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문용필 기자, 서용진 PD]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로봇 산업의 조류를 읽을 수 있는 ‘2023 로보월드’가 11일 개막한다. (관련기사: “글로벌 트렌드 압축한 로보월드…기업 큰 성과내길”)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지는 이번 로보월드에는 800개가 넘는 부스가 마련돼 그야말로 국내 로봇업계의 ‘큰 축제’가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예년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그리고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이에 더테크는 2023 로보월드 개막에 앞서 주관 기관인 한국로봇산업협회의 김재환 MICE 담당 이사를 통해 로보월드와 관련한 궁금증들을 풀어봤다.
[더테크=문용필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대표이사)이 “그 동안 범용제품으로 인식돼 왔던 메모리 반도체를 고객별 차별화된 스페셜티(Specialty) 제품으로 혁신해 가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곽 사장은 10일 사내 방송된 회사 창립 40주년 특별대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범용 제품 중심의) 과거 방식을 벗어나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각광받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를 양산하는 맞춤형 차세대 메모리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세계최초로 HBM3를 양산했고 차세대 HBM3E를 내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삼성도, 하이닉스도 진심인 AI 메모리 ‘HBM’) 곽 사장은 “메모리는 계속해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별화돼야 하고 이것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스페셜티를 먼저 파악해야 하며,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곽 사장은 메모리와 CPU, 시스템 반도체 간의 경계가 없어지고 기술적인 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더테크=문용필 기자] 국내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글로벌 로봇의 조류를 가늠할 수 있는 거대 ‘테크 이벤트’의 출발이 임박했다. 오는 11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2023 로보월드’가 그 주인공이다. (관련기사: 로봇산업 미래‧현재 본다…‘2023 로보월드’ 개최)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1~3홀에서 진행되는 올해 로보월드는 지난해에 비해 37%이상 확대된 300여사 800여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제조업용부터 전문 서비스용, 개인 서비스용, 물류, 부품, 그리고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련 분야 기업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메인 전시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돼 있다.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로봇의 역할’을 주제로 11일부터 이틀간 강연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우주로봇, 드론, 이차전지 등 다양한 세부 트랙들이 마련돼 있다. 행사 2일째부터 사흘간 벌어지는 국제로봇콘테스트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용과 서비스용 로봇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로봇 전문 전시회이고 말 그대로 ‘빅 이벤트’인만큼 주관기관인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로보월드 준비
스마트 테크‧산업 전문 미디어 <더테크>가 현재 대한민국 테크산업을 이끌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의 기술을 소개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최근 각광받고있는 인공지능, 로봇 등은 물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유망한 기업들을 알리고자 함입니다. <편집자 주> [더테크= 전수연 기자] 로봇,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로봇 발명과 솔루션 개발을 통해 온전히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 온 기업이다. 특히 로봇과 공존하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 로봇의 이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유진로봇은 커스텀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주행로봇)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커스텀 AMR은 정형화된 표준 모델에서 벗어나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딱 맞는 모델을 제공한다. 로봇에 투입되는 장치와 센서, 바퀴, 모터 등 기타 세부 장치를 개별 환경에 맞춰 제작한다. 유진로봇은 커스텀 AMR의 납품을 올해 5월 진행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 출고가 예정돼 있다. 또 해당 사업을 가속화하고 다가오는 '로보월드 2023'에서 자체 시연도 진행한다. 시연되는 로봇은 1톤 이상급의 단위
(上편에 이어...) [더테크=문용필 기자] 스케일드애자일의 프레임워크(SAFe)가 적용됐을 때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종이나 산업 분야가 있을까요. 혹은 생산기업에서 이를 도입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특별한 업종과 산업은 없습니다. 금융과 제조, 통신, 서비스, 의료, 심지어 공공영역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제조업체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담당자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조직이 SAFe에 대해 교육받고 외부전문가 도움을 받거나 내부 전문가(컨설턴트)를 양성해 SAFe가 제시하는 로드맵대로 DX를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는 자연스럽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이야기로 넘어갔다. 김 대표는 애자일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어질리티(Business Agility)의 핵심도 결국 DX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디지털을 활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시장 변화의 새로운 기회를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비즈니스 어질리티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최근 흔히 이야기하는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AX)도 DX와 비슷한 이야기”라고 봤다. 아울러 “조직의 디지털 능력을 기르는 것은 단순하게 무언가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
[더테크=문용필 기자] 아마도 2010년대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조직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화두가 기업들 사이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었고 이와 함께 ‘애자일’이라는 표현이 유행했다. 그렇다면 애자일(Agile)이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는 ‘민첩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애자일은 정형화된 업무계획에서 벗어나 말 그대로 민첩하고 유연하게 비즈니스 상황 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뜻한다.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사용됐지만 이제는 업종에 관계없이 애자일이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 애자일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글로벌 기업이 바로 스케일드애자일이다. 스케일드애자일의 프레임워크, SAFe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애자일 워크플로우다. 그리고 스케일드애자일은 올해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다만 표면적으로 보면 아직 국내에서 ‘애자일’이 완벽하게 보편화됐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 이에 더테크는 스케일드애자일의 한국지사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욱 대표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케일드애자일이 현재 애자일 프레임워크 분야에서 가장 큰 글로벌 기업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지사가 설립된 지는 얼마 안됐는데요. 간단하게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스마트 테크‧산업 전문 미디어 <더테크>가 다양한 테크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현재 주목되는 테크 영역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 현재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함입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독자 여러분에게 좋은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전문가 인터뷰 보기>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上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下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上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下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上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下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上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下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上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下 [모빌리티]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上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최고의 모빌리티 전문가 중 한 명인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통
다양한 국내 테크‧ICT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이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습니다. 더테크는 전시회에 참여한 몇몇 기업의 부스를 찾아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기술, 혹은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편집자 주> [더테크=전수연 기자] 바야흐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시대. 그리고 그 조류에서 이제는 쉽게 접하게 된 용어 중 하나가 바로 LLM(초거대언어모델)이다. 이번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도 예외는 아니었다. LLM을 부스에 내건 업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생소한 표현이 하나 눈에 띄었다. AI전문기업 포티투마루의 부스에서 접한 ‘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다. RAG은 LLM에 미리 질문과 관련 자료를 교육 시켜 정확한 답을 도출하는 기술이다. 이에 포티투마루라는 회사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 부스에서 만난 이는 박주식 이사. 우선 회사의 핵심 기술에 대해 묻자 박 이사는 “현재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솔루션을 만든다. 2018년 스탠포드 기계 독해 경진대회에서 인공지능이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기술로 공동 1위를 했다”며 “그
스마트 테크‧산업 전문 미디어 <더테크>가 다양한 테크 분야의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현재 주목되는 테크 영역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 현재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함입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진 독자 여러분에게 좋은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전문가 인터뷰 보기>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上 [DX]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 下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上 [디지털헬스케어] 이병일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下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上 [로봇] 고경철 전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연구교수 下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上 [AI] 금득규 유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下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上 [모빌리티]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下 [더테크=조재호 기자] 자동차를 비롯한 모빌리티 업계의 전동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테크의 발전에 기반한 것이지만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기도
[더테크=조명의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이수현 박사(연수책임자 박성규 박사, 책임연구원)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주관한 2023년도 출연(연) 박사후연구원 연수성과 공모전에서 연수성과 우수사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출연(연) 박사후연구원 연수성과 공모전은 박사후연구원의 R&D 기획력 향상 및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신진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창의도전형 연구아이디어 및 연수성과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7월 말 접수를 해 8월 중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이번에 결과를 발표하고, 21일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수현 박사가 제출 및 발표한 주제는 3차원 나노플라즈모닉 핫스팟 구조를 통한 고감도 라만 검출 플랫폼 개발 기술이다. 이 박사는 연구계획으로 △전기화학적 방법을 이용한 고감도, 고밀도를 갖는 내부 플라즈모닉 핫스팟을 제작 및 평가하고, △신호 증폭 효과의 이론적 해석과 검출 메커니즘을 확보하는 한편, △질병 및 유해물질의 비표지식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연수 결과, △상보적 특성을 갖는 혼성화 DNA 기반의 고감도 병원균 검출 기술을 개발
[더테크=조명의 기자] 오나인솔루션즈 코리아는 ‘aim10x Executive Council’에 그래핀랩 윤종상 부사장이 새롭게 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aim10x Executive Council는 오나인솔루션즈가 세계 최대 기업의 운영 리더들이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고자 구성한 비즈니스 자문 위원회이다. 해당 위원회에 속한 멤버들은 오나인솔루션즈의 ‘aim10x 웨비나’, ‘Masters of Digital Transformation’ 팟캐스트, ‘aim10x Innovators Network’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 대한 조언과 인사이트를 고객과 공유하고 있다. 그래핀랩의 CFO 및 펠리클 개발총괄을 겸하고 있는 윤종상 부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경영혁신 책임 임원을 역임했으며 30년 이상 차세대 SCM 혁신과 다양한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주도한 바 있다. 현재는 그래핀랩에서 그래핀 필름 양산화를 통해 반도체 EUV 노광설비용 펠리클 소재와 투명면상발열체 및 여러 응용 분야를 혁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디지털 계획 및 의사결정 혁신, SCM 혁신에 고민을 가지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테크=문용필 기자] 최근 각종 산업 및 제조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있어서 각광받는 기술 중 하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다. 실제 현장에 존재하는 장비와 설비를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첨단 기술이지만 개발에 고비용이 요구되고 국내에서 뚜렷한 표준 모델이 제시되지 않아 많은 기업들이 이를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제조 디지털 트윈 표준 모델 및 연동 가이드라인 1.0’을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그간 제조현장에서는 사업별 목적에 따라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그래서 목적이 바뀌면 소프트웨어를 다시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제조 디지털 트윈 기술은 사전 시뮬레이션 뿐만 아니라 현장의 실시간 변화에 따른 예측과 제어기능까지 확산됐기 때문에 기존 방식대로의 개발에 부담이 계속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TRI가 내놓은 가이드라인의 주요골자가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의 재사용성 극대화’인 이유다. 아울러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을 디지털