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팀네이버가 ‘사우디판 CES’라고 불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5’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와 이를 가능케하는 자사의 벨류체인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LEAP 2025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로, 2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리야드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680개 이상의 스타트업, 1,000명의 연사, 1,800개의 기술 브랜드가 참가할 팀네이버는 지난해 LEAP 2024에 참가해 아람코 디지털, SAPTCO와 MOU를 체결했다. 올해는 '네이버가 만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를 주제로 참여해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 밸류체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헤리티지를 지키는 네이버 AI 밸류체인'을 주제로 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하는 소버린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잘못 학습된 AI가 사우디아라비아 고유의 커피를 중동의 일반적인 음료로 소개하거나, 사우디의 문화 유적인 '마다인 살레'를 요르단의 '페트라'로 인식하여 소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세계에서 3번째로 자국어 기반
[더테크 이지영 기자]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앱 사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간 사용자 수가 1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4일 발표한 지난 달 4주 차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 통계에 따르면 주간 사용자 수 1위는 챗GPT로 493만명에 이어 딥시크가 121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딥시크는 지난 달 말 출시된 생성형 AI 앱 서비스다. 이어 뤼튼이 107만명, 에이닷이 55만명, 퍼플렉시티가 36만명,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17만명, 클로드가 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생성형 AI 앱은 정보 검색·텍스트·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를 기준으로 전용 앱이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사진 촬영, 메모, 번역 등 특정 기능에 특화된 앱은 제외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특허청은 3일 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AI) 분야 특허심사관 최종합격자 51명을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5급 상당)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바이오 35명, 첨단로봇 13명 , 인공지능(AI) 3명이다. 특허청은 지식재산을 통한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해 오고 있다. 지난 2년간 반도체분야 67명, 이차전지분야 38명 등 총 105명의 전문가를 전문임기제 심사관을 채용했다. 올해 초 특허청은 지식재산 기반 기술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심사인력, 전담조직, 우선심사에 이르는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체계’를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AI) 분야의 심사인력을 금번 채용을 통해 증원했다. 특히 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AI) 분야는 산업현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로 적시에 특허심사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반영한 이번 채용은 ‘고도의 전문성을 보유한 우수 기술인력’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최종합격자 51명의 석·박사 학위 보유율은 88.2%로 반도체·이차전지(78.5%) 분야보다 높은 것은 물론, 현재 특허청
[더테크 이지영 기자] 생성형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AI는 인관과 컴퓨터가 접하는 방법을 근본부터 바꾸기 때문에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울트먼은 생성형 AI 개발과 활용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자체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에서 자체 설계한 반도체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아이폰을 디자인한 애플 전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손잡고 AI 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시제품이 나오는 데는 앞으로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닛케이는 오픈AI가 세계에서 3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챗GPT와 이에 최적화한 기기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AI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봤다. 올트먼은 생성형 AI의 개발과 이용에 불가결한 반도체 개발에 대해서도 "우리 회사에서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닛케이는 올트먼이 자체 개발하는 반도체에 대해 상세한 언급을 피했지만, 데이터 센터에 자사 설계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트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전자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4개 연구동의 증설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은 10개(W1~W10)로 늘어났다. 국내 연구개발(R&D)인력 약 1만 명이 집결해 시너지를 내는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를 맡게 된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의 전체 연면적은 12.5만 평, 부지 기준으로는 2.1만 평으로, 서울 소재 단일 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서울 지역 대규모 R&D센터 운영이 향후 우수 R&D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설 연휴를 시작으로 서초R&D캠퍼스, 양재R&D캠퍼스, 가산R&D캠퍼스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가운데 2천여 명이 LG사이언스파크 신설 연구동으로 순차 입주를 시작했다. 선행기술 R&D를 주도하는 CTO부문 및 4개 사업본부(HS/MS/VS/ES) 소속 R&D 인력 대부분이 LG사이언스파크에 모여 근무하게 된다. LG사이언스파크는 총 23개 해외 연구소의 현지 적합형 제품 개발 및 본사 주도 R&D 과제 수행 기능을 이끄는 R&D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장비, 산업용 로봇,AI 의료시스템 등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31일 글로벌 AI 시장의 현황을 분석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를 제시하는 ‘AI 시장의 부상 : 수출 기회의 새로운 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생태계를 4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는 진출 기회를 제시했다. 기술·인프라(1차) 생태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냉각시스템, 전력관리장치, 고성능 서버 등 데이터센터 장비 수출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독일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초고압 케이블과 전선 장비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율성 향상(2차) 생태계에서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의 제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로봇 자동화 설비의 수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벨기에와 싱가포르의 금융, 제조, 물류 분야에서 업무 자동화 수요가 증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계열사인 디케이테크인 이원주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원주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이 내정자는 2008년 카카오에 합류한 후, 2015년 디케이테크인 대표로 선임돼 10년 이상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B2B IT 및 AI 인프라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으며, 디케이테크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해왔다. 디케이테크인은 지난해 1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를 흡수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내정자는 ‘카카오워크’, ‘카카오 i’ 등 케이이피의 6개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기술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원주 신임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해, 카카오 그룹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은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의 사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상반기 내 에이닷 비즈 상용화 버전을 정식 출시하고 21개 SK 주요 멤버사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에이닷 비즈는 SK의 기업대상(B2B) AI 핵심 솔루션이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 생산성을 제고하도록 돕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다. SKT는 이번 CBT를 통해 일상적 공통 업무를 대신하는 에이닷 비즈, 그리고 전문 업무에 특화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 등 두 가지 버전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테스트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우선 에이닷 비즈는 사내·외 정보 검색과 회의록 작성, 일정관리 및 조율, 회의실 예약, IT 헬프데스크 등 일상 업무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성원이 도움이 필요한 업무 내용을 에이닷 비즈 채팅창에 입력하면 답변 뿐만 아니라, 그에 해당하는 업무 실행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내일 오전 사용 가능한 회의실을 확인해줘’라고 명령할 경우, 구성원의 현재 좌석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는 딥시크-R1(DeepSeek-R1) 모델을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에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딥시크-V3 출시 후, 지난 1월 20일 딥시크-R1, 딥시크-R1-제로, 딥시크-R1-디스틸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27일에는 비전 기반 야누스-프로 7B 모델을 추가했다. 해당 모델들은 기존 대비 90~95% 비용 절감 및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며, 강화 학습 기법을 적용해 우수한 추론 능력을 갖췄다. AWS는 고객들이 딥시크-R1모델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마존 베드록에서는 API를 통해 사전 학습된 모델을 쉽게 통합해,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를 통해 맞춤형 학습과 배포가 가능하다. 또한, AWS 트레이니움과 AWS 인퍼런시아를 활용하면 딥시크-R1-디스틸 모델을 더욱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AWS는 보안성과 확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존 베드록 가드레일을 활용할 것을 권장하며, 이를 통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입력 및 출력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유해 콘텐츠를 필터링할 수 있다. 딥시크-R1모델은 현재 AWS에서 네 가지 방식으로 배포할 수 있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셀트리온은 3일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CT-P70’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이번 IND 신청은 셀트리온이 지난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 도약 전략’의 첫 실행 사례로, 발표 약 보름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이번 CT-P70 IND 신청을 시작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으로 올해에만 ADC 신약 3건,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4건의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CT-P70을 필두로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해 기존의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신약 ‘짐펜트라’ 개발로 구축한 ‘항체명가’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CT-P70은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ADC 항암 치료제로, 암세포에서 활성화해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반 첫 환자 투여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 1상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3일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냈다. 이날 김 사장은 메시지를 통해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을 ‘강자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면서 "미래 슈퍼사이클 도래시,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면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자세로 준비하면 다가올 슈퍼사이클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이미 강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고,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축적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세 가지를 꼽아. 첫 번째 이유는 ‘기술리더십’임. 그는 “업계 최초 LFP 파우치 CTP,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46시리즈 등 대규모 수주를 달성한 것
[더테크 이승수 기자] 오픈소스 Postgres 데이터 및 AI 플랫폼 기업인 EDB는 한국 지사장에 김희배 신임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 김희배 신임 지사장은 데이터와 분석 테크놀로지, 기술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 28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다양한 국내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전략을 성공적으로 지원하했으며, 탁월한 비즈니스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김 지사장은 한국 테라데이타, 카우치베이스, 그린플럼 등 다양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벤더 지사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SAP 등 글로벌 선도 기업에서 플랫폼 제품군에 대한 시장 전략 수립, 시장 차별화 전략 실행, 솔루션 영업, 기술 생태계 조성, 채널 운영 등 다양한 핵심 업무를 수행해왔다. EDB는 오픈소스 기반 포스트그레스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AI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김희배 지사장은 앞으로 EDB의 한국 비즈니스를 이끌며 오픈소스 포스트그레스 데이터베이스와 AI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도입 고객들이 디지털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금융 및 공공 시장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