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분쟁을 당사자 간 대화와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조정 제도가 최근 특허·상표·영업비밀 등 지식재산 분쟁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 조정신청 건수는 최근 증가 추세로, ’19년 45건이었던 조정신청 건수가 작년 83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누적신청은 이미 53건에 이르러 월평균 신청건수가 전년대비 약 27.7% 증가하였으며, 조정 성립률도 5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조정 신청의 증가는 어려운 경제 여건 하에서 특허·상표· 영업비밀 등 침해를 겪은 개인·중소벤처기업들이 장기간 고비용이 소요되는 소송 제도보다 단기간에 무료로 해결이 가능한 분쟁조정 제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올해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회 조정 성립 건은 평균 2달 이내(59일) 처리되어, 심판보다 4배, 소송보다 9배 빠르게 분쟁을 해결하는 등 신속한 분쟁해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영업비밀·부정경쟁행위까지 조정 대상을 확대하고 심판· 소송과 분쟁 조정을 연계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으로 활용도가 높아진 것도
[더테크 뉴스] SGH의 계열사이자 메모리 솔루션, SSD,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제품 공급업계를 선도하는 스마트 모듈러 테크놀로지스가 M.2 2280, M.2 22110, E1.S 폼팩터로 구성된 PCIe NVMe 듀라플래시 포트폴리오 ‘MP3000’을 26일 발표했다. MP3000은 전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세이프데이터(SafeDATA™)’ 기술을 접목해 전력 변동과 갑작스러운 전력 손실에 대응하는 SSD로 산업 및 상업 온도 등급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빅터 차이(Victor Tsai) 스마트 플래시 제품사업부 총괄은 “고객이 차세대 PCIe Gen 4 x4의 호환성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듀라플래시 PCIe NVMe SSD 시리즈를 발표해 기쁘다”며 “3가지 폼팩터로 구성한 MP3000은 용량 범위가 240~1920기가바이트인 산업 및 기업 환경에서 서버 및 클라이언트 플랫폼을 위한 옵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MP3000 시리즈는 각각 최대 3500MB/s, 2000MB/s에 달하는 순차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를 자랑하며 네임스페이스(Namespace) 관리(최대 16 네임스페이스), 아웃오브밴드(out-of-band) N
[더테크 뉴스] 카카오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 CAC는 공동체 전반에 걸쳐 기술 윤리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를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는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들의 AI 윤리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한다. 위원장은 카카오의 이채영 기술부문장이 맡으며, 안양수 카카오게임즈 최고기술책임자(CTO), 나호열 카카오페이 기술총괄부사장(CTO),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대원 카카오 인권과 기술윤리팀장 등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카카오뱅크도 기술윤리 위원회 논의에 함께 참여한다. 위원회는 기술과 윤리를 건강하고 조화롭게 발전시키고, 디지털 사회의 건강성을 도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공동체 내에 기술윤리 전담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천문학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IAU 총회가 올 8월 부산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IAU 총회는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행사로, 8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2015년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29차 IAU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한국천문학회, 과기정통부, 부산광역시 등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남아공, 칠레, 캐나다와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 유치를 확정했다. AU 총회는 3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체 205개 세션에서 약 1,700개의 학술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천문학회와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하고, 과기정통부,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총회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천문학’이다. 8월 3일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한 JWST의 과학성과에 대한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8월 5, 6일에는 각각 블랙홀 주변을 영상화한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 국제연구단장 셰퍼드 돌먼 교수와 2011년 노벨상을 수상한 브라이언 슈미트 교수의 대중
[더테크 뉴스] 풀필먼트 테크 기업 두핸즈와 초연결 플랫폼 바로고가 당일 배송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핸즈는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통해 이커머스 브랜드사의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물류를 제공하는 풀필먼트 테크 기업이다. 품고는 업계 유일 서비스 ‘주말출고’, ‘24시마감’을 연이어 론칭해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와 NFA(Naver Fulfillment Aliance)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바로고는 이륜 배달대행으로 시작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기업이다. 현재 이륜배달을 넘어 사륜배송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MFC, 화물자동차운송 사업 등을 진행하며 초연결 플랫폼으로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품고와 바로고는 이번 MOU를 통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품고는 양사의 강점인 풀필먼트 노하우와 라스트마일 솔루션을 결합해 기존 사륜 배송에서 이륜까지 범위를 넓힌 퀵 배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IT 및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배송·재고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고객사의 배송 경쟁력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안경원 교수 연구팀이 빛으로 동작하는 초방사 양자 엔진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초방사 양자 엔진은 강하게 방출된 빛의 압력으로 작동하며, 엔진의 동작을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초방사 현상을 켜고 끌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러한 제어가 불가능했다. 이에 연구팀은 다수의 원자들을 초방사를 일으킬 수 있는 양자 중첩상태로 만들고 그들의 양자위상을 직접 제어하면, 초방사 현상을 빠르게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체스판 모양의 나노 구멍 격자를 통과한 일부 원자들을 초방사를 일으킬 수 있는 양자 중첩상태로 만든 후, 이러한 원자들이 두 개의 거울로 구성된 공진기 안에서 빛을 내도록 했으며, 거울은 빛의 압력을 받아 일을 하는 엔진의 피스톤 역할을 하도록 실험장치를 구성했다. 이때, 레이저를 통해 원자들의 양자위상을 제어하여 원자들이 빛을 강하게 방출하는 현상을 빠르게 켜고 끌 수 있도록 하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여 원자가 방출한 빛의 압력에 의해 가열, 팽창, 냉각, 수축 등에 따라 양자엔진이 잘 동작하는 것을 관측했다. 팽창과정에서 엔진의 온도는 15만도까지 올라
[더테크 뉴스] BMW그룹은 한국 스타트업인 서울로보틱스와 스위스 기업 엠보테크와 함께 차량 생산 과정에서 운전자 없이 자동차를 이동시키는 ‘생산공장 내 자율주행(AFW)’ 프로젝트의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BMW 그룹의 AFW는 차량이 물류 및 조립 구역 내에서 운전자 없이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동하도록 하는 시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BMW 그룹은 한국의 서울로보틱스 및 스위스 엠보테크와 협력한다. 올해 7월부터 BMW 그룹 딩골핑 공장에 도입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은 획기적인 기술을 탑재한 BMW 뉴 7시리즈 및 순수전기차 BMW i7 2개 모델에 처음으로 시험 적용된다. 샤샤 안드리 BMW 그룹 프로젝트 매니저는 “생산공장 내 자율주행은 차량 내 센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를 위한 자율주행 시스템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이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센서들은 전부 공장을 통과하는 경로를 따라 설치되어 있고, 차량 자체는 거의 눈을 감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AFW 프로젝트는 2가지 핵심 기술로 운영된다. 우선 생산공장 내에 기반시설로 갖춰진 센서들이 차량 위치와 장애물을 감지하며, 주행 계획 소프트웨어는 무선 통신을
[더테크 뉴스] 주조․금형․용접 등 공정산업인 '뿌리산업'의 근거지 문래동에 기능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생산거점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추진해 온 '문래동 생산거점시설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2024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내달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문래동의 침체된 지역생태계 역량을 강화하고,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도심 제조산업이 다시금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년 8월 '산업지원 거점시설'을 조성한데 이어 이번에는 '생산거점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낡고 열악했던 작업환경을 자동화․협업 시스템을 갖춘 제조공정시설로 탈바꿈시켜 생산성 향상 및 침체된 기계금속 제조업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2차에 걸친 공개 심사를 통해 '더블유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의 문래아트팩토리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자에게는 설계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지게 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씨오에스파트너스 차성민 대표는 당선작에 대해 "문래동 생산거점기지에 내재되어 있는 지역적, 환경적 한계점을 보완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포함했다는 점에서 돋보이는 작품이었다"며 "지역 고유의 상징성
[더테크 뉴스] #. 올해 연초 졸업한 A씨는 코로나19로 졸업식이 열리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메타버스 졸업식이 온라인 공간에서 열렸다. 가상세계였지만 교수님과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동기들을 찾아 대화를 나누니 실제로 졸업식 행사에 있는 느낌이었다. #. 이른 아침 침대에서 일어난 B씨는 노트북을 열고 출근을 한다. 노트북 화면을 보며 회사가 마련한 메타버스 사무실에서 자리를 찾아 앉는다. 업무 협업툴을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동료들과 서류를 주고받고, 제품 디자인을 조정하고, 팀장에게 화상으로 보고하니 업무 몰입도가 실제 출근과 다를 바 없어 업무효율이 올라가는 느낌이다. 경기도민 절반이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인지하고 있으며 발전 가능성 높은 서비스로는 오락·친목과 광고·마케팅·홍보를 주로 지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5월 도민 2천1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메타버스 우리의 일상을 바꾸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의 50%인 도민 1천87명이 메타버스를 들어 봤다고 답했다. 메타버스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보다 더욱 진화한 개념으로, 단순히 아바타를 활용한 게임·오락을 넘어 실제
[더테크 뉴스] SK텔레콤이 시스템 경량화를 통해 신규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트래픽 처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코어망을 상용화해 6G 진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에릭슨과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 코어망을 상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SKT와 에릭슨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엔지니어가 물리적으로 장비를 관리하는 방식 대비 통신망에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는 속도와 서비스 안정성을 크게 높여준다. 유연한 망 관리는 물론, 실시간 복구 기능도 적용 가능해 망 과부하나 장애 발생에 신속히 대처가 가능하다.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 코어망은 개인화 서비스나 기업·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온 디맨드(On-demand) 형태의 서비스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타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하는 B2B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5G,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ICT 서비스들이 늘어남에 따라 망 고도화를
[더테크 뉴스] 에스유엠 서울시와 22일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부터 월드컵경기장과 하늘, 노을공원까지 확대된 노선을 순환하는 ‘유상운송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에스유엠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지하철역(월드컵경지장역)부터 하늘, 노을공원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노선으로 공원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 제공과 가족 단위로 휴식을 취하면서 자율 차량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하철역과 도심 주행과 공원로 등의 복합 환경에서의 주행을 담당하는 에스유엠의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월드컵경기장역-구룡사거리-하늘공원로입구-난지천공원입구-하늘공원입구-월드컵파크4단지-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총 7.8km를 운행한다. 자율주행 유상운송 면허 취득 기업 에스유엠은 이번 상암동 자율주행 셔틀버스의 이용 요금은 인당 1200원으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했다. 에스유엠은 H자동차에서 20여 년의 경력과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이경수 교수 자율주행연구팀 출신인 현영진 대표를 중심으로 핵심 기술 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번 서울시 상암동 유상운송 서비스 운행을 시작으로 도심 주행 안전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과 실
[더테크 뉴스] 정부가 공공 나노팹이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공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27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나노종합기술원에서 “공공 나노팹 운영 혁신 자문위원회”를 개최하면서, 2022년 신규사업으로 ‘AI‧데이터 기반 나노팹 공정 스마트 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나노종합기술원 등 공공 나노팹에는 매년 수만 건의 나노·반도체 분야 공정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설은 갖추어져 있으나, 서비스 데이터를 축적하여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없어 공정 경험을 축적하고 활용하는 체계적 서비스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개별 장비 단위로 운영인력의 경험과 실력에 좌우되어 관리되던 공정과 장비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하고, 장비 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나노팹 스마트 운영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구기관과 기업에 제공하는 나노팹 공정서비스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계획이다. 그간 나노종합기술원 등 공공 나노팹에는 매년 수만 건의 나노·반도체 분야 공정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설은 갖추어져 있으나, 서비스 데이터를 축적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