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토요타 그룹 무역상사 토요타통상(豊田通商, Toyota Tsusho Corp.)과 손잡고 미국 내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9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통상은 최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갖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Winston-Salem)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Green Metals Battery Innovations, LLC)’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신규 합작법인 GMBI는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블랙 매스(Black Mass)’를 생산하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이다. 연간 처리 능력은 최대 1만3500톤으로 연 4만대 이상의 규모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후 2026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GMBI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의 토요타향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 토요타통상에서 수거한 북미 지역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등을 활용해 블랙 매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블랙 매스는 별도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이노스페이스는 금속 적층(이하 3D프린팅) 제조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발사체 엔진과 핵심 부품 생산을 위해 첨단제조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발사 서비스 및 사업화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3D 프린팅은 복잡한 형상의 부품을 정밀하고 신속하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로, 다품종 소량 생산이 요구되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에서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설계 변경과 반복 테스트가 필수적인 발사체 개발 환경에서 제작 기간을 단축하고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3D 프린팅은 제품을 하나의 공정으로 통합 제조할 수 있어 인건비와 공정비 절감이 가능하다. 절삭 가공 방식과 달리 필요한 형상에만 정밀하게 재료를 쌓아 올리는 적층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정 단순화와 재료 절감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전통적인 제조 방식 대비 최대 50%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 첨단제조사업본부는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용 금속 적층 제조 장비 인수기준인 국제표준 ISO/ASTM 52941-20에 따른 출하 검사를 적용해 품질 신뢰성 입증을 마치고, 본격
[더테크 이승수 기자] 디지털 첨단 제조공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공작기계 CNC 시스템이 100%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 공작기계 CNC 시장에서 해외 의존도를 크게 줄이고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 자율제조연구소 초정밀장비연구실 송창규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국내 산학연 CNC 개발 역량을 총집대성해 국산 스마트 CNC 시스템(이하 K-CNC)과 33종의 구동계 및 스핀들을 개발했다. 국내 공작기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범용 공작기계가 그 대상이다. 공작기계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K-CNC를 공작기계에 탑재하여 실증 시험도 마쳤다. 기계연 연구팀은 최신 CNC에서 요구되는 고속 고정밀 제어, 공작기계 오차 보정, 공작기계 상태 모니터링, AI 활용 이상 진단 등 CNC 고도화 및 지능화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K-CNC는 고속정밀가공, 다계통 제어, 터치 기반 HMI, 공작기계 서보 정밀제어, 표준 기반 디지털 통신 등 최신의 CNC 제어 기술과 서보기술을 탑재했다. 공작기계용 구동계는 높은 정밀도와 신뢰성이 요구되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기계연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현대트랜시스와 차세대 전기(EV) 및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의 핵심 기어 모듈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이며, 예상 공급 물량액은 1461억 원이다. 이는 2024년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63%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다. 실 매출은 개별 발주서(PO)가 발행되는 시점부터 인식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AWD)의 캐리어 및 디퍼렌셜 모듈(CARRIER & DIFF ASS’Y), 차세대 'EREV'에 들어갈 출력 기어 서브 모듈(OUTPUT GEAR SUB ASS’Y), 입력 기어 서브 모듈(INPUT GEAR SUB ASS’Y) 등이다. 이들 부품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요소로서, 구동 모터의 동력을 각 바퀴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소음 저감을 위해 정밀 기어 연삭 공법을 적용해 핵심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 품목 중 캐리어 및 디퍼렌셜 모듈은 기존 EV 플랫폼에 공급하던 제품을 EREV 플랫폼까지 확장해 파생 수주한 사례로, 대동기어의
[더테크 이승수 기자]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전년대비 60조원 증가한 1615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0대 기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131조원 늘면서 이해관계자에게 지급하는 경제기여액도 덩달아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158조원으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 전체 경제기여액에서 삼성전자의 경제기여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9.5%에서 2024년 9.8%로 0.3%p 상승했다. 이어 경제기여액 상위 ‘톱5’에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현대모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경제기여액 합계는 202조원으로, 삼성전자보다 44조원이나 많았다.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전년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기아로, 12조원 이상 늘었다.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7조원 이상 줄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제기여액은 2023년 26조7467억원에서 2024년 19조1716억원으로 1년 새 7조5751억원이나 감소했다. 업종별 경제기여액은 I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 CNS가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 CNS는 미국 AI 로봇기업 ‘스킬드 AI(Skild AI)’와 국내 최초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더해 투자도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이루어졌다. 스킬드 AI는 AI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톱 티어 AI 로봇기업으로 꼽힌다. 공동 창업자인 디팍 파탁(Deepak Pathak), 아비나브 굽타(Abhinav Gupta)는 컴퓨터 공학 및 로봇 사이언스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카네기멜론대학교의 교수 출신이다. 스킬드 AI의 핵심 기술은 로봇의 행동을 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다. 이 모델은 이미지, 텍스트, 음성, 영상 등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물체를 조작하고,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하는 고도화된 작업을 가능케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
[더테크 이승수 기자]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가 16일부터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항공우주 박람회 ‘파리 에어쇼 2025 (Paris Air Show 2025)’에 참가했다. 헥사곤은 17일과 18일에 걸쳐 사전 네트워킹 리셉션과 리더십 조찬 세션을 마련하여 차세대 항공우주 설계 혁신과 시뮬레이션 기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55회를 맞은 파리 에어쇼는 프랑스항공우주산업협회(GIFAS)의 자회사인 SIAE가 주최하는 산업 박람회로 글로벌 항공우주 업계를 대표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48개국에서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며 약 3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헥사곤은 이번 박람회에서 디지털 기반의 항공 설계 혁신과 품질 중심 최적화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주요 프로그램인 18일 오전 리더십 조찬 세션에서는 ‘항공 기술의 미래를 설계하다(Engineering the Skies)’를 주제로, 항공우주 업계의 미래 혁신 방향과 설계 초기 단계에서의 품질 최적화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해당 세션에는 아미르 아사르 헥사곤 디자인 & 엔지니
[더테크 이승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임팩트 빌딩 프로그램(Impact Buildings Program)’의 첫 번째 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스마트 오피스 ‘더 네스트(The NEST)’를 17일 공식 오픈했다. ‘임팩트 빌딩 프로그램’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전 세계 자사의 업무 공간을 보다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한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 및 에코스트럭처 파워 모니터링 엑스퍼트, 에코스트럭처 빌딩 데이터 플랫폼 등을 포함한 에코스트럭처 솔루션과 플래논 통합 워크플레이스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과 회복탄력성, 입주자 경험을 동시에 강화하며 전기화 및 디지털화의 가치를 실현한다. 새롭게 문을 연 두바이 ‘더 네스트’는 연면적 1만㎡ 이상 규모로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두바이 최초의 슈나이더 일렉트릭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가 함께 조성됐다. 방문 고객들은 이곳에서 에코스트럭처 기반의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파트너 및 고객 대상 교육을 위한 전용 트레이닝 센터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중동 지역의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자동차 업체 체리기차(Chery Automobile)에 신규 폼팩터로 각광받고 있는 46시리즈(Series)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체리기차와 6년간 총 8GWh 규모의 46시리즈 공급 예정이다. 내년 초 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체리기차의 주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8GWh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국내 배터리 회사 중 중국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리비안 등 여러 완성차 업체에 이어, 자국 배터리 업체의 선호도가 높은 중국 완성차 업체까지도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배터리의 독보적인 기술리더십과 글로벌 공급 역량을 또 한 번 증명했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최소 5배 이상 높고,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빠른 충, 방전 속도와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갖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LFP(리튬인산철
[더테크 이승수 기자] 두산퓨얼셀이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서라벌도시가스, 지엔씨에너지와 ‘지역 에너지 복지 확대를 위한 에너지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과 LTSA(Long Term Service Agreement, 장기 유지보수계약) 서비스를, 서라벌도시가스는 지역 내 도시가스 공급 및 사업관련 제반 인프라 지원과 LTSA 분담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사업개발과 투자,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담당한다. 3사는 분산형 발전과 도시가스를 필요로 하는 지역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해 전기, 열, 도시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지역별 에너지 수요 특성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외부 전력 의존도가 낮아지고 에너지 비용이 절감돼 궁극적으로 에너지 자립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퓨얼셀은 서라벌도시가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전국 30여 개의 도시가스 공급사업자와 이 사업모델을 확대 적용해 사업 기회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LTS
[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는 13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허브(가칭)’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경기도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6,0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92,000㎡(제곱미터) 규모의 ‘디지털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 이은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로,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친 후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AI 대중화 시대를 대비하고, 전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카카오 서비스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이번 ‘디지털 허브’ 설립을 추진한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디지털 허브'는 AI와 미래 기술을 위한 고집적 서버 수용이 가능한 AI 데이터센터로 조성되며, 신재생 에너지 사용 외에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설계 및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는 '디지털 허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다양한 상생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지역의 인력 및 자원을 우
[더테크 이승수 기자] 아비바는 12일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나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한다고 밝혔다. 아비바의 40여 년에 걸친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성과 자사의 혁신적인 산업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커넥트(CONNECT), 그리고 서비스나우의 AI 기반 OT(Operational Technology) 관리 솔루션을 결합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기업 내 다양한 조직, 디지털 자산, 사업장,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원활한 협업과 생산성 향상을 협업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커넥트’ 플랫폼 내에서 양사의 역량을 통합하여, 고객이 산업 프로세스 관련 정보를 통합하고, AI 및 자동화를 통해 워크플로우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통합 분석 기능을 통해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작업 현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을 줄이고 생산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다. 아비바의 브라이 딜런(Bry Dillon) 파트너 및 커머셜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주요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