 환경에 맞춰 한국어 현지화 과정을 재설계했다. 과정 이수자에게는 서울대학교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명의의 수료 인증서가 발급된다. 첫 단계로 5월 1주차부터 비영리 및 소셜벤처 등 사회혁신 조직 종사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해당 과정은 NetHope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조직 운영 효율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커뮤니티 서비스 개선 등 시민사회에 특화된 AI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하반기부터는 대상이 K-12 교육자로 확대된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약 50만 명의 교원과 교육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ISTE와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