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STUDIO X+U와 협업해 웹툰 IP 기반 숏드라마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에서는 ‘막장 악녀’, ‘자판귀’, ‘자매전쟁’, ‘스퍼맨’ 등 네이버웹툰에서 평균 평점 9.9를 기록한 인기 IP 4편이 숏드라마로 제작된다. 기존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들은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 숏폼 포맷에 최적화된 연출과 구성으로 팬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TUDIO X+U의 오리지널 IP로 제작된 ‘수지수지’, ‘신들린 로맨스’, ‘엮이면 죽는다’, ‘상사에게 저지른 나쁜 짓’ 등 신작 4편도 함께 공개된다. 네이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웹툰 IP 영상화 역량과 숏폼 콘텐츠 제작 전문성을 결합해,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흐름에 최적화된 짧고 몰입도 높은 숏드라마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숏드라마는 짧은 호흡 속 완결된 서사와 빠른 전개, 직관적인 스토리로 M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총 8편으로 구성된 숏드라마는 ‘막장 악녀’를 시작으로 9월 30일부터 네이버TV와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서비스에 참여하는 택시·대리·퀵기사 등 ‘파트너’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담은 ‘파트너 성장 리포트’를 발간해 파트너 전용 플랫폼 ‘파트너플레이스’를 통해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파트너플레이스는 파트너들이 교육과 콘텐츠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소통·지원 공간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월 양방향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참여 공간을 개편한 바 있으며, 이번 리포트에는 그간 파트너들과 함께 진행해 온 교육, 서비스 품질 관리, 상생 프로그램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회사는 앞으로 매년 성장 리포트를 발표해 파트너들과 동반 성장의 여정을 공유할 계획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을 높인 파트너 3800여명에게 총 3억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를 비롯해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택시·대리·T 펫 기사 등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써왔다. 또한 신규 파트너들을 위한 입문 교육은 올해 상반기 누적 수료 인원 10만 명을 돌파했다. 교육을 수료한 파트너들은 “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디자인권 출원자 3명 중 1명은 여성이며, 특히 30대 이하 젊은 층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디자인권 출원 비중은 1999년 7.6%에서 2024년 35.4%로 급등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25년 만에 약 5배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특허·실용신안(5.2%→20.7%), 상표(14.3%→38.0%) 등 다른 지식재산권 분야에서도 여성 출원이 늘었지만, 상승 속도 면에서는 디자인이 가장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이후 개인 출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 출원은 꾸준히 증가하며 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남성 디자인 출원자가 50대 비중이 가장 높은 반면, 여성은 30대 이하가 과반(50.6%, 2025년 6월 기준)을 차지했다. 젊은 여성 창작자들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진 셈이다. 물품 분류별로도 차이가 나타난다. 남녀 모두 의류 및 패션잡화 분야의 출원이 많지만, 남성은 가구·건축자재 등 전통 제조업 기반 물품 비중이 높은 반면, 여성은 문구류, 장식용품 등 트렌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위성 영상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아이싸이(ICEYE)는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에 참여해, 상용 위성 영상정보의 작전 활용 가능성과 효과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용 훈련은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지상작전사령부가 공동 기획했으며, 군의 요청에 따라 아이싸이(핀란드)와 UMBRA(미국)가 정찰·감시용 고해상도 위성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이싸이는 계획 단계부터 훈련 종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사전 회의, 타깃 촬영, 영상 제공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했다. 육군은 훈련용 표적 영상 다수를 요청했으며, 아이싸이는 모든 표적에 대해 신속하게 고해상도 SAR 영상을 제공해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 특히 아이싸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SAR 위성 군집(누적 발사 54기), 업계 최단 수준의 재방문 주기, 중대형 정찰위성급 영상 수집 능력(25cm 해상도 구현) 등을 기반으로, 군 정찰·감시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에릭 리(Eric Rhee) 아이싸이 한국 지사장은 “이번 시범운용은 한국 군 작전 환경에서 상용 SAR 위성이 실질적으로
[더테크 이지영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물리연구센터 장성록 박사 연구팀이 반도체 초정밀 공정에 활용될 수 있는 ‘바이어스용 맞춤형 펄스 전원(Tailored Pulse Power Modulator for Bias)’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바이어스 장치는 플라즈마 내부 이온이 반도체 웨이퍼에 강하게 충돌하도록 전압을 인가해 식각, 세정, 증착 등 공정을 수행하는 핵심 장치다. 현재 산업계에서는 주로 고주파(RF) 전원을 활용하지만, 파형이 단순해 미세 공정에서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목받는 것이 ‘펄스 전원’이다. 펄스 전원은 낮은 전력으로 에너지를 충전한 뒤 높은 전력으로 순간 방전하는 방식으로, 펄스를 정밀하게 제어하면 원하는 만큼 좁고 깊은 식각이 가능해 다양한 공정에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2.5㎲) 안에 수 kV 수준의 전압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초당 40만 번(400kHz) 방전해야 하므로 기술 장벽이 매우 높다. KERI는 펄스 전원 분야의 오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소프트 스위칭(soft switching)’ 기법을 적용했다. 이는 전압이나 전류가 0에
[더테크 이지영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인공지능(AI) 산업전환과 일자리 포럼’ 출범식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AI 전문가와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여했으며, AI 기술 발전이 노동시장과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은 AI 기술과 서비스 확대로 인해 산업구조, 고용 형태 등 노동시장 전반에서 근본적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고용노동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회의에서는 ‘AI 기술 발전 현황 및 노동시장 영향’과 ‘정부의 AI 전환 대응 정책’을 주제로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과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이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산업 현장의 AI 적용 사례와 직무 재정의, 재교육 필요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김유철 부문장은 “AI 시대에 맞는 직무 재정의와 재교육은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으며, 김득중 부원장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새 정부는 AI 3대 강국 달성을 목표로 기술 기반 시설 강화와 산업 분야 지원을 균형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발제했다. 포럼은 향후 월 1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대 익명 네트워크 ‘토르(Tor)’의 보안 취약점을 규명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하면서, 글로벌 보안 연구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KAIST는 전산학부 강민석 교수 연구팀이 지난 8월 13~15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유즈닉스 보안 학술대회(USENIX Security 2025)에서 우수논문상(Honorable Men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즈닉스 보안 학술대회는 구글 스칼라 h-5 인덱스 기준 보안·암호학 분야 세계 1위 학회로, 수상 논문은 전체의 약 6%만이 선정되는 권위 있는 성과다. 연구팀은 토르 익명 웹사이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거부(DoS) 공격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실험 결과, 단 2달러의 비용으로도 웹사이트 마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으며, 기존 보안 기법이 오히려 공격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또한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취약점 발생 원리를 규명하고, 토르가 익명성과 이용가능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해당 제안은 토르 개발진에 전달돼 현재 패치가 점진적으로 적용되고
[더테크 이지영 기자] 서울대학교가 11일 관악캠퍼스에서 오픈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캠퍼스 내 생성형 AI 활용, AI 연구 협력, AI 우수 인재 육성 등 ‘AI 친화 캠퍼스’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오픈AI가 10일 한국 법인인 오픈AI 코리아 공식 출범식을 가진 직후 발표됐다. 오픈AI는 이번이 해외 법인 12번째 설립이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것을 넘어, 혁신이 인류에 미칠 변화를 깊이 성찰하며 미래를 개척하는 지성인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픈AI의 주요 시장으로, 국내 챗GPT 주간 사용자는 1년 새 4배 증가했으며, 유료 구독자는 3배 이상 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다. 오픈AI의 API 사용량도 세계 10위권에 해당한다. 이날 행사에서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AI 3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학계·업계와 협력해 한국 AI 혁신의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권 CSO는 UC버클리 법학박사 출신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11일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디케이테크인 등 8개사의 38개 서비스가 만들어낸 69가지 비즈니스 효과를 담은 ‘카카오 그룹 비즈니스 임팩트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한 사업적 효과와 이를 활용한 파트너들의 우수 사례를 공유해, 더 많은 파트너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보고서에서 파트너가 어떤 서비스를 활용해 어떤 효과를 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서비스 활용 방식별 3가지 파트너 영역, 계열사·플랫폼 특성별 5가지 사업 영역, 시너지 창출 가능한 3가지 비즈니스 활동 영역과 6가지 기대 효과 등으로 프레임워크를 구성했다. 보고서에는 카카오톡 채널, 알림톡, 상담톡, 브랜드 이모티콘 등을 활용한 사례가 주로 소개됐다. 특히 카카오톡 채널은 실시간 고객 소통과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이 가능해 파트너들의 활발한 활용을 이끌었다.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하는 파트너들의 총 친구 수는 19억 5천만 명에 달하며, 10만 명 이상 친구를 보유한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넷스카우트는 11일, 2025년 상반기 디도스(DDoS) 공격 지형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넷스카우트는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800만 건 이상의 디도스 공격을 모니터링했으며, 이 중 320만 건 이상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디도스 공격이 단순 서비스 마비 수준을 넘어 지정학적 갈등과 맞물려 정밀 유도형 무기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통신, 교통, 에너지, 국방 등 핵심 인프라가 집중 타깃이 되고 있으며, 유료 DDoS 서비스의 확산과 AI 기반 자동화가 공격을 대중화·고도화하고 있다. 넷스카우트는 상반기 동안 초당 1Tbps를 초과하는 대규모 공격 50건 이상을 탐지했다.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3.12Tbps 공격, 미국의 1.5Gpps 공격은 대표적인 사례다. 3월에는 하루 평균 880건, 최대 1,600건의 봇넷 기반 공격이 발생했으며, 공격 지속 시간도 평균 18분으로 늘어났다. 지정학적 사건과 맞물린 공격도 두드러졌다. 5월 인도-파키스탄 갈등에서는 핵티비스트 그룹이 정부·금융 부문을 집중 타격했으며, 6월 이란-이스라엘 갈등에서는 이란에 15,000
[더테크 이지영 기자]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영상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아이스아이(ICEYE)가 차세대 ‘4세대(Gen4)’ 위성의 상용화를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형 위성은 최대 16cm급 초고해상도와 400km에 달하는 광범위한 관측 범위를 갖추며, 상업용 SAR 위성의 새로운 성능 기준을 제시했다. 아이스아이 4세대 위성은 기존 대비 영상 처리량과 획득 효율을 대폭 향상시켜, 궤도 재방문 주기를 15분 이하로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방·정보 기관은 시간에 민감한 임무 수행 시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새 위성은 하루 최대 500장 이상의 SAR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궤도당 폭 2,000km 범위에 집중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700Mbps급 고속 전송을 지원해 영상 획득과 전송을 동시에 처리하면서 사실상 실시간에 가까운 모니터링 성능을 제공한다. 대형 안테나 탑재로 신호 강도와 영상 선명도가 크게 개선돼, 고해상도 커버리지가 150km에서 400km로 250% 확대됐다. 이를 통해 단일 위성으로도 대규모 해군 전단이나 국경 검문소 같은 광역 지역을 한 번의 궤도에서 감시할 수 있다. 아이스아이는 4세대 위
[더테크 이지영 기자] KOTRA(사장 강경성)가 85개국 131개 해외무역관의 주목을 받은 글로벌 산업·기술 트렌드 전망서 '2026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9월 10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기술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산업 변화 방향을 전망한다.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2009년 첫 발간 이후 13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인기 도서로, 이번 2026년판은 출간 15주년을 맞아 특별판으로 제작됐다. KOTRA는 지난 6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출판 기념 강연도 개최했다. 2026년판에서는 미래를 이끌 핵심 트렌드를 ▲인간과 기계를 이어주는 AI ▲스마트 의료로 설계하는 건강 ▲지구를 치유하는 에너지 경제 ▲대자연·우주와 인간의 소통 ▲따뜻한 감성과 혁신 기술의 융합 등 5개 분야로 제시했다. 특히 인체와 기술을 직접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가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소개됐다. BCI는 뇌파를 디지털 명령으로 변환해 마비 환자가 인공 팔다리나 보조 장치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하지 마비 환자가 AI 칩을 이식한 후 2주 만에 걷는 데 성공했으며,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가 수술 3개월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