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미국의 태양광 및 IDC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제품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LS에코에너지는 9일 미국의 안전인증 기구인 UL로부터 지중(URD) 전력 케이블의 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에코에너지는 기존 랜(UTP)케이블에 더해 미국 수출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미국 법인 LSCUC와 함께 발전소 건설업체와 전력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URD 전력 케이블은 주로 태양광 발전소와 데이터센터(IDC) 등을 연결하는 각종 배전망에 쓰인다. 최근 관련 산업의 확대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이외에 국가의 알루미늄 도체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했다. 회사 측은 베트남 LS-VINA에서 제품을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의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 호찌민 생산법인에서 생산된 랜 케이블은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에 힘입어 올 상반기 대미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이상 늘어났다. 이상호 LS에코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거시적 미래 연구를 선도하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그룹의 장기적인 미래상과 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옥스퍼드 대학과 영국 옥스퍼드 컨보케이션 하우스에서 ‘옥스퍼드-현대차그룹 미래연구센터 (Oxford-Hyundai Motor Group Foresight Centre)’ 개소식을 열었다. 옥스퍼드 대학은 자체 보유한 미래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을 통해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고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 방향을 설계하는데 강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연구센터에서 미래 사회의 지정학적 변화와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의제를 도출한다. 인류의 진보를 위한 연구로 바람직한 미래를 실현(Future Shaping)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기관, 국제기구, 학계 및 민간 전문가들과 논의와 토론을 통해 사회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도출하고 △미래연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리더십 워크샵을 시행해 확보한 인사이트를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국가에 있는 오
[더테크=조재호 기자] OECD 회원국 경제계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응하며 올 하반기에는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에 따라 에너지와 공급망 불안이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아울러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선과 함께 구조개혁의 장애요인으로는 정치적 의지 부족을 꼽았다. 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usiness at OECD, 이하 BIAC)가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경제정책 조사(2024 Economic Policy Survey)’ 보고서를 발표했다. BIAC에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참여 중으로 이번 조사에는 OECD 회원국 GDP의 99.9%를 차지하는 37개 국가 대표 단체들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경영환경 △기업환경 △구조개혁 크게 3가지 부문에서 하반기 경제 전망을 분석했다. 우선 경제정책 조사에 따르면, OECD 회원국 경제단체들이 올해 하반기 경영 환경에 대해 ‘좋음’으로 평가한 비율은 59%로 나타나, 전 세계 경영 환경이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에서 가장 우려되는 요소로 ‘지정학적 갈등(73%)’이 가장 많이 꼽혔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이 활성화된 고용량·고성능 AI 가속기를 개발했다. 대규모 AI 시스템 구축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스트는 8일 정명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인 CXL(Compute Express Link)이 활성화된 고용량 GPU의 메모리 읽기·쓰기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AI 개발에 활용되는 GPU의 메모리 용량은 수십 기가바이트(GB)에 불과해 단일 GPU만으로는 모델을 추론·학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규모 AI 모델에 필요한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GPU 여러 대를 연결하는 방법을 선택하는데 이 방법은 GPU 가격으로 인해 총소유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을 과하게 높아진다. 이에 차세대 연결 기술인 CXL을 활용해 대용량 메모리를 GPU에 직접 연결하는 CXL-GPU 구조가 다양한 산업계에서 검토되고 있다. 다만 고용량이라는 특징만으로 AI 서비스에 활용되기 어렵다. 대규모 AI 서비스는 용량만큼이나 GPU에 직접 연결된 메모리 준하는 성능이 나올 때 실제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연구진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서비스 품질을 비롯해 고객의 기대치와 인식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8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발표한 ‘2024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자제품 AS 부문 도입 첫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발표된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 가전제품, 휴대전화, 컴퓨터 AS 전 부문 1위 석권에 연이은 성과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기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개발된 지표다. 기업별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부문별 1위를 발표한다. 올해 신설된 전자제품 AS 부문은 스마트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노트북 총 6개 제품의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이용 편리성 △문제 해결 정확성 △친절도 등에서 평가 대상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조사 원년 1위에 올랐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가와 함께 고객이 기업의 서비스에 대해 기대하는 수준과 가치를 함께 평가해 고객의 인식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임직원 신뢰도 △서비스 제공 환경 △고객 지향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비바와 LG CNS가 플랜트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한다. 양 사는 디지털트윈 솔루션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통합해 국내외 플랜트 비즈니스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아비바와 LG CNS는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LG CNS 본사에서 플랜트 산업을 위한 ‘통합 DX 오퍼링’ 비즈니스를 위해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플랜트는 화학, 에너지,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료 △중간재 △최종제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비바의 설비 자산 성능 관리(APM), 시뮬레이션, 제품최적화, 운영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솔루션과 LG CNS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 AI 등 DX기술력을 융합한 ‘통합 DX 오퍼링’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플랜트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국내 정유 화학 플랜트와 EPC(설계·조달·시공) 시장의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공사례 및 적용 방안을 소개하는 등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비바의 글로벌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김상건 아비바코리아 대표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다소 아쉬운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한층 더 심각해진 전기차 시장의 분위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는데, 미국 IRA 세액공제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2024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6조1619억원, 영업이익은 1953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24.2%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57.6% 크게 줄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제도에 따른 세제 혜택은 4478억원으로 해당 금액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2525억원을 기록했다. 올 연말 미국 대선과 함께 다소 불안한 IRA 환경을 고려하면 마이너스 성장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유럽의 전기차 수요 회복도 지연되면서 폴란드 공장의 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동 공백에 따른 비용 부담도 누적되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투자 및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부 전기차 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전환하는 방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
[더테크=조재호 기자] 지멘스가 초기 단계의 칩 및 3D 어셈블리 탐색부터 설계 승인까지 중요한 설계 및 검증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멘스 EDA 사업부는 8일 3D 직접 회로(3D-IC)의 열분석, 설계 검증 및 디버깅 솔루션인 캘리버 3D써멀(Calibre® 3DThermal)을 출시했다. 캘리버 3D써멀은 캘리버 검증 소프트웨어와 캘리버 3D스택 소프트웨어의 요소를 지멘스의 CAD 임베디드 전산 유체 역학 툴인 심센터 플로썸 소프트웨어 솔버 엔진과 통합해 칩 설계자가 초기 단계의 칩 및 패키지 내부 탐색부터 설계 사인오프까지 설꼐에서 열 효과를 신속하게 모델링, 시각화 및 완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번 솔루션은 열 방출 제어가 핵심인 3D-IC 아키텍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복잡한 열 문제를 식별하고 해결하기 위해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데 최소한의 입력으로 초기 타당성 분석을 시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금속화 세부 사항과 열 고려 사항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더 자세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설계자는 분석을 개선하고 평면 배치 기법 변경, 스택형 비아, TSV 추가 등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앞두고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8일 지난달 26일부터 진행 중인 새로운 갤럭시 사전 구매 알림신청 참여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 기간 기준 국내 출시된 폴더블 사전 구매 알림신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에 앞서 ‘사전 구매 알림신청’ 이벤트와 함께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고 답한 고객은 93%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6%가 가장 관심 있는 제품으로 폴드·플립형 스마트폰을, 이어 바(Bar) 타입 스마트폰 16%, 워치 13%, 버즈 10%, 태블릿 7%, 스마트링 6% 순이었다. 새로운 폴더블 폰에서 가장 기대되는 AI 기능으로는 번역과 카메라 기능이 25%로 가장 높았고 사진 편집 15%, 검색 14%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관심사를 묻는 말에는 여행 & 경험이 각각 20%, 기술이 18%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러한 반응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국내외에서 번역기능이나 카메라 등 AI 기능을 활용해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더테크 뉴스] LG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4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1.7조원, 영업이익 1.1조원으로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영업이익은 61.2% 올랐다. 이번 실적은 상반기 기준으로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5.9%, 영업이익은 13% 상승한 수치다. LG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3년 연속 40조원을, 영업이익의 경우 4년 연속 2조원을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LG전자가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이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을 지속한 결과로 해석된다. 강세를 보인 생활가전과 함께 전장 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증가, 홈 엔터테인먼트사업과 비즈니스솔루션 부문까지 고른 성장이 이뤄졌다. LG전자는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미래 지향적 사업 체질개선과 사업방식의 변화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재투자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B2B 분야에서는 냉난방공조가 AI 인프라 후방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전장 사업도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B2C는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서비스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이 미래 에너지 안보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전력망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전력산업의 변환기를 맞이해 정부의 규제 감독 기능 확립을 위한 관리기관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한전은 지난 4일 양재 힐튼가든인 호텔에서 ‘미래전력망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력 계통 및 정책, 시장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안보 확립과 첨단사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전력망 적기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전력시장 세분화 등 산업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전력계통 거버넌스 정립에 대해 정부·학계·유관기관 전문가 간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2개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한 범국가적 역할 분담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성학 한전 송변전건설단 건설혁신실장은 전력망 적기 확충의 중요성과 함께 주민 수용성 향상과 유관기관의 협조 강화를 위한 노력과 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이동일 법무법인에너지 대표 변호사는 전력설비 적기건설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방안과 해외 사례를 발표
[더테크=조재호 기자] HL만도가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의 실증 운영을 진행한다. HL만도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10월부터 발렛파킹 로봇 ‘파키(Parkie)’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증 운영한다. 공항과 같은 대규모 공공시설에서 자율주행 주차 로봇을 적용하는 첫 번째 사례다.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주차 로봇 ‘파키’는 장애물, 주행로, 번호파 인식을 비롯해 주차 차량의 형태와 무게 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하는 발렛 주차 로봇이다. 기계식 주차 대비 최대 30% 주차 면적 축소가 가능하고 20%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파키는 차량 아래로 들어가 차체를 살짝 들어 올려 차를 운반하고 정해진 위치에 주차할 수 있다.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자율주행 기술력과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HL만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양한 실증과 사용자 시나리오 검증이 ‘파키’의 상용화를 앞당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