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 등 수출 여건 악화에 정부가 수출역량 결집을 위해 100조원 민간투자를 밀착지원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제조업 업종별 수출‧투자 지원방안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6,800억불 수출 달성으로 수출 플러스를 실현한다는 목표에 따라 범부처 수출 역량을 결집해나간다. 수출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에 수출지원 예산의 3분의 2를 집중 지원한다. 올해 역대 최대인 360조원 무역금융을 공급한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단가하락 등 영향으로 상반기 중 업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 배터리, 조선, 디스플레이 등은 금년도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상반기 중에는 수출 둔화세가 지속되나 하반기 서버‧모바일용 고용량 메모리 수요 발생 등으로 일부 회복이 기대된다. 우리 기업들은 올해 47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중이며, 미래경쟁력을 위한 첨단 인프라 도입과 R&D 투자는 계속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는 고부가 OLED 시장 확대로 금년도 수출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며, 국내 기업은 14조원 규모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배터리는
[더테크 뉴스] 원활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진행과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서울시가 시내 모든 정비사업구역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앞으로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된 구역을 포함한 시내 모든 정비사업구역에서 조합설립 인가 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시의회 회기에서 논의됐던 사항을 포함하여 상임위의 협조를 통해 상반기 중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 오는 7월부터 적용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통상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계획 수립 후에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조합설립 인가 후 시공자를 앞당겨 선정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시공자의 구체적인 시공계획과 건축․교통 등 심의 등이 동시에 진행돼 사업 진행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공자 조기 선정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 특별팀(T/F)'를 운영한다. 특별팀은 시공자가 '내역 입찰' 수준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 시공자 조기 선정에 따른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
[더테크 뉴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월 25일 포스코홀딩스가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소금호수) 개발사업을 위해 포스코 아르헨티나와 대주단 금융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씨티은행은 공동주관사로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포스코 아르헨티나에 4억1200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 금융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살타주 소재 리튬 염호를 개발해 2024년까지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는 전략 광물인 리튬 매장량이 세계 3위, 생산량은 4위에 달하는 자원 부국으로 연간 2만5000톤의 생산량은 전기자동차 약 6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산업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차전지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경호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의 이번 금융 지원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주요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이차전지 밸류체인(Value-Chain) 구축 등 친환경 미래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각국의
[더테크 뉴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튀르키예로부터 독자 개발한 전차용 엔진을 대규모로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튀르키예의 방산업체 베메제(BMC)와 총 3131억원 규모의 1500마력급 전차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방산 엔진을 처음으로 단독 수출하게 됐다. 이 엔진은 베메제가 제조하는 튀르키예의 차세대 전차 ‘알타이’에 탑재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1102억원 규모의 1차 물량은 2025년 하반기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추가 옵션구매 계약 조항에 따른 2029억원 규모의 2차 물량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튀르키예 정부는 알타이 전차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을 탑재해 적용성 평가를 실시, 해당 엔진을 알타이 전차 엔진으로 최종 낙점한 바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전차용 엔진이 고속·고출력의 기동 전술을 수행할 때 최적의 효율을 보인다는 점과 고온 기후의 사막 지형이 많은 튀르키예의 전술환경에서 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2월 현대로템과 폴란드
[더테크 뉴스] 서울시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31일 국토부-경기도-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 사업간 연계·연결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 후 실무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구간인 경부간선 양재부터 한남 지하화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전체 사업 중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핵심이 되는 구간으로 서울시는 지난해 전문가 논의, 도로 기능고도화 검토 등을 통해 구상안이 마련됐다. 현재까지 수립된 계획의 골자는 지하공간에 국토부의 대심도 지하 고속도로(양재~고양)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을 처리하고 중심도 지하도로(양재~반포)로 서울 동남권 내부 고속이동 차량을 분산하여 지상 교통정체를 해소 계획이다. 아울러 상부공간 활용에 대한 공간계획 수립을 병행해서 지상은 녹지․여가 공간, 문화시설 등 미래세대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양재~반포, 6.9km)는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 타당성조사, 서울시 투자심사 등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여 2026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상실된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미래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기버스·트럭 등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및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BMS 및 배터리 팩을 제조·판매하는 FEPS社와 전기차 배터리 모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부터 FEPS에 19GWh 규모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고성능 상용차 약 5만 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FEPS는 독일 Freudenberg Group을 모기업으로 둔 회사로 2018년 북미 파우치셀 개발 및 BMS/팩 제조 판매 기업 Xalt Energy를 인수해 출범했으며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팩, 모듈 조립을 위한 기가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조립 단위에 따라 셀, 모듈, 팩으로 나뉜다. 다수의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 보호하기 위한 프레임에 넣은 것이 모듈, 이 모듈들을 묶어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팩이다. FEPS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대형 버스, 전기트럭 등 북미 주요 상용차 업체에
[더테크 뉴스]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 기업 칩스앤미디어가 1일 2022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241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억원, 1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실적 호조는 로열티 매출과 라이선스 매출이 함께 견인했다. 2021년 107억원이었던 로열티 매출은 22% 증가한 131억원, 83억원이었던 라이선스 매출은 21% 증가해 2022년에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21년부터 연 100억을 넘어 안정적 궤도에 올라온 로열티 매출과 더불어 라이선스까지 100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2022년은 영상가전과 자동차향에서 라이선스가 300% 이상 증가했다. 칩스앤미디어의 오랜 대형 고객인 자동차 반도체 분야 최강자 NXP향 신규 라이선스가 발생했으며, 국내외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도 시동을 걸고 있다.
[더테크 뉴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노후 저층주거지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한층 발전된다. 서울시는 31일 모아주택․모아타운의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지속가능한 추진을 위한 2단계 사업 구상인 '모아주택․모아타운 2.0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먼저 모아주택․모아타운 추진에 대한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실행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모기준을 비롯한 제도를 개선하고, 현장지원을 강화한다. 앞으로는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 신청 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설명회를 필히 진행하도록 하고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공모 신청 대상지 안에 조합 또는 사업시행 예정지가 '최소 3개소 이상' 포함되도록 한다. 시는 이때 사업시행 예정지별로 주민의 30% 이상 동의(조합이 설립되어 있는 경우 제외)를 받은 경우에만 공모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에는 연 1~2회 기간을 정해 공모를 진행하여 대상지를 선정했지만 앞으로는 개선된 공모 기준을 충족하면 언제든 모아타운 대상지로 '수시 신청'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모아타운 대상지의 사업 총괄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을 지원하여 사업추진 전반을
[더테크 뉴스] 현대건설이 해양 신공간 건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1일 일본 오사카대학과 규슈대학에서 36년간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한 가시와기 마사시 명예교수(오사카대·규슈대)를 전격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가시와기 마사시 교수는 해양항만기술 강국인 일본의 조선해양공학회 회장을 역임한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공학 석학이다. 1970년대부터 부유식 구조물을 연구한 일본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도쿄만 입구 요코스카 앞바다에서 거대 해상도시 건설을 위한 메가 플로트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길이 1㎞, 폭 121m의 활주로 위에서 60인승 항공기의 350여 회 이착륙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가시와기 교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계 및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건설은 가시와기 교수가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지식은 물론 풍부한 현장 경험 및 일본의 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부유식 인프라 건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해수면 상승 위기 극복과 해양환경 보존, 해양공간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
[더테크 뉴스] SK하이닉스는 1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 44조 6481억 원, 영업이익 7조 66억 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 2조 4389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수요 부진과 제품가 급락으로 10년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6986억원, 영업손실 1조7012억원(영업손실 22%)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반도체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회사는 투자와 비용을 줄이고, 성장성 높은 시장에 집중해 업황 악화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2년에 서버와 PC 시장으로는 고용량 D램 제품 공급을 늘리고, 성장세가 커지고 있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고객향으로는 DDR5와 HBM 등 자사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제품의 판매를 늘렸다. 특히 회사는 데이터센터용 SSD에서는 고객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매출을 거두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수요가 줄고, 제품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4분기 회사의 경영실적은 적자로 전환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더테크 뉴스]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플랫폼 ‘MySHOP Partner(이하 마이샵 파트너)’를 통해 지원한 중소영세가맹점의 매출액이 누적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 금액은 2018년 9월 마이샵 파트너를 론칭한 이후부터 이 플랫폼에서 발행한 할인 쿠폰을 적용해 발생한 매출로, 최대 15% 내에서 할인 비용을 신한카드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동안 이를 통해 일어난 중소영세가맹점의 매출 금액은 5000여억원으로, 사용된 할인 쿠폰만 350만 건에 달한다. 마이샵 파트너는 신한카드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구축한 마케팅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신한카드 가맹점이 아닌 개인 사업자까지 모든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맹점 홍보 및 신한pLay의 앱 푸시 마케팅뿐만 아니라 사업자별 특화된 금융 상품 추천, 매출 관리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매장 경영 상태와 상권 분석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5만5000여 개의 중소영세가맹점이 등록돼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개인 사업자 CB 서비스 운영 등으로 다양한 정보를 확보
[더테크 뉴스] LG화학이 31일 공시를 통해 2022년에 연결기준 매출 51조8649억원, 영업이익 2조9957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해 창사 이래 50조원을 첫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4% 감소한 실적이다. LG화학은 2022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전지 소재 사업이 확대되며 보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전사 매출 증대와 더불어 연결기준 6조4000억원의 견조한 EBITDA 창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30조9000억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32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LG화학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석유화학 부문의 기존 제품의 저탄소화, 고부가 사업 강화, Sustainability 신사업 육성 △첨단소재 부문의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50% 이상)에 따른 매출 성장 △생명과학 부문의 AVEO 사 인수를 통한 글로벌 사업 시너지 극대화(2023년 매출 1조2000억원 전망) 등을 통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