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 연구팀이 식이장애를 앓는 사람들을 위해 모바일과 개인 컴퓨터에서 유해한 디지털 음식 콘텐츠 및 먹방 ASMR 등을 차단하는 시스템(FoodCensor)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이성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세계컴퓨터연합회(ACM) 주최로 진행된 컴퓨터-인간 상호작용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Human-Computer Interaction, 이하 CHI)에서 식이장애 환자들의 무분별한 디지털 음식 콘텐츠 소비로 인한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실시간 개입 시스템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간 심리학의 두 체계 이론(Dual Systems Theory)에서 영감을 받아 소셜 미디어 사용자가 디지털 음식 콘텐츠를 소비할 때 의식적으로 평가한 후에 시청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디지털 음식 콘텐츠는 시각적·청각적 자극은 사용자의 반사적인 콘텐츠 시청 등의 자동적인 반응을 유발한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음식 콘텐츠를 가리고 음소거해 이러한 자동적인 반응을 차단한다. 사용자에게 의식적인 콘텐츠 선택과
[더테크=전수연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이하 알리바바)가 올림픽 방송 서비스(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이하 OBS)와 협력해 이달 16~19일 상하이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 시리즈에서 최신 AI 기반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알리바바는 자사 AI 기술이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여러 경기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전 세계 관객들은 이를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OBS와 함께 글로벌 스포츠 애호가들이 올림픽을 경험하고 참여하는 방식을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도입될 클라우드 기반 멀티 카메라 반복 재생 시스템(Cloud-based multi-camera replay system)은 여러 각도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머신러닝, 심층 신경망을 활용함으로써 경기 장면을 정교하게 재구성해 시청자에게 몰임감을 제공한다. 또 엣지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처리되는 전문적인 비디오 처리 과정을 통해 경기장 주변
[더테크=조재호 기자] NSF코리아가 한국 제조업체를 위한 새로운 식품기기 안전 표준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개발은 조리로봇을 포함해 국내 식품 산업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공중 보건 및 안전 기관인 NSF 코리아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정책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리로봇을 포함한 식품기기의 식품 안전을 위한 인증 표준 개발을 지원한다. 양경희 NSF 아태지역 제품인증 총괄이사 및 지사장은 “NSF는 수년간 한국의 식품기기 제조업체들이 미국 규격에 부합하도록 인증한 경험을 지녔다”며 “식품 안전 산업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식품기기 표준을 제정하는데 식약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식품소재, 식품용기, 조리로봇 등의 식품기기 전반을 포괄하며 국제 표준을 국내 기준에 통합해 더욱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고 한국의 제조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할 전망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식품용 기기 위생 안전 인증을 위한 자료, 지식정보 공유 △공통으로 인증된 범위의 상호인정 △상호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 협력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SDS가 AI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미디어데이’를 20일 개최했다. 사진은 미디어데이가 열린 무대 모습.
[더테크=이지영 기자] 지멘스 EDA 사업부가 20일 대학, 출반사, 교육 기술기업, 연구 기관 등 집적회로(IC) 설계 및 전자 설계 자동화(EDA) 산업 전반에 걸쳐 실무 커뮤니티 구축과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교육 연합(Semiconductor Education Alliance)에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반도체 분야의 교육 및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2023년 Arm이 설립한 ‘반도체 교육 연합’은 업계·학계·정부 전반의 주요 이해관계자가 모여 교사와 연구원, 엔지니어, 학습자가 새롭고 빠른 교육 경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소스를 제공한다. 칼레드 벤크리드 Arm 교육 및 연구 담당 총괄 디렉터는 “반도체 업계는 기술과 인재 부족에 직면해 있어 업계 전반의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며 “업계가 인재 파이프라인을 육성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과정에서 지멘스가 함께해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라 스미스 지멘스 글로벌 학술 프로그램 총괄 디렉터는 “딜로이트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2030년까지 100만명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반도체 교육 연합을 통해 Arm과 협력해 혁신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 현장 연계를 본격화하면서 생성형 AI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뤼튼은 최근 생성형 AI로 수업 혁신을 선도하는 ‘뤼튼 AI 시범학교’와 ‘선도교사단’을 전국적으로 모집하고 운영에 나섰다. AI 리터리시(이해도) 교육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AI 시범학교는 생성형 AI로 수업 혁신을 선도하고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해 확산하는 학교다. 일선 교사들로 구성된 ‘선도교사단’은 △교육 현장의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 △AI를 활용한 직무 연수 프로그램 주관 및 수업 활용 연구 △AI 활용 교육 사례 발굴 및 효과 검토,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번 뤼튼 AI 시범학교에는 경남 오봉초와 김포 풍무초 등 6개의 초등학교, 의정부 호원중 등 2개 중학교, 대전대신고와 평택고 등 5개 고교 등 13개교가 지정됐다. 선도교사단은 전국 초·중·고교 교사 145명을 선정했다. 대학가에서도 뤼튼의 생성형 AI 활용 경험을 전파하고 있는데 지난 1월 연세대 총학생회를 시작으로 5월까지 전국 총 32개 대학교 총학생회와 생성형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
[더테크=이지영 기자] 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 산하의 플리어(FLIR)와 초음파 검사 장비 기업인 UE Systems가 최근 FLIR Si2 시리즈 음향 카메라인 ‘Si2-Pro’, ‘Si2-LD’, ‘Si2-PD’를 시작으로 최첨단 예방 정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제조 안전성 개선 및 에너지 절약 지원 관련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광범위한 산업 분야의 모니터링 니즈에 맞는 초음파 기술을 공동으로 제공한다. Si2 시리즈는 부분 방전 감지, 가압 누출 식별, 산업시설의 기계적 결함 등의 문제를 찾아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메라 솔루션이다. 마크보첼라 FLIR 영업 및 마케팅 담당(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제조 산업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상태 모니터링, 예방 정비 및 에너지 절약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음향 이미징 솔루션과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FLIR의 브랜드파워와 더불어 UE Systems의 광범위한 지식을 활용해 두 기업이 좋은 기회를 찾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블레어 프레이저 UE 시스템 글로벌 기술 및 비즈니스 개발 담당(부사장)도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지 보수 사업과 에너지 절약 사업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의료기관의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공공 병원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의료 서비스를 혁신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일 9개 국립병원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통합·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 사업은 기존 병원정보시스템의 장비와 기술이 노후화되고 병원시스템마다 분야별로 구축·운영되면서 통합 유지관리에 한계가 있었기에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시스템을 통합 구축해 동일한 운영환경에서 관리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축사업에서 통합사업관리(PMO), 클라우드 선정과 운영을 담당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측은 이번 사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전환인만큼 서비스 운영 안정성과 보안 및 관제 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의 풍부한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험 등의 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등 7개 병원에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다년간 병원정보
[더테크=조재호 기자] KG모빌리티가 건전한 중고차 거래 문화 조성 및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인증 중고차 사업을 진행한다. 서서울모터리움에 1호 전시장을 개설하고 향후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추가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KG모빌리티(이하 KGM)은 20일 고객의 우수한 품질의 신뢰도 높은 중고차 구매를 위해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서서울모터리움에 오프라인 전시장을 개설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KGM의 인증 중고차는 △입고검사 △정밀진단 △성능개선 △외관개선 △상품화 점검 △인증점검 △출고검사에 이르는 총 7단계의 프로레스와 국내 최다 수준인 280여 항목의 진단검사를 거쳐 상품화된다. 해당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된다.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 판매를 위해 KGM은 국내 처음으로 제조사 직영서비스센터인 ‘KGM 군포 광역서비스센터’에서 정밀진단과 품질개선 등의 상품화 과정과 품질 인증 절차를 거쳐 ‘KGM 인증 중고차’를 제공한다. 중고차 매입 차량은 5년·10만km 이내의 자사 브랜드 차량으로 까다로운 프로세스를 통과한 인증 중고차로 소비자 구매 시점 기준 1년·2만km까지 무상 보증을 통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LG CNS가 음성만으로 언어를 구별하고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실시간 통역하는 솔루션 ‘오렐로’를 출시했다. 회사는 MS 팀즈를 시작으로 PC, 휴대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역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LG CNS는 20일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렐로는 국제공용어인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뜻한다. 오렐로는 음성만으로 100여 언어를 구별하고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미국인·일본인·베트남인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오렐로는 해당 발언을 한국어로 인식하고 대화 내용을 영어·일본어·베트남어로 번역해 채팅창 형태의 자막으로 제공한다. 이어 미국인이 질문할 경우, 영어를 한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으로 번역하는 식이다. 오렐로는 일반적인 통역 솔루션과 달리 3개 이상의 다국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다. 일반적인 화상회의 통역 솔루션은 회의 참여자들의 사용언어와 무관하게 1개 국어로만 번역한다. 아울러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회의록 작성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1시간 가량 진행한 회의를 A4 한 페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정부의 각종 정책집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첨단 ICT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되면서 국제적인 협력과 사회·경제 빅데이터를 활용할 새로운 서비스 확산과 함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월부터 1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SG11(프로토콜 및 시험규격 연구반) 회의해서 연구진이 개발한 공공의 의사결정을 도와줄 데이터 프레임워크 관리 인터페이스가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국제표준은 ‘지능형 에지(Edge) 컴퓨팅 기반 공공의사결정 프레임워크 데이터 관리 인터페이스’로 인공지능(AI) 정책지능 개발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프로토콜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이는 정부의 재정·경제 분야 정책적 의사결정 지원 기술 개발을 통해 표준안을 선행 구축해 공공분야 AI를 개발하는 연구진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연구진이 만든 데이터 프레임워크 표준은 △사회·경제 빅데이터를 수집 및 관리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파이프
[더테크=전수연 기자] 향후 10년간 소형 리튬이온배터리(LIB) 수요는 1.3TWh(테라와트시)에 이를 전망이며 가장 큰 수요처는 전기자동차(xEV)로 예상된다.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20일 발표한 ‘24년 글로벌 LIB Application별 중장기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2035년 소형 LIB의 총수요는 1326.5GWh로 집계됐다. 해당 집계는 소형 전지를 탑재한 x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수치다. 부문별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xEV 배터리 수요가 82.5%의 비중을 차지했다. xEV는 원통형 셀을 적용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제품들이 있다.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전기자동차용 소형 LIB를 납품하고 있다. xEV 다음으로 수요가 많은 부문은 E-Mobility가 있다. E-bike와 2~3륜차를 포함한 E-Mobility 분야의 수요는 2035년까지 80GWh에 달해 6%가량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ESS는 39GWh로 약2.9% 비중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ESS도 최근 원통형 전지를 탑재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향후 소형 파우치 셀을 탑재한 모델도 등장할 예정이다. SNE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