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카오가 디지털 안전을 위한 기술 윤리와 회사의 노력에 대해 발표하고 학계와 소통했다. 카카오는 지난 26일 ‘2024 공공선 융합 포럼’에 참석해 기술이 갖춰야 할 윤리적 측면을 설명하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융합 연구 생태계와 혁신 전략 등을 논의하는 행사였다. 이날 하진화 카카오 ESG위원회 정책팀 프로젝트 리더는 △카카오의 알고리즘 윤리헌장 △기술윤리위원회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노력 등에 관해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아주대 인공지능학과 손경아 교수와 성균관대 사회학과 구정우 교수는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한국어 혐오 표현 모델은 살마과 유사하게 문맥적 요소를 고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숭실대 AI융합학부 박건우 교수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기사 탐지 방법, 유튜브 썸네일 품질 평가 방법 등을 소개하며 인공지능 기술이 온라인상의 오정보, 편향성, 혐오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8년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알고리즘 윤리 규범을 마련한 바 있다. 알고리즘 윤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KB국민카드와 협업해 IoT와 금융기술을 접목한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KB국민카드와 협업을 진행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IoT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IoT 신용카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를 기반으로 한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태그 등 다양한 종류의 삼성 기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다. 삼성전자 IoT 신용카드는 '스마트싱스 파인드'가 내장돼, 신용카드가 있는 지갑을 분실했거나 카드 보관 장소를 잊어버렸을 경우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활용해 신용카드의 국내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외 여행 중 IoT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이나 가방을 잃어버렸을 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BLE 통신 연결이 해제된 마지막 장소나 최근 7일간의 위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IoT 신용카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찾을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에서 '찾기 및 알림 기능'을 설정해 두면 IoT 신용카드의 하단 버튼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텔레콤과 경찰대학이 급변하는 치안환경과 늘어난 신종범죄 대응을 위해 협력한다. SKT는 AI 기술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와 ‘AI 기반 범죄 예방 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아산의 치안정책연구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체결을 시작으로 SKT는 AI 등 첨단 ICT 역량과 치안정책연구소의 치안정책 및 범죄 관련 융·복합연구 역량이 합쳐서 급변하는 치안환경과 신종범죄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T와 치안정책연구소는 첫 과제로 금융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AI 기술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어 △최신 AI기술 개발 △R&D 실증을 위한 업무 협조 △공동연구 개발과제 발굴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조 등 상호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양측은 범죄현장을 담은 CCTV에 비전AI를 접목시키는 등 기술 협력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승현 SKT 글로벌솔루션 담당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R&D 역량을 결합해 점점 지능화되는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테크=이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 트렌드 선도에 나섰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성능 향상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스마트폰의 메인 카메라와 서브 카메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첨단 이미지센서 3종을 공개하며 카메라 화각에 상관없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늘 삼성전자에서 공개한 이미지센서는 △아이소셀 HP9 △아이소셀 GNJ △아이소셀 JN5이다. 우선 업계 최초 망원용 2억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인 ‘아이소셀 HP9’은 신규 소재를 적용해 독자 개발한 고굴절 마이크로 렌즈를 활용해 빛을 모으는 능력을 향상해 각 컬러 필터에 해당하는 빛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12% 개선된 감광 능력과 10% 향상된 자동초점 분리비 성능으로 더욱 선명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저조도 환경에서 취약한 망원 카메라의 감도를 개선했으며 인접 픽셀 16개를 묶는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 기술을 적용해 인물 모드에서 저조도 감도 향상 효과와 함께 드라마틱한 아웃포커싱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소셀 HP9은 화질, 자동초점,
[더테크=전수연 기자]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LIB(리튬 이온 배터리)의 생산 능력이 2035년에는 5695GWh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2024 글로벌 LIB 라인 신설 및 증설 전망’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2024년부터 203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0% 수준이다. 해당 집계는 전기차, ESS용 중대형·IT용 소형 배터리를 포함한 수치다. 한국의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 on)의 경우 2035년까지 1159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국내 3사의 생산 기지는 대부분 북미, 유럽에 위치해 있으며 2035년 기준 각각 628GWh, 305GWh에 도달할 전망이다. 특히 2035년까지 북미 지역 내 생산 능력은 한국기업이 5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생산 능력은 2035년 중국 3093GWh, 북미 1084GWh, 유럽 1174GWh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2035년 기준 TOP 3 기업(CATL, BYD, CALB)이 전체 중국업체 생산 능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 과잉으로 인해 향후 상위 업체 위주로 배터리 산업이 재편성될 수 있다. 반면 북미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진이 세포들의 구형 집합체인 스페로이드를 대규모 어레이로 제작해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약물 반응 및 질병 매커니즘을 조사할 수 있는 고효율·고정밀 체외 스크리닝에 응용이 기대된다. 카이스트는 박제균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스페로이드 어레이(배열)를 맞춤형으로 손쉽게 제작하고 이를 구획화해 다중 시약 처리를 할 수 있는 조립형 마이크로어레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전까지 단일 조건의 스페로이드를 대규모로 제작하는 방법은 다중 약물 스크리링이 어려웠다. 반대로 다중 약물 스크리닝이 가능한 방법은 대규모 제작이 힘든 한계가 있어 두 가지 장점을 동시에 만족하는 플랫폼이 없었다. 연구팀은 조립식플랫폼의 핵심기술인 행잉드롭 마이크로어레이, 그래디언트블록, 오목 기둥 마이크로어레이를 개발하고 이들의 조립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스페로이드 어레이 기반 종양 모델의 제작 방법과 분석 방법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10가지의 다른 세포 조성을 가지며, 조성 별로 10개의 스페로이드가 존재하는 총 100개의 삼중 배양 스페로이드로 구성된 어레이를 단 세 번에 세포 혼합용액 주입으로 생성하는데 성공
[더테크=전수연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이하 지멘스)가 새로운 전자 설계 자동화(EDA) 제품 인증과 EMIB(임베디드 멀티 다이 상호 연결 브리지, 서로 다른 공정과 아키텍처 기반 칩 통합 기술) 지원에 나선다. 지멘스는 인텔 파운드리와 지속적으로 협업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멘스는 양사의 사용자가 3D-IC(3D 집적 회로) 설계의 성능, 공간과 전력 효율의 이점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양사는 최근 파운드리의 인텔 16·인텔 18A 노드를 위한 Solido™ Simulation Suite (솔리도 시뮬레이션 스위트) 소프트웨어의 일부인 지멘스의 신규 Solido™ SPICE를 인증했다. 지능형 IC 설계·검증을 위한 AI 가속 시뮬레이터의 고급 포트폴리오 ‘솔리도 시뮬레이션 스위트’는 아날로그, 혼합 신호, RF, 메모리, 라이브러리 IP, 3D-IC·SoC 설계를 위한 회로 검증을 제공한다. 인텔 18A는 인텔 파운드리의 공정 기술 로드맵 최신 발전이다. 사용자는 차세대 솔루션의 집적도,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 리본FET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트랜지스터 아키텍처와 PowerVia 후면(backside) 전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LG 클로이’(CLOi) 로봇을 공개한다. LG전자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Google Cloud Summit Seoul) 2024’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공개하고 △AI 챗봇 기능 △음성 이미지 생성 등을 시연한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로 텍스트를 비롯해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명령을 받는 멀티모달(Multimodality)이 특징이다. 클로이 로봇에 생성형 AI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연내 구글의 AI를 탑재한 ‘LG 클로이 가이드봇(GuideBot)’을 출시하고 기존 출시된 안내 로봇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생성형 AI로 언어 능력을 강화한 클로이는 고객과 대화에서 발생하는 유사한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변을 생성하는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 생성형 AI를 도입한 클로이에 대해 LG전자는 보다 창의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주요 글로벌 빅테크도 AI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며 시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필리핀 에너지사업에 속도를 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인 메랄코의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메랄코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필리핀 에너지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랄코는 필리핀 전체 전력의 약 55%를 공급하는 필리핀 최대 민간 전력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정연인 부회장이 마누엘 회장과 면담하며 협력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메랄코 방문단은 한국형 원전 APR1400 주기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공장과 380MW급 발전용 초대형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가스터빈 공장, 세계 최대 1만7000톤 프레스가 설치된 단조공장을 방문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생산 역량을 살펴봤다. 양사는 건설이 중단된 필리핀 바탄 원전을 포함한 원자력, SMR, 복합화력, 가스터빈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메랄코에 핵심 경영진이 직접 방문해 두산의 제작 역량을 확인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메랄코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전력수급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오픈AI(OpenAI)가 자사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 구독자를 위한 GPT-4o 모델 지원을 한 달 가량 늦춘다. 이 모델은 올 가을에 모든 유료 구독자에 한 해 제공될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음성 모드’ 기능의 출시를 7월로 한 달 연기한다. 오픈AI는 이번달 말 소규모 챗GPT 플러스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음성 대화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출시 수준까지 완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시를 늦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픈AI는 “예를 들어 특정 콘텐츠를 감지하고 거부하는 모델의 능력을 개선하고 있다”며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응답을 유지하면서 인프라를 수백만 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능은 초반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해 소규모 사용자 그룹에게 출시될 예정이며 안전, 신뢰성 검사를 거쳐 추후 플러스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오픈AI는 새로운 비디오, 화면 공유 기능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현실적인 음성 대화가 가능하고 텍스트, 이미지 전반에 걸쳐 상호 작용할 수 있는 G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ETRI의 주요 AI 성과를 발표하고 연구진, 협력 기관·기업의 기술 세션 자리를 마련했다. ‘초성능’ 개념을 기반으로 AI 컴퓨팅·로봇지능·6G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TRI는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ETRI 컨퍼런스 2024’를 26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 인공지능과의 동행’을 주제로 열렸다. 첫 순서는 방승찬 ETRI 원장의 ‘ETRI 성과발표 및 시연’으로 이뤄졌다. ETRI는 ICT를 기반으로 디지털 융합을 추진하면서 공공 국민생활 문제 해결을 통해 진화 기술 지원, 국가 혁신 성장 동력 마련에 힘쓰고 있다. 초성능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고성능 컴퓨팅, AI 프로세스 등으로 △입체 통신의 초연결 △AI 공존의 초지능 실현 △AI로 무장된 가상공간 혼합현실 속 몰입감이 극대화된 초실감 서비스 구현 등을 추진하고 있다. ETRI는 인류를 디지털 생태계로 이끄는 대변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ICT를 기반으로 지능형 로봇, 정밀 의료, 스마트홈 등 여러 산업 분야의 디지털 융합을 추구하고 다양한 공공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ETRI의 주요 AI 성과를 발표하고 연구진, 협력 기관·기업의 기술 세션 자리를 마련했다. ETRI는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ETRI 컨퍼런스 2024’를 26일 진행했다. 사진은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의 발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