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전 임직원이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그룹의 사업구조를 감안할 때 어느것 하나 간단하지 않은 경영환경”이라며 “전 임직원이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창업 50주년을 맞이한 HD현대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그룹명과 CI를 변경했다” 며 “혁신, 도전, 존중, 안정이라는 새로운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기업문화를 재편하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권 회장은 2024년은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는 자기가 하는 일에 열중하고 동료들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과 애정을 느꼈던 정주영 명예회장의 창업자 정신을 강조했다. 아울러 각 부문 사장을 비롯한 리더들에게 “리더로서 자신감을 갖되, 동시에 겸손한 마음도 갖길 바란다”며 “리더들의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권회장은 “우리는 이미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한 경험과 초격차 기술로 우리의 어려움 또한 잘 헤쳐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12월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 절차를 착수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형 신 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12월 21일자로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위원회는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내녀 2월 중순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박희재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회장 선임 일정과 후보군 발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장 후보군 발굴은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임원진과 주요 주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고 국내외 유수 서치펌을 통해서도 추천받을 예정이다. 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공개한 회장 후보 기본자격 요건 5가지 항목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했다. 5가지 항목별 상세기준은 △경영 역량(비전과 가치 제시, 전략적사고와 의사결, 혁신선도 및 위기대응) △산업 전문성(그룹 핵심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Biz 기회 발굴, 미래 신기술 이해) △글로벌 역량(글로벌 환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2024년 조직 개편 및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농업과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에서 플랫폼 기반의 기업 체질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대동이 기존 사업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 강화와 미래 사업 가속화에 방점을 둔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과 정기 인사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농기계 및 소형 건설장비 등 기존 사업 전반에 걸쳐 질적 성장을 꾀하고 로보틱스와 정밀농업, 스마트팜 등 미래 사업의 시장 진입 가속화에 초점을 맞췄다. 대동은 농기계 제조업체에서 데이터 기반의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 기업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Customer Biz △Product 생산개발 △ AI플랫폼 △ 그룹경영실 △상품기획 등 기존 5개 부문에 △사업혁신부문이 더해져 6개 부문 체계로 개편했다. 앞서 대동은 지난 2020년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과 함께 조직 체질 개선 작업과 함께 스마트 농기계와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를 5대 미래사업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1~2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 2024년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AI 컴퍼니로의 본격적인 도약에 앞서 4대 사업부 체제와 함께 유·무선을 통합하고 글로벌 사업을 지원할 AI 거버넌스를 정립했다. SKT는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2024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7일 진행했다. 이번 개편은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력 극대화를 위해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T-B 원바디(One Body) 체제로 묶었다. 유영상 SKT CEO는 “2024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워 함께 글로벌과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리더십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 9월 글로벌 AI 컴퍼니를 위해 △AI인프라 △AIX △AI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자강과 협력에 기반한 혁신인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4대 사업부를 구축했다. ‘AI서비스사업부’와 ‘Global/AITech사업부’는 글로벌 PAA(Personal AI Assis
[더테크=이지영 기자]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의 기반을 다진 엔솔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사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큰 영광이면서도 어깨가 무덥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저에게 CEO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것도 ‘몰입의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는 뜻이고 그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CEO는 “저는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실행하고 이를 위해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LG엔솔의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위해 △초격차 제품·품질 기술력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인 고객 충성도 확보 △미래기술과 사업모델 혁신을 꼽았다. 경쟁 위협에 정면 승부하며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가겠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이기는 전략을 위해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자율성과 성취 △도전적인 프로페셔널리즘 △원칙과 규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곧
[더테크=전수연 기자] 지난해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라는 단어가 유행한 적이 있다. 이를 심리학 용어로 설명하면 회복탄력성, Resilience의 번역명으로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정신력을 말한다. 되돌아온다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 회복할 수 있는 실패는 성장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KAIST가 이달 초 실패를 주제 삼아 전시, 교류, 강연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2023 실패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일상에서 포착한 실패의 순간들’이라는 사진전과 학생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뛰어난 이공계 인재들이 모인 곳에서 ‘실패’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특색있는 행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안혜정 카이스트 실패연구소 연구조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망한 과제 자랑대회’를 비롯해 실패주간은 어떤 행사인가요. 실패주간은 실패에 대한 관점을 다양화하고 구성원들의 유연성과 도전 정신 함양을 목표로 하는 KAIST 실패연구소의 다양한 활동과 연구 결과를 모아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행사입니다. 특히 올해 실패주간은 카이스
<上편에 이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인공지능협회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산업 지능화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와 산업·문화·경제 등과 융합할 인공지능(AI) 기업과 기술에 대한 인증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진행하는 전문기관이 한국인공지능인증센터(이하 인증센터)입니다. 인증 프로세스는 신청을 시작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서 발급의 단계를 거칩니다. 다양한 지표를 갖춘 인증관리시스템(KORAIA-We)을 구축해 다양한 IT 및 AI 관련 기업과 기술의 가치를 지표화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인증 사업은 크게 ‘기업인증’과 기술·제품을 다루는 ‘시험(품질)인증’으로 나뉩니다. 인증 유형으로는 AI 실무 프로세스 기반의 △연구·개발 △기술·제품 △품질·테스트(시험, 품질) △기업(가치) △운영·관리(DX, DT, MLOps) △지속 성장(윤리·신뢰성, ESG, SDGs) 6가지로 구성됩니다. 인증 유형은 등급제로 일반적인 지표부터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 나뉩니다. 인공지능협회
[더테크=조재호 기자] 2023년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인공지능(AI)의 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챗GPT 이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물론이고 무수한 스타트업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이 미래 신사업의 키워드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융합하고 있다. 이러한 융합에는 데이터와 예산, 인력 등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별 경영 문제라 할 수 있지만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업계 전반의 의견을 종합하고 중재할 수 있는 존재의 필요성도 항상 존재한다. 대다수 사업군에서 협회가 꾸려진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국내 AI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단체가 바로 한국인공지능협회다. 2016년 머신러닝 엔지니어들의 정보교류 세미나에서 시작된 협회는 2017년 출범해 어느덧 1000여개 인공지능·데이터 전문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한 AI 산업 대표 단체로 성장했다. 협회는 AI 기술과 산업 발전 그리고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더테크는 협회에서 산업 지능화 인증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는 한국인공지능인증센터의 김세현 센터장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국내 AI 산업 현황과 판도가 궁금합니다. 협
[더테크=문용필 기자] 소재와 부품, 장비, 일명 ‘소부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이들 분야가 명실상부한 ‘산업의 뿌리’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첨단산업의 눈부신 발전 속에서 기본중의 기본인 소부장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2023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이 지난 1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소부장 파워, 공급망 강국’을 주제로 국내 소부장 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협력 교류에 나서는 행사다. (관련기사: 기초 산업의 생태계 조망…‘소부장뿌리 기술대전’개막) 이에 더테크는 이번 행사의 주관기관 중 하나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정재학 산업공급망지원단 단장으로부터 이번 행사와 관련된 이모저모와 국내 소부장 산업의 현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소부장뿌리 기술대전’는 어떤 행사인가요. 소재‧부품‧장비 및 뿌리분야 기업 비즈니스의 장 마련 및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2001년부터 추진돼 왔는데요. 소부장 으뜸기업과 뿌리기업의 전시부스를 마련하여 기업의 홍보효과를 올리고자 했습니다. 특히 전시의 경우, 일반적으로 최종 제품을 전시하는 전시회와 달리 작지만 중요한 소
[더테크=조재호 기자] 금속산업의 현주소를 조망해볼 수 있는 ‘금속산업대전 2023’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3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조업의 뿌리인 금속 소재부터 이를 가공하는 기계·부품, 장비 등의 산업 전반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전람은 소재와 부품, 기계, 첨단·가공, 조합·협회로 참가업체를 정리해 테마별로 배치했다. 아울러 자동차와 기계부품을 시작으로 14가지의 전문 분야의 신기술과 업계 동향을 살펴볼 수 있었다.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관련기사: 국내 기간산업의 시작점 ‘금속산업대전 2023’ 개최) 이번 행사를 열심히 준비해온 윤종식 한국전람 이사를 만나 궁금했던 점과 향후 금속산업대전의 비전을 들어봤다. 금속산업대전에 대해 간단히 소개부탁드립니다. 금속산업대전은 1989년 1회 국제 볼트·너트·케이블 및 전선 생산 기자재전을 시작으로 금속과 비철금속에 관련된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자동차와 조선, 기계, 전선 분야를 비롯해 최근에는 IT와 전자산업까지 확대됐습니다. 기초 금속 소재에서 가공, 설비 그리고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종합산업전
[더테크=문용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회장은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단지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올해 4번째 ‘파운드리 포럼’…유럽서 전략 공개) 기흥 캠퍼스에 건설되는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오는 2030년까지 약 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연구와 생산 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형 연구단지다. 첨단 기술 개발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되는 고도의 인프라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날 반도체연구소에서 진행된 경영진 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메모리는 물론, 파운드리와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 등 반도체 전 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산업 부장, 송재혁 CTO 등 DS 부문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서용진 PD]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로봇 산업의 조류를 읽을 수 있는 ‘2023 로보월드’가 11일 개막한다. (관련기사: “글로벌 트렌드 압축한 로보월드…기업 큰 성과내길”)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지는 이번 로보월드에는 800개가 넘는 부스가 마련돼 그야말로 국내 로봇업계의 ‘큰 축제’가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예년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그리고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이에 더테크는 2023 로보월드 개막에 앞서 주관 기관인 한국로봇산업협회의 김재환 MICE 담당 이사를 통해 로보월드와 관련한 궁금증들을 풀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